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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들, 커뮤니티 게시판 베끼는 짓 』 밤 11시 30분에 KBS 1TV
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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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7-25 22:52:06 조회: 585  /  추천: 1  /  반대: 0  /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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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기자들Q - 밤 11시 30분에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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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연락 온 기자가 없었어요”....취재없는 게시판 받아쓰기

미담이 남녀갈등으로 둔갑했다. 서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짧은 바지를 입은 여성이 쓰러졌는데 주변 남성들이 아무도 돕지 않았다는 기사다. “괜히 도와주다 신체접촉을 하게 되면 성추행범으로 몰린다”라는 등 왜곡된 남녀 인식을 언급한 내용이 추천 댓글 상위권에 올랐다.


언론은 ‘핫팬츠’ ‘남성들 외면’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쏟아냈다. 사실은 달랐다.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공식 입장과 당시 119 신고자의 말을 종합하면 승객 모두가 나서서 도와주려고 했으며,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쓰러진 여성을 옮겼다. 의사라고 밝힌 남성 1명은 특히 적극적으로 나섰다. 쓰러진 여성의 복장도 기사의 표현과는 달랐다.

서울교통공사는 기사를 썼던 언론 대부분에서 확인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연락이 왔던 한 신생 인터넷 매체가 오히려 “취재를 하는 언론”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질문하는 기자들 Q는 해당 보도를 한 10여 곳 언론사 기자들의 부서를 조사했다. 거의 전부가 ‘인터넷 이슈 대응’ 부서였다. 이번 오보를 낸 기자들 가운데 6명은 올해 들어 1천 건이 넘는 기사를 썼다. 많게는 1,700여 건을 쓰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명인 SNS, 외국언론, 다른 언론사가 쓴 화제성 기사 등을 주 소재로 하루에 5~10건 넘게 기사를 쓴다.

<질문하는 기자들 Q>는 또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언론사 18곳을 대상으로 지난 3개월 동안 포털에서 조회 수 상위권을 기록한 10개 기사를 분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익명의 게시글을 단순 인용해 남녀갈등을 유발하는 기사에 1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94만에 이르는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직 ‘인터넷 이슈 대응’ 부서 기자들도 이러한 현실에 대해 “언론 신뢰도나 매체 영향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부정적이다. 하지만 언론사들은 오히려 이런 불량 기사들을 ‘픽’해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질문하는 기자들 Q>에서 ‘지하철 사건’으로 드러난 무분별한 ‘게시판 받아쓰기’ 기사들의 생산구조와 폐해를 취재 당사자들과 현직 기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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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 위기의 저널리즘 교육, 그리고 시빅뉴스의 실험

최근 4년 사이 저널리즘 전공 강의를 개설한 대학교 70곳 가운데 16곳이 학과명을 바꿨다. '언론'이나 '신문', '방송'이라는 단어를 학과명에서 빼고, 광고나 PR 수업 등을 늘리면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혹은 '미디어영상' 등 '미디어'라는 단어로 학과명을 바꾸는 것이다. 이제 저널리즘 관련 학과명에 언론, 신문, 방송이 들어가는 학교는 70곳 가운데 29곳에 불과하다.

이렇게 바뀌는 가장 큰 이유는 저널리즘 전공을 원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적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에 대한 불신과 기자들의 사회적인 처우, 인식, 급여 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 대학 저널리즘 교육 현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대학 저널리즘 교육이 부실해지면 언론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학계도 이러한 현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안을 논의 중이다. 여러 대안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시도를 하는 학교가 있다. 바로 부산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 시빅뉴스 모델이다. 시빅뉴스는 일반 학보사와 달리 사업자 등록까지 마치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이번 에선 국내 저널리즘 교육 환경에서 시빅뉴스의 실험과 의미를 짚어보고, 시빅뉴스 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질문하는 기자들 Q>는 일요일 밤 11시 3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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