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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책 읽고있는데 정말 가난하셨네요
뀨잉뀨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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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1-20 11:00:49 조회: 815  /  추천: 10  /  반대: 0  /  댓글: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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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서술해놓으신거 보니 진짜 찢어지게 가난했네요

가난했단건 알고있었지만...

그 시절 모두가 가난했었다고 적어두셨지만

정말 과거 흑백사진으로나 보던 그 시절 얘기네요.

 

초등때 한 학년에 학생이  1000여명  (전체도 아니고 한 학년에!!!)

그래서 교실이 없어서 운동장에 가건물 지어서 가교사로 씀..

비가 오면 가교사에 물차서 수업 못함..

그마저도 태풍와서 가교사가 날라감 책상도 없음...

비오면 수업못함...

바닥에 그림그릴때 쓰는 화판을 목에걸고 거기에 책 올리고 공부함....

 

거기다 집까지 태풍으로 문과 지붕이 통채 날라감 ㅠㅠ 그 지붕은 결국 못찾았고 ㅠㅠ

 

너무 가난해서 인근 성당에서 옥수수가루, 분유 주는거 한시간씩 줄서서 배급받음...

그때 사탕 주던 수녀님들이 천사같아서 천주교가 됌 ㅠㅠ

 

학교에서 급식으로 강냉이 떡을 주는데 그마저도 양이 일정치 않아서 어떨땐 반개만 받고

그보다 없을때는 떡을 죽으로 끓여줬는데

그릇이 없어서 도시락 싸오는 친구들 도시락 뚜껑 빌려서 받아먹었다고 ㅠㅠ

그게 너무 자존심이 상하셨다네요... 

(그래서 무상 급식에 관심이 많으시대요 ㅠㅠ)

 

갯지렁이랫나.. 뭐 그런 거 바닷속 잠수해서 바위를 들어내면 있대요.

그게 좀 돈이 되어서  바다잠수해서 온몸을 다쳐가며 그런거 줍고

연탄배달하고...

 

이게 다 초등학생때 일이래요.

 

그래서 초5학년때까지 공부를 하질 않았다네요 

​놀라운건 초6되어서  몇달 공부해보니 본인이 공부 잘하는걸 알았다고 (?)

 

그래서 보아하니 당시 경남고라고 부산에 있던 명문고에 수석입학이고

재수를 하긴했는데 종로학원에서 장학금받으며 재수하고 

경희대 교수가 찾아와서 경희대 장학금 주겠다고 오라그랬다던데

요런건 다른데서 본 얘기고 이런 이야기는 본인 책에는 없네요..

 

그저그냥 경남고에 입학했다

재수를 했다

경희대 갔다 

 

이렇게 씌여있네요 ㅋㅋ 역시 겸손하신 성품...

다른 사람들이면 수석이란 글자 안빼놓고 쓸텐데 ㅋㅋㅋ 

 

암튼 글로 읽으며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ㅠㅠ

불과 몇십년 전 일이라니

우린 참 행복한 세상에 나고 자랐군요 ㅠㅠ

 


추천 10 반대 0

댓글목록

책 이름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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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보니까 '문재인의 운명' 같네요.

    1 0

네네 운명 맞아요. 출간한지 오래됐는데 넘 늦게봤죠 ㅋㅋ 그거 말고 다른 책도 한권 더 봤는데 제목이 기억이..
최근에 나온 책인데 정신과 의사가 문재인대통령과 인터뷰 해보고 썼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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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변호사 시절 얘기도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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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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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어머니께서
"저렇게 착한 사람이 어디 있노’"
라고 인터뷰에 말씀하셨네요.
이 한줄에 모든 것이 다 담겨있고 이 말이 정답이네요.

    1 0

우와 내용 자세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어요
정말정말 여러모로 대단하신 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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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문프 연배의 동료 변호사 중에 문프보다 재산적은사람 있을까요?ㅜㅜ 저도 어린시절 회상하는 구절에서 가슴아프더라구요..굶는거에대한 두려움은 적어도 모르고 살았으니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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