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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신종플루 한창일때
 
공명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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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1-23 10:50:41 조회: 442  /  추천: 2  /  반대: 0  /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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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한(우한) 폐렴으로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서 걱정입니다.
행여나 중국 가실분들은 출발전 잠 푹 주무시고 음주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감염자가 아니여도 체온이 높으면 붙잡힐수 있으니까요 ㄷㄷㄷ
__________

2009년 5월 중국 대련(따리엔) 으로 출장 갔다가 공항에서 3시간 가량 붙잡힌 기억이 납니다 ㅠㅠ 전날 저녁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 반병쯤 + 맥주 두어잔쯤 먹고... 잠을 몇시간 못자고 공항으로 갔어요.

저까지 세명이 공항에서 만나서 출발... 대련공항 도착후 방역 담당자(?) 두어명이 비행기 타서 대충 검사후 내리기 시작.

마중 나온 클라이언트를 제가 먼저 나가서 만나려고 짐을 왕창 들고 씩씩하게 밖으로 나가는데 갑자기 중국 여자 직원이 와서 술먹었냐? 길래... 안먹었어요~!(왜그래? 뭔데...?!)
잠시후 약 195cm 100kg 가량의 강호동 닮은 남자 공항 직원이 저더러 따라 오라더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

따라가니 여러명이 의자에 앉아 있는데 저보고 저사람들처럼 상의를 벗고 앉아서 기다리랍니다 ㅠㅠ 옷 벗고 있는데 간호사복 차림의 여자가 오더니 체온을 재더군요. 어릴때처럼 수은 체온계를 겨드랑이에 푹 꽂고 어이상실+멘붕이 살살 왔어요 ㅜㅜ

사정해서 작은 생수 두병 얻어먹고 화장실 가서 찬물로 세수라도 하려고 했는데 세면대에서는 뜨거운 물만 쏟아지고 ㅠㅠㅠㅠ
생수 더 못준다고 까이고 체온 서너번 재고 한참 지나서야 나가라더군요 ㅜㅜ

... 일행들이 제 케리어를 안 찾아가는 바람에 공항 1,2층을 한시간동안 헤매고... 택시타고 4~50분 달려서 간신히 일행들과 만나서 자초지종 주절주절 늘어놨었죠.

다음날부터 무한 천진 다시 대련으로 1,2일씩 옮겨가면서 중국 국내선 세번 탔지만 붙잡힌적 없었답니다.

추천 2 반대 0

댓글목록

09년7월군번입니다
더워 죽겠는데 마스크 쓰고 생활했네여 ㅜ

    1 0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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