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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선생님이랑 혹은 제자랑 이성적으로 엮여보셨던 분 있나요?
딜바다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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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3-29 13:01:32 조회: 4,239  /  추천: 0  /  반대: 0  /  댓글: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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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뻘글임을 인정하고 작성할게요 ㅡㅡ

 

20년도 더 된 이야기네요

1997년 가을쯤에 제가 고2때였습니다

 

엄마가 아시는 분의 따님께서

부산대학교 공대생 이었는데 제가 그 선생님께 과외를 받았었는데요

제 경우에 보통은 과외를 하면 선생님께서 우리집으로 와서 수업을 하고 가셨는데

그 선생님의 경우에는 제가 그집으로 찾아가서 수업을 들었어요

 

수학을 배웠고 일주일에 2번이었습니다

과외를 받으러 가는 날에는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선생님 집으로 갔었죠.

근데 한창 점심시간마다 축구하며 뛰어놀던 나이이기도 했고

지금은 모르겠으나 그당시에는 0교시 수업까지 듣던 시절이라

과외 받으러 가기만 하면 정말로 눈에 테이프를 붙여둬도 자동으로 눈이 감길 정도로

피곤한겁니다 ㅠㅠ

 

너무나 죄송스러웠죠.아무리 노력해도 잠이오는건 막을 수가 없고~

그럴때마다 여지 없이 수학의정석을 펼쳐놓은 밥상 겸 책상에 고개를 쳐 박았죠.

첨에는 그 선생님?누나? 께서도 좀 민망해 하시며 창문을 열어서 환기도 시켜주고 했느 ㄴ데

한달쯤 다돼가니 제가 피곤해서 잠을 잔다고 생각했는지 뭐였는지 모르겠는데

어깨도 주물러주고 팔도 주물러주고 하는겁니다

 

참고로 저는 국민학교 이후로 한번도 여자랑 말도 못해본 그런 케이스라

저보다 4살 정도 많은 여대생이 그런식으로 대하는게 너무나 놀랍고

첨엔 추행을 당하는건가 싶더라고요

 

그랬는데 학교에 있으면 삐삐로 음성메시지도 가끔 보내주고 저도 답장도 하고;;;

결국엔 그 선생님이 제가 2학년 겨울방학 쯤 됐을때에 호주로 어학연수를 가면서

과외를 그만두고 연락이 끊겼는데요...

 

우습게도 공부도 잘하고 예뻤던 과외선생님이랑 그런식으로 연락주고 받고 했던 기억때문에

제 첫사랑인데요 그분이...

 

과외받으면서 저처럼 이런 경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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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제가 아는 동생이 8살 많은 과외선생님과 결혼했어요. ㅎㅎ

    0 0

그 선생님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님이 측은하게 여겨져서 그랬을 거예요.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제 생각을 말씀드려요.
저도 대학생 때 알바로 학원에서 고등학생들 가르친 적 있지만, 나이 차이 몇살 안 나더라도
대학생 눈에 중고등학생은 그냥 학생으로 보입니다.
물론 안 그런 분들도 일부 계시겠지만요...

    3 0

그냥 어릴때 짝사랑 정도네요

    1 0

현실은... 대부분.... 그냥 철없는 고삐리로만 보이죠...ㅎ
현실로 보면.. 사귄다한들... 좀있다가 또 군대가고... 미래에 기약이 없는데 대학생들에게는 최악의 이성이죠 ㅎㅎ

    1 0

본인이 연예인급 아닌이상 그냥 측은하고 용돈벌어야 되고 다 좋게 대해주지.. 잘생긴애들은 많이 사귀더군요 뭐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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