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하철에서 겪은 어느 애엄마 이야기 (수정)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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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하철에서 겪은 어느 애엄마 이야기 (수정)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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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9-10 19:25:09 조회: 791  /  추천: 1  /  반대: 0  /  댓글: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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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가족이 대형병원에서 수술할 일이 생겨 병간호를 하려 서울에서 며칠 머물렀었어요.
대학 이후로 간만에 서울공기 마시니 좋더라구요.
수술이라해도 큰 병도 아니었고 크게 걱정할 일도 아니었기에 기분좋게 지하철에 올라탔다가 말로만 듣던 맘충을 겪었네요.
저와 동행하던 우리 가족 한명...둘다 간만의 서울행이라 피곤했었고 자리가 생겨서 앉았습니다.
앉고나서 바로 다음 역에서 웬 젊은 애엄마와 세네살 되어보이는 남자애가 제가 앉은 자리 바로 앞에 섰네요.
자리가 없던터라 애는 봉을 붙잡고 있어야했는데
아이라서 주의력이 부족한지 계속 손을 떼고 있었고 지하철이 흔들릴때마다 애엄마는 손으로 아이 손을 봉 잡으라고 붙여줬어요.
저도 애가 넘어지기라도 할까봐 은근 신경쓰였지만 당장 내 몸이 피곤하니 자리양보까진 하고싶지 않았어요.
저희 앞에 설 때부터 애엄마가 계속 티나게 눈치를 준다싶었는데 대놓고 양보를 강요하는 듯한 게 싫어서 더욱 양보할 마음이 사라졌구요.
세 역쯤 지나니 건너편에 자리가 나서 두 모자가 앉더군요.
앉자마자 제쪽을 눈을 부라리며 노려보더군요.ㅎ
그때서야 저는 아까 양보하길 바라던 그 눈치가 영 내 착각만은 아니었단 걸 확신했네요.
저 역시 어쩌라구의 눈빛을 지그시 보냈지만 단단히 빡친 듯한 맘충이 그 눈빛을 헤아릴 리가요.
맘충들 지 새끼들밖에 모르는 심정은 이해간다만 남들도 지 새끼들 우쭈쭈해길 바라는 건 매우 이기적인 심보라는 걸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남들 눈엔 그냥 애엄마와 어린애 하나일 뿐이거든요.
그리고 남들도 다 피곤하고 고단한 사정이 있을 수 있단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왜 남들이 본인자식을 보면 자동적으로 자리양보를 당연히 해야하고, 그러지않으면 인정머리 없는 어른이 되어야하는지 모르겠더군요.
노인층 양보가 필수가 아니듯 맘충들과 그 애들에게 하는 양보 또한 미덕일 뿐이지 강요할 사항은 아니란 거 아셨으면 좋겠네요.

잊고 살다가 오늘 유사한 일을 겪어 문득 한꺼번에 같이 세트로 떠올리게 된 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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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는 맘충이란 말을 쓸 정도가 아니라는 의견이 있어서 제목만 수정합니다.
<제가 맘충을 극혐하게 된 이야기>에서 <제가 지하철에서 겪은 어느 애엄마 이야기>로 바꿨습니다.

추천 1 반대 0

댓글목록

아주옛날에 버스에서 앉아있는데 아줌마가 자꾸 자리양보하려며
무릎으로 치고 꼬라보길래 '거 아줌마 바로좀 서있던가 비키소!!!'
했더니 쭈뼛거리며 이동하더군요.

    4 0

무릎으로 치다니요. ㅋㅋ
예의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개념이 없는데요?

    0 0

적으신글 읽어보았는데 맘충이 뭔지 제대로 모르시는듯...이정도로 맘충되고 극혐하게된 계기라니요

    4 0

다소 약한가요?...
하지만 저에겐 충분히 극혐이었고 애엄마들이란 이토록 이기적인 존재인가 싶은 반감이 들었었네요. 확 질리겠는...?
그래서 맘충 말고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극혐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앞으로도 이런 부류의 사람은 저에겐 극혐이 될 것 같습니다.

    0 0

그럴때 비켜드리고 싶은데 제가 병원다녀와서 힘들어서요...라고 한마디 하면 표정 바뀌더라구요.  맘충은 대화가 통하지 않습니다. 여보세요님 상황에 시비걸고 욕하고 했을거에요.

    1 0

아...그 정도는 되어야 맘충이라 불리울 자격이 되는군요.
사정을 얘기해도 표정 바꾸며 시비 털어와야 그게 진정한 맘충이군요.
아직 그 정도는 못 만나봤네요.
상대가 시비를 털어오면 이빨을 털어버리고 싶은 저에게 아직 맘충이라는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0 0

덮어놓고먹다보면돼지꼴을못면한다님의 댓글

 
덮어놓고먹다보면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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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 정도는 뭐 맘충이라 할 것도 없는데요ㅋㅋㅋㅋ

    3 0

진짜요?
다들 관대하시나보다...
저는 저런 게 맘충이라고 생각하고도 남았는데 역시 제 기준이 까다로운 거였나보네요.
두분이나 지적해주시는 걸 보니...

    0 0

덮어놓고먹다보면돼지꼴을못면한다님의 댓글

 
덮어놓고먹다보면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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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진정 충의 경지에 오르신 분들을 못 본신듯 ㅋㅋㅋ

    2 0

안 만나고 싶네요 ㅋㅋㅋㅋ
이 정도로도 불쾌한데 더한 사람 만나면 ㄷㄷㄷ

    0 0

맘충 까지는 아닌 것 같고
이기주의 싸가지 철판녀 정도는 되겠네요

    4 0

네, 그래서 제목 수정했어요.
다른 분들도 맘충이라 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씀이 많아서...

    0 0

글쎄요. 자리도 양보하지 않았고 피해를 본것 같지는 않은데 맘충까진 그러네요.

    6 0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분노에 찬 경멸스런 눈초리를 받을 이유 또한 없었죠.

    0 0

그럼요..받으면 안되죠..나한테 향한 눈초리가 아니라 그사람눈빛이 원래 저런사람이구나! 잊어버리고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1 0

네! 좋은 말씀 감사해요.

    0 0

이건 맘충은 아닌거 같구요
진짜 맘충이라면 막무가내로 자리 양보해 하면서  해야 하는데......
그건 아닌거 같구요

    6 0

넹.....

    0 0

ㅋㅋ 이정도눈 애교구요 저는 짜장면집갔는대(좌식)
애들이 100미터 질주를 하길래 한3번참다가 먼지가 너무나서 애들아 여기서 이럼 안된다 ~조용히 햇더니
건너편애 아줌마가 바로 달려와서 방금 머랫냐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한바탕 하려는대 사장님이와서 말렷어요 이정도도 비일비재 합니다  위추 드렸슴다 ㅎㅎ

    3 0

감사합니다ㅠ
겪으신 얘기를 들으니 진짜 세상엔 별별 사람 다 있네요.

    0 0

겪으신 상황은 충분히 짜증날만 한데요.
그런 상황을 제가 겪었어도 화가 났을 겁니다.
그런데 맘충이라는 단어를 써서 특정계층을 싸잡아 혐오하는 행위는 공감을 얻기가 힘듭니다.
겪으신 그 분에 대한 화를 꼭 그 이상으로 연결해서 애엄마 맘충 으로 확대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고치신 제목처럼 지하철에서의 그분에 한정지어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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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제목을 고쳤던겁니다.

확대했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제가 겪었던 그 불쾌한 일의 주인공이 노인도 남자도 아닌 애엄마였고, 애엄마들 특유의, 지 자식밖에 모르는 극도의 이기적인 행동양상과 똑 닮았거든요.
자연스레 연결이 되니 연결을 한 것이지 억지로 꿰어맞추진 않았습니다.
그 당사자인 애엄마를 콕 짚어 맘충이라고 했으니 애엄마들 전체를 맘충으로 몰아간 것도 아니구요.
다만 다른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저 정도는 맘충이라 불리우기엔 약한 수준이라고 하셔서 제목을 수정한거지, 저 개인이 느낀 바를 말하자면 여전히 맘충스럽다는 생각은 바뀌진 않습니다. 기준과 기대치를 낮춰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요.

    0 0

엄마한테는 짜증나셨겠지만 애들이 무슨죄가있나요?
애들을위해서 양보좀 해주시지..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주세요

    1 0

대체 어떤 글을 읽고 오신건지...?
제 글에 어디 애를 욕한 적이 있나요??
하지도 않은 말을 그렇게 지어내서 꼴같잖은 훈수 두면 뭐라도 된 것 같으신가봐요?
애들이라고 하신 걸 보니 글도 제대로 안 읽고 감정이입해서 성급하게 댓글 다셨나보네요.
맘충스런 애엄마와 남자애 하나라고 적혀있는데 뭔 애들?
님같은 사람 때문에 애엄마 부류에 편견이 생기는겁니다.
나도 그날 다리가 졸~~~라게 아파서 애한테 자리 양보 안했다고 그 사유까지 적어놨습니다.
(그 설명을 위해 그날 일정까지 적어줬는데도 왜 읽지를 못하니 ㅠ)
그리고 평상시엔 최소 님보다는 제가 양보 더 많이 하고 살겁니다.
본보기 같은 소리하고 있네요.ㅋ
님이나 어설픈 훈수 두지말고 주위사람 둘러보세요.
글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엉뚱한 개소리하는 님보다야...
혹시 해당 맘충과 님이 동일시 되어 괜히 뜨끔했다면 반성하시구요.
(님도 님이 하지 않은 행동 섣불리 예상하고 지적하니 기분 나쁘죠?)

    0 0

세네살된 아이가 힘들어하는데도 애엄마때문에 끝까지 양보안했다는데 어느누가 공감할까요..답답한마음뿐입니다

    3 0

이제는 슬그머니 말을 바꾸시네?
제가 애 욕을 했다면서요?
없는 말로 모함하셨으니 이 부분
똑바로 설명하시구요.

또 없는 말 지어내시네?
병원 얘기는 안보이시나요?
다리가 아파 양보 안했다구요^^

이쯤되면 그 애엄마 본인인가보네요.

    0 0

애욕했다고 쓴적없어요~ 아이를위해서 양보하자는 얘기에요~물론 아이보다 본인이 더 힘든상황이면 어쩔수없는거구요

    2 0

예, 님이 말한 <아이보다 본인이 더 힘든 상황>이 제가 겪은 상황입니다.
그걸 님이 본보기가 되라며 지적하신 부분이구요.
님이 어쩔 수 없다고 한 경우가 제가 겪은 경우인데 왜 제가 본보기 운운하며 님한테 그딴 소리를 들어야하는지가 미스테리입니다.

    0 0


이분 최소 두개의 자아가 서로 싸우시는 분이네요.
[물론 아이보다 본인이 더 힘든 상황이면 어쩔 수 없는거구요.]라고 하면서 제가 다리 아파 양보 안했다는 건, 피곤하다는 [핑계]뿐이라며 폄하하시네요. ㅋ
아프다는 걸 핑계로 치부해버리는 분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잘도 받아들이시겠네요.

    0 0

모든글에서 인성을 보여주고
어딜가든 주변사람 불편하게 만드실거 같네요
제가 포기할게요 그냥 그렇게 사세요~ㅎ
저는 그냥 양보하면서 살게요

    0 0

본인만 하겠어요^^;
자기소개 그만 하시고 가던 길 가세요.
다른 사람 인성 운운할 정도로 똑바로 사신 분도 아니면서...ㅎ

모든 글? 놀구있네 ㅎ
지난 글 하나하나 뒤져보며 관음하고 있었을 생각하니 소오오름 ㅎ
시간날 때 댓글도 다 찾아보세요.
시간도 남아도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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