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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는 비행기에서 극명한 대조를 이루더군요.
LCC타고 오는데 딱봐도 제 나이때분들은 잘 안보이고
승객들 95%이상이 20대 초반분들이었습니다. (물론 아시아나, 대한항공 탔으면 상황이 좀 달랐을수도 있겠죠)
앞뒤로 이래저래 곁눈질로 수속 밟으면서 보니 빨간여권(일본여권)의 20-30대 여성들이거나 (10%도 안되보임),
50~60대쯤 되어보이는 나이드신 분들(딱봐도 일본과 연이 있는분들처럼 보이더군요) 제외하면
죄다 초록여권 들고 있는 20대 초반 분들이 대다수더군요.
뭐 한편으로는 아쉬우면서... 애써 '유학생들인데 방학시즌이라 귀국하는거겠지'or
'오래전 예약 했는데 차마 취소 못하니까 가는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보잉 A321 기종에 170 내외 좌석에 당시 여유 좌석 감안해도 적어도 140명쯤은 되었던거 같았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은 지울 수가 없더군요. 문득 이런 불매 운동, 여행 안가기 운동하면
정작 중장년층들의 참여가 높은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좋게 보자면 주변 평판을 더 신경쓰기에 '못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반면에 자유국가고 '내 돈 쓰는데 누구 눈치를 봐' 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정작
20대분들에 널리 퍼져 있는건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현상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게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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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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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친구들 입장에서는 몇 십씩 취소수수료 내는게 부담스러웠겠죠....라고 위로해봅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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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리 생각은 하지만 아쉬운건 어쩔 수 없드라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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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이 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불매하기도 수월하겠죠. 지금 가는 20대 들이야 선착순 특가로 항공권 겨우 겨우 샀거나, 이 여행 하나보고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차마 취소하기 아까운 경우도 있을거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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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비난하자는건 아닙니다.그냥 개인적으로 '왜 그랬나(혹은 기존 세대와 사고 방식의 차이)'하는 이해가 필요했기에 적은거지.. 회오리님 말처럼 장기적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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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절대 비난이 아닌것 알고 있어요. 다만 요새 불매 분위기에 대해 다들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갔다고 생각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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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걸 취소하긴 힘들꺼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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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갈때 스케쥴표 다 짜놓고 비행기표 취소/변경하는것도 절대 쉬운건 아니긴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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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예약한걸 취소하긴 힘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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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래전부터 예약한거라 취소가 힘들어서 간거였다..라고 생각하는걸로 스스로 이해시키는게 피곤하게 살지 않는 길인거 같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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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3달 이전에 예약 많이들 하시니깐 취소는 힘들거라고 봅니다. 본격적으로 10월 정도부터 확 줄거라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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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기간...하긴 특가 예약도 보통 그 정도 기간잡고 하긴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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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내면서 불매참여하는분들이 대단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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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것도 아니구요. 말그대로 운동이지 강요는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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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건 자기 자신이니 뭐..^^;;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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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되었다거나 비난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이해를 하려는 목적입니다. 어제 오늘 계속 그 생각만 했네요. '한국,우리' 라는 공동체 의식이 기존 세대들에 비해 지금 세대는 약해진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