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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준다라는 것도 셀프만족의 개념인듯
겨울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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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6-30 20:46:28 조회: 522  /  추천: 4  /  반대: 0  /  댓글: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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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일을 겪고 있는 여자후배가 있습니다. 몇주째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받고 토할려고 하고...걱정이 되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자주 전화하고 새벽에 전화온거 다 받아줬습니다.

 

잠수탈거다 뛰어내릴거다를 자주말해서 더 신경쓰였죠.

저는 이렇게 저렇게 해결하자 계속 이야기해줬구요.

어느날 자기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때

'다 필요없고 내편은 한명도 없다. 숨어서 살거다'

라고 하더군요.

 

뭐 고맙다라는 인사를 받을려고 한일들은 아니었지만...

이친구의 성격으로 미루어봤을때 배려해줘도 배려인줄도 모르고

저또한 뭔가를 받아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때 뭔가 깨닫고 내가 도울일 있으면 연락해라 라고 말하고

그문제에서 슥 빠져나왔습니다. 가끔 연락해봐도 아예 연락안받네요.ㅋㅋ

원래 자기문제가 제일 힘든거지만 남의 문제에 내가 내일처럼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었던것 같네요.


추천 4 반대 0

댓글목록

힘들어서 연락 안 받을 수도 있죠
연락 온 것 자체가 고맙게 느껴지기는 한데
지금 당장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힘들다는 내색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아서
못 받는지도 모르잖아요

그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나중에 연락해야지 하고
피하는 경우도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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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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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징징 스타일을 돌아보면 그는 그저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고
주변사람들이 지쳐서 점차 멀어지는 와중에 '얘는 받아주네?'란 느낌이었던것 같습니다
그가 나쁜맘으로 날 이용하려한것도 아니고 내가 득보자고 얘기 들어준것도 아니지만
내가 필요이상으로 감정을 낭비했단 생각이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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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다리 부러진 것보다 내 손톱 밑에 가시가 더 아픈 법입니다.
그러려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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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그 후배분이 겨울온기님 덕에 그만큼 버텼나 봅니다. 더이상 힘들게 하지 않으려고 잠수타신 걸수도 있어요. 겨울온기님도 너무 애쓰지 마시고 본인 챙겨주세요. 넘 착하심 ㅠㅠ

    2 0

그냥 저의 오바일뿐 ㅎㅎ;;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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