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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비스센터 또 다녀왔습니다. 삼성 QC 진짜 개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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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7-15 19:39:24 조회: 4,863  /  추천: 26  /  반대: 0  /  댓글: 55 ]

본문

 

일단 제가 구매한건 이번에 대란으로 나온 갤럭시S10 5G입니다. 출고가 1397000원짜리입니다.

웬만한 냉장고 가격보다 비싸요.

 

어제 기기를 받고 개통은 오늘 되었습니다.

근데 기기를 받았는데 도장 불량에 지문 인식이 잘 안 되더군요.

비교군이 없어서 지문 인식을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일단 도장이 완벽하게 불량이라...

교품증 끊으러 오늘 서비스센터 갔습니다.

 

근데 제가 휴대폰 구매한 곳이 저희 집에서 거의 한시간 거리라

왕복 2시간입니다. 그래서 가는 길에 서비스센터 들려서 교품증 끊어서 갔습니다.

 

그리고 교품받은 기기를 그 대리점에서 개봉했는데

액정이랑 미들 프레임 그리고 후면에 유격이 있더라고요. A4 용지가 그냥 슥슥 지나갑니다.

아... 이거 방수될까? 싶더라고요. 어쨋든 이 정도는 참고 쓸 수 있겠지 싶어서

 

업데이트하고 설정하는데 하단에 불량화소같은게 똭!!!!!!!!!

 

하.. 진짜 아니길 바랐습니다. 교품증 끊으러 또 갔다가 또 대리점 2시간 왕복... 끔찍하거든요.

시간 낭비에 돈 낭비에 진짜 짜증납니다.

그래도 올해 갤럭시는 필름이 기본적으로 붙어져있어서 필름 밑에 먼지가 아닐까 하고

일단은 센터에 가보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이제 사건의 시작입니다.

 

센터를 가서 불량화소랑 유격때문에 왔다고 확인 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유격은 다른 폰이랑 비교하니 제 것이 좀 심하긴 하지만 유격은 다 어느정도 있더라고요

방수에 문제만 없다면 그냥 쓰겠다고 했습니다. 불량화소가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불량화소 맞다네요.

 

하... 진짜 또 이 짓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 짜증났습니다. 가뜩이나 더운 여름에 이게 뭔 고생인지

박스 2개를 뜯었는데 그게 다 불량이라면 이거 QC가 너무 개판아닌가요?

 

제가 예민할 수도 있는데 제 3자인 기사님들이 다 인정하는 거면 불량맞는거니까요.

그래서 교품증 받아가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를 부르네요.

 

 

'이거 오늘 개통하신거 맞나요?'

 

'네, 오늘 교품하고 대리점에서 확인했는데 불량화소랑 유격때문에 왔어요.'

 

'근데 이거 최초통화일이 안 찍혀있는데 대리점에서 확인하신거 아니에요?'

 

'아... 대리점에서 확인하고 바로 와서 통화는 따로 안 했어요. 불량화소 보여서 그냥 바로 온거에요.'

 

'아, 그렇군요. 일단 교품증 끊어드릴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무슨 최초통화일이 안 찍혀있다고 그러더라고요.

테스트하면서 전화를 왜 안 걸어봤냐 이거죠..

저는 그냥 외관불량이랑 지문인식때문에 교품 받은거라 외관만 꼼꼼하게 확인하고 지문 확인하고

데이터랑 와이파이 이 정도만 확인했거든요. 전화는 당연히 되겠지? 하는 생각이었으니까요.

 

그러더니 센터장이 저를 부르더군요.

 

'제 상식으로는 전화기인데 전화 테스트도 안 하고 온다는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아 그건 제가 외관만 확인하고 급하게 와서 그래요.. 사람마다 중요시하는게 다르니까요. 전화는 신경 못 썼어요.'

 

'이렇게 최초통화일도 없으면 가개통으로 의심해서 대리점 직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이번에 교품증은 끊어드리지만 원래 프로세스는 최초통화일이 찍혀있어야 해요.'

 

이 말 듣자마자 갑자기 짜증이 확 나더라고요.

제가 그 프로세스를 어떻게 압니까?

저는 그냥 고객으로 왔는데요.. 

 

그래서 제가 흥분이 되서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짜증이 난다. 왕복 2시간 거리를 왔다갔다 하고

또 거길 가야 하는데 내 시간 낭비에 돈 낭비에 이게 뭔 짓이냐.

게다가 무슨 대리점 직원이냐 왜 내가 고객으로 와서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느냐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러더니 그냥 프로세스를 설명해드린거였다. 그렇게 오해했다면 죄송하다고 말하더군요.

 

뭐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 센터장님 상식선에선 하루에 교품 2개를 하는게 이상할테니까요.

그리고 전화기인데 전화 테스트도 안 하고 온다는게 이해 안 될 수도 있는데

그걸 고객 앞에서 대리점 직원으로 의심된다는 말은 하면 안 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그래서 대리점 직원이랑 통화해보시겠어요? 까지 물어봤는데 말이죠.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안 하시더라고요.

 

글이 좀 길어졌는데.. 140만원짜리 기계를 정가주고 사진 않았지만

어쨋든 정가는 140만원인데 이렇게 QC를 한다는게 놀랍고

오늘 센터장의 그 태도도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래도 교품증 주면서 오해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아.. 네 안 합니다. 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냥 교품증 끊어주기로 했으면 그냥 주면 되는걸 왜 프로세스니 대리점 직원이니 이런 말은 왜 한걸까요...

선심쓰듯이 보이고 싶었던 걸까요? 지금도 당최 이해가 되질 않네요;;

 

 

 


추천 26 반대 0

댓글목록

아 그런 경우있죠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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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0 충전기 불량 얘기도 나왔더군요.

대리점이나 되팔이나 악용하는 ㄴ들이 많아서 센터에서도 중간에서 욕 많이 먹었겠죠.

실제 구매자가 연속으로 열받는 상황에서는 불난집에 기름통 던진셈이죠 ㅠㅠ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예전에 용산 방문수령할때 미개봉 박스에서 까서 주더라도 전원 켜보고 확인해서 이상하면 바로 바꿔달라고 했어요.
손님 만만하게 보고 전시품 주던 ㄴ들도 많았으니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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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냥 바꿔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대리점에서 까보고 이상 있으면 바로 말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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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한국소비자원에 전화로 민원넣으니 그나마 처리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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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이 정답이긴 하죠....
삼성에 민원넣어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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