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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에서 목격한 여적여 싸움 후기입니다.
 
MJ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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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5-30 15:47:38 조회: 3,346  /  추천: 1  /  반대: 10  /  댓글: 34 ]
이 글(사진)을 반대하신분(10명): 
second run, Rapsody, 호이요이, moonnnxt, 비밀☞☜, 뭣이중헌디, 비빔국수, 한푼모아두푼, 뀨잉뀨잉, 히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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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구한다고 1호선 타고 구로역 가는데 용산역 지날 때부터 임산부 배려석 부근에서 괴성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젊은 여자가 앉아가는데 그 옆 자리에 3명의 할매 중 한명이 앉았고 나머지 일행은 건너편에 앉았어요.
젊은여자 -- 할매 -- 50대아줌마 이런 순서였어요.
할매가 젊은 여자에게 반말을 하며 너가 왜 여기에 앉아있냐고 마구마구 나무라기 시작한거죠. 결국 금새 젊은 여자는 자리를 옮겨버렸죠. 그리고 임산부 배려석으로 할머니 자리 옮기고 원래 할머니 자리로 아줌마가 따라서 옮겨 앉았네요. 그렇게 언장이 끝나나 싶더니만 더큰 고성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줌마가 할매 보고는 왜 앉아있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냐고 한마디 거들었는데 할매가 바로 물어버렸어요.
할매가 자기는 나이가 많아 이 자리에 앉을 자격이 된다고 하면서. 여기에서 일단 1차 어이상실 ㅠㅠ
아줌마가 할머니 뭐라고 하기 전에 마스크나 제대로 끼고 말하라고. 지금 얼마나 위험한데 마스크를 대충 끼고 침 튀기며 얘길 하냐고 한마디 닷붙이니까 진짜 돼지 멱따는 괴성을 내지르면서 씨발(ㄴㅕㄴ)아 니가 뭔데 지랄이야 하면서.. ㅠㅠ 2차 어이상싷이었지요.
건너편 지인들은 말로만 그만 하라고 하면서 말릴 생각도 안하고 말이죠. 아줌마도 절대 지지 않으면서 조곤조곤 할말 다 하는 성격이신지 끝까지 말을 이어받으니까 할매가 쌍욕을 시던하고는 노량진역에서 지인들을 이끌고 내려버리네요.
그리고 찾아온 평온함... 좋았지만 기분은 또 씁쓸하고.
나이가 많으면 임산부 배려석에 앉을 수 있다는 사고를 하는 할매라니..
레알 젊은 임산부 앉아있었더라도 쌍욕하며 일어나라고 할 기세등등함에 제가 거들어서 조용히 시키고 싶었네요.

세상엔 정말 이해못할 사람들이 너무 많군요.

여담이지만.. 거의 한달만에 등수 1등 올랐어요 ^^

추천 1 반대 10

댓글목록

이게 왜 여적여죠 결국 나잇값 못하는 할머니 잘못 아닌가요..?

    35 0

쌍욕하는 할매가 무조건 잘못이죠

    0 0

그러니까 할머니의 일방적인 잘못인데 왜 그걸 여자들의 싸움이라고 몰아가는건지 이해가 안가서요

    30 0

나이를 똥구녕으로 먹은 사람이 많아서 참 씁쓸하네요

    1 0

작년 주말마다 광화문를 메웠던 집단도 별반 다르지 않겠지요

    0 0

그 할머님 이상한 분이네요. 여적여라고 이름 붙이신건 이해가 ...

    24 0

목격했다면 정말 미쳤구나라고 말할 정도였을꺼예요

    0 0

아주머니 처음엔 가만 있다가 뒤늦게 시비를 가리는 것도 웃기네요 하려면 처음부터 편들어 주든가
어쨌든 아줌마 전투력은 최강이긴하군요

    1 0

절대 밀리지 않는 포스가 대단했어요 ㅎ

    0 0

음...보통 나서야되나 말아야하나 타이밍 재다가 놓칠때도 많지 않나요? 저는 나름 아주머니 사이다시네요.

    2 0

정말 할매는 나무 꼴불견이었어요

    0 0

임산부석이 아니라 거의 아줌마 자유석...ㅠ

    1 0

젊은 여자들도 제자리인양 잘 앉아요.
남자들도 앉지만 비율로는 여자 전용석 수준이지요

    0 0

저걸 왜 여적여로 지칭하시는지 이해가.안되네요..... 임산부자리 앉는 남자들도 없진 않습니다. 전 그래도 좀 봤네요. 물론 여자들이 더 많이 앉는걸 보셨다고 하시니 그건 그렇다고 치는데 진짜 초기임산부분들일지도 모르긴 하고요.... 아니 아무튼 이걸 말씀드리려는건 아니고 노약자석이 아닌 임산부 배려석을 강탈한 할머니와 그걸 지적한 사람이 아주머니 인건데 이게 왜 여적여란 단어 들어갈건지 모르겠네요.

    19 0

이건 여적여는 아닌거 같네요.
나이값을 못한게 아닌가..

    10 0

저도 해당상황과 여적여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8 0

임산부석에 맨처음 앉은 젊은여성(임산부인지 아닌지
알수없음)

두번째로 빼앗아 앉은 할머니 (여성 임산부아님)

할머니를 물리치는 아줌마(여성 임산부아님)

여적여를 고깝게 볼게 아니라 상황만보면 맞는거

아닌가 싶네요 ㅎ

임산부석에 앉아있는 여성의 자리를 빼았아앉는

남자는 한번도 못본거같네요 그 여성이

임산부이든 아니든...

같은 여자라서 가능한 분쟁이 아닌가..

    0 0

임산부석이든 노약자석이든 일반좌석이든 여자 자리 빼앗는 할아버지 아저씨들도 많은데요? 같은 여자라서 가능한 분쟁이면 잘 앉아있는 청년들이나 남자대학생 자리 빼앗는 할아버지 아저씨들은 그럼 남적남 이겠네요 댓글쓴이 논리대로라면요
여기서 노약자석은 몸이 불편하거나 아파서 앉아있는 경우를 말하는거고 임산부석에 앉아있는 젊은 여자들이 잘못이 없다고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2 0

맞죠 남적남 ㅎㅎ

이걸 상황만봐야지 확대해석필요있겠습니까

노약자석은 성별관계없이 자리쟁탈되는걸

심심찮게보지만 분홍색되어있는 자리를

뺏으러오는 남자 노친네는 제가 본적이

없네요 

부산은 버스나 지하철에 임산부석은

분홍색으로 되어있거든요

    0 0

서울도 분홍색으로 표시되어있고 저는 임산부석에 앉아있는 임산부 배를 걷어찼다는 남자노인분 기사를 본 적이 있네요 ㅎㅎ 본인이 본적없으면 그게 없는일이 되는건지.. 상황만 본다면 나이먹은 할머니의 잘못인데 확대해석한건 여적여로 단정짓는 글쓴이님이 아닌건지 말이 앞뒤가 안맞네요

    1 0

저 상황만 보면 아닌말은 아니지않다 싶네요
글의 늬앙스가 모든여자의 적 이렇게 보이진 않네요
할머니 대신 할아버지였으면
여적남으로 쓰면 되는거죠
남적남 여적여 남적여 여적남
다 쓸수있는말이라 생각합니다

    0 0

자꾸 합리화를 하시려는거 같은데. 사회전반적으로 이전부터 여적여란 단어가 유난히 흔히 써온게 사실입니다. 이에 반발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는데 이전에 여적여 프레임을짜서 정당한 경쟁이나 싸움조차 여자들의 질투심탓이다 와같이 하찮은 취급을 해왔기 때문이죠. 그 단어가 결코 좋은 늬앙스의 단어가 아니고 성별적인 특성탓이라는 늬앙스가 주기때문에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고방식 분들은 사용을 지영하시는편일텐데 굳이 남적남 남적여 여적남 같은 사회일반적으로 써오지않돈 단어도 쓸수있다고 들먹이시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여적여란 단어가 사회적으로 여성들끼리 하찮은 질투심등으로 싸운다는 늬앙스가 있던 분명히 성차별적 요소가 있는 단어인데요

    3 0

어떤상황에서도 남자들이 싸움의 대상이 남자일때 여적남이니 남적남이니 단어 쓰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싸움나면 꼭 여적여 소리가 나오더군요 다 쓸수있는말이였으면 10년전부터 남적남도 같이 써왔어야죠 지금은 남적남 소리하면 메갈이냐 페미냐 하면서 사상검증하던데 여적여는 몇십년째 아무소리 안하고 좋다고 써왔으면서 이제와서 똑같이 대응하니까 둘다 나쁜거라는 말도 웃기게 들리네요 어떤 상황이든 혐오표현은 정당화 할 수 없고 합리화해서도 안되죠

    3 0

저는 이런 단어들이 시대를 반영하는 인터넷문화의 하나로 보거든요
단어로 여성비하 혐오까지 나아가는건
게임많이 하면 범죄자되고 인생망한다 이런 편견과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시대를 반영하는 인터넷문화정도로 보이네요

    0 0

네 수많은 여성들한테는 현실이고 일상인데 여성비하를 일삼는 단어나 행동들이 인터넷문화일뿐이고 시대를 반영하는거라고 느껴지신다니 부럽습니다 더이상 댓글 안 달게요

    3 0

그렇죠 한남어쩌고 하는것들도
여성커뮤니티에서 새로생긴 인터넷문화고
예전에 자주보였던 된장녀같은
단어가 요즘은 보기힘든데
이런게 변하는 시대에 따라
바뀌는 현상이 아닐까 하네요

왜 여적여만 보이고 남적남은
안보이느냐 이런거에 과몰입하시는게 피해의식같네요
저 상황만 봐야지 저 상황에
여성혐오 여성차별이런거까지
끌고오는건 확대하는걸로 보이구요 
남적남은 너무 흔하게 보이죠
ㅎㅎ
단지 남자끼리의 분쟁에서는
쌍욕박고 여기서 더 나아가서는
주먹질로 가기때문에
안보일뿐이죠
예를들어 이상한 운전습관의
여성에게 김여사라면
남성에게는 씨발놈개새끼가
붙는거죠

    0 0

글쎄요. 제가 보기엔 여자의 적은 MJ내사랑님 같은 분들이신듯 합니다. 남자들끼리는 항상 동지애와 전우애로 똘똘 뭉쳐서 무조건 돕고 사는지 남적남은 한번도 들어보질 못했는데, 여적여 운운하는 것들은 왜그리 많은걸까요? 특정 성별에 대한 편견을 만들고 재생산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글들이 여성운동의 당위성에 대한 증거가 되고 페미니즘 운동을 촉발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니 기쁘기도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17 0

여적여의 뜻을 모르고 사용하신 줄 알았는데 댓글 확인하니 알고도 혐오를 조장하는 단어를 고르신 것 같네요.
나열하신 상황은 저 어르신이 이상하신 분이셨던 겁니다.
저 상황에서 대립한 분 성별이 남성이었다면 어떤 단어를 고르셨을지 궁금하네요.

    14 0

나름 청정지역이라고 생각한 이곳에서 이런 제목의 글을 보고 순간 제가 잘못 읽었나 했네요
평소 대중교통 자주 이용하신다면 저런 싸움 처음보는것도 아닐테고..
제가 목격한 대중교통 싸움은 높은 확률로 꼰대끼 가득한 할아버지과 꼰대질 못참아서 한마디 하는 젊은남자의 싸움이 거의 대부분이었거든요
이런 싸움 한번씩은 보셨을텐데 글쓴분처럼 역시 남적남이네 하고 생각하고 글 쓰실 분들이 몇분이나 계실지..보통 그냥 저사람들 왜저래 이런 생각하고 넘어가지 않나요?
그냥 그 싸움한 사람들 얘기만 하면 되는거죠

    11 0

아무리 읽어봐도 왜 여적여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개꼰대의 미친언행 아닐까요?
딜적엠인거같아요 성별분쟁글 공지는 따로 없지만
서로 조심하고 언급자제하는데...

    6 0

이게 왜 여적여 싸움인지?

    5 0

남혐 여혐 서로 안 해야죠.여적여가 나올 상황은 아니네요.
아이고.습관적으로 추천을 해버렸네요...

    4 0

이게 왜 여적여냐는 답글들에 제대로 된 대답을 않으시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

    9 0

여적여라는 표현도 별로지만 어울리는 상황도 아니네요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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