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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끝내면서 겪은 작년 이직 스토리가 떠오르네요..
 
MJ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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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1-22 21:43:03 조회: 775  /  추천: 8  /  반대: 0  /  댓글: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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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은 받으시나요? 저는 260만원 환급이네요. 음.. 최종 세액이 천만원이 넘는다니.. 정말 많이 떼가더라구요.
이작하고 첫 연말정산이라서 이것저것 챙길게 많더라구요. 전 직장에서 원천징수영수증도 받아서 제출해야하고.. 물론 미리 요청해서 받아두기는 했었지요.

일년이 넘도록 기다려왔던 연봉인상 소식을 작년 1월에 들었죠... 6천에서 8천으로 올려주겠다고 말이죠. 5년만의 첫 인상이었지만 그래도 대폭 인상이라서 흐뭇했어요. 그리고 이직 면접을 남몰래 진행해서 2월에 오퍼 레터를 받고 이직하겠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이 때 정말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 다들 임금통결이라는 상황에서 팀장님이 엄청 고생고생해서 저만 연봉을 올려주려고 했고 그 결과로 2월에 처음으로 오른 연봉 기준 월급을 받자마자 이직한다고 통보하는 것이라서 양심의 가책과 함께 정말 맘고생이 많았죠. 때마침 제가 맡아서 지원했던 제품 단종 소식이 나면서 조금은 덜 미안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리고 퇴사일을 정하고 첫 출근일을 정하면서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입사일은 5월 1일로 하고 퇴사일은 6월 1일로 맞추는 것까지.. 물론 퇴사일을 6월 1일로 하면서 한 600만원 정도 연봉이 오른 효과는 있었습니다.
첫 직장이었던 곳에서 나와 이직한 회사에서 어리둥절한 적응기를 거치며 8개월이 지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작년 총액을 계산해보니 1.2억이 넘는걸 알게 되었네요. 저는 언제 억대 연봉 받아보나 했는데 이번이 바로 그 때가 되었습니다.

전 직장에서는 비교적 낮은 연봉(6천 남짓)으로 월세 세액공제도 받고 해서 매년 전액 환급 대상이었는데, 이번에는 260만원 환급을 받지만 제가 부담하는 세금 총액이 천만원이 넘는군요. 다자녀 효과 정말 없구나를 절실히 알게 되었네요. 부모님까지 다 포함하고 의료비까지 끌어넣어서 겨우 이만큼 가능한건데..

내년 연말정산엔 저도 환급은 커녕 물어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살짝 억대연봉이라는 생각에 젖어볼 수 있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딱 10분 남짓이었지만요..

즐 불금 보내세요~~

추천 8 반대 0

댓글목록

예전에 이직으로 고민하셨던 글을 올리셨던게
기억 나네요...역시나 잘하신선택 이셨네요
그리고 합쳐진 금액이 1억이 넘었다니...
그 만큼 능력도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연말정산 돈 내야 할거 같은데...ㅜㅜ
작년에 재난지원금도 받은터라 각오는 하고 있네요...
아무튼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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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은 참 쉽지 않은 일인거 같아요. 저는 거의 처음이라고 할 정도의 이직이었던지라 정말 마음고생 많았던 한해였죠.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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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올리신 글 읽을때 정말 고민하시고
힘드신 결정을 내리시는거 같았는데...
고생하셨네요
제가 감사인사 받기는 좀 그렇긴 하지만...
저도 그때 글 읽으면서 느낀게 있어요
저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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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여기에 머물다보니 익숙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
그리고 좋은 분들이 참 많다는걸 새삼 알게 됩니다.
즐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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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저는  좋은사람이 아닌데
그리 되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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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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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도 많겠지만 노력하신만큼 얻으시니 보람도 크시겠어요
건강에 대한 고민도 조금 있으셨던 것 같은데
몸 관리도 잘 하셔서 더 좋은 일들만 있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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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건강이 늘 문제죠..
그런데 또 차일피일 미루고 병원을 찾지는 않게 되네요. 정작 제 자신에게 뭔가를 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인색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도 다음주에는 정형외과 가서 완쪽 손목 통증을 좀 치료받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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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 적으신 글을 못봐서 모르겠지만... 연봉 6천이면 그래도 적다고 보기는 어려운 금액인데.. 제 기준에선. 연세가 좀 있으신가봐요.  환급도 많이 받으시네요.. 환급 받을 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저도 한국서 직장생활하는 동안에는 전부 돌려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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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직장에서는 다자녀 혜택(인적공제인거죠 ㅎ)으로 전액 환급을 받아왔는데 이직하고 연봉이 올라가니 세율구간도 높아져서 전액 환급의 역사는 이제 끝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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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는 나이가 좀 위이신 거 같아요...ㅎㅎ 제 또래에선 꽤 잘 나가도 연봉 가장 많이 받아야 특수한 경우로 8천?이라서...ㅎㅎ MJ님 능력자이신 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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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에서는 제 연봉 수준이 중간도 안되더라구요. 다자녀 가정이 아니면 대부분 200만원 넘게 뱉어내는게 다반사인 곳이라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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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억대연봉이시라니 대단하시네요.
그만큼 작년에 고생많이하신 결과인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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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이 이미지 재미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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