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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현재 저희 집 온도는 36도입니다. (거실 벽에 붙은 보일러 리모컨 온도계 기준)
사방이 건물로 막힌 주택 2층인데, 구조 상 에어컨 설치가 힘들고...
18평 집에 선풍기만 4대 돌리면서 버티고 있지만, 힘드네요.
두 시간 전부터 창문 열고 (공기청정기 쎄게 돌리고) 있어도 온도가 떨어질 생각을 안 하네요.
며칠 전 한 몇km 떨어진 동네로 마실 겸 걸어 나갔다 왔는데, 몸이 확실히 느낄 정도로 동네 온도가 다르더군요. 바람도 잘 안 불고, 이 동네는 왜 이리 더운지...
사방 중 한 방향은 상가 건물인데, 저희 집이랑 붙은 부분이 중국집이라... 벌레도 엄청 들어옵니다.
(올해는 바퀴벌레도 예년보다 많이 보인 듯...)
거미를 제외하고 벌레는 당연히 보이는 족족 잡고는 있는데...
(거미는 웬만하면 안 잡습니다. 혹시라도 다른 벌레 잡아줄까봐... =_+')
깔따구(? 경상도에서만 쓰는 단어인가요? 제가 어릴 때 경상도에서 살아서)
는 진짜 잡기가 힘듭네요.
몸길이 2mm 내외의 초파리 같은 것인데...
날때도 빠르지만, 몸에 붙어 기어다닐 때도 (사실은 걸어다니는 거겠죠. 다리가 있으니)
엄청 빨라서 반사적으로 손으로 때려도 잡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 놈들이 변기에도 붙었다, 밥 먹을 때 반찬에도 붙었다, 사람 몸에도 붙었다 하는데...
찝찝함이 이루 말 할 수가 없네요.
몸 크기 대비 순간 이동 속도는 진짜 최강인 듯...
여튼, 올해 여름은 작년보다 힘들어요.
안 그래도 안 좋은 성격 더 버리고 있어요. T_T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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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여자친구를 속어로 깔따구라 칭했던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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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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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투리가 아니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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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 에어컨은 심각히 고민했었습니다만... (재작년 그 더위를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작년은 덜 더웠던 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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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는 umk 04w 이걸로 엄청 잘 잡히는데 말씀하신 벌레는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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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써 주신 것... 이름만 보고 초음파로 퇴치하는 건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형광빛으로 유인해서 전기로 태워죽이는 것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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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대기 같은건줄알았네욤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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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물 묻히고 잡으면 달라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