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커피 한 잔의 여유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뻘글) 커피 한 잔의 여유
 
배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1-11-18 14:52:49 조회: 710  /  추천: 6  /  반대: 0  /  댓글: 11 ]

본문



제목이 광고 카피처럼 느껴지네요. ^^;

오랜만에 할리스 와서 아메리카노 마시고 있습니다.
씁쓸한 탄 맛이 "이게 매장 커피다."라고 말하는 듯...
(머그의 깨진 부분이 거슬리긴 하지만)
간만의 "사치"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좀 아까 전에 지방종(표피낭) 수술을 하고, 병원에 있는 매장에서 '내가 뭘 잘못한 건지' 복기하는 중입니다.
(인생은 후회의 연속)
참, 이 수술은 친구가 시술이라고 말하는 매우 간단한 수술입니다. (그래도 국부마취도 하고, 칼/가위 등장하고 절개와 봉합이 있는 외괴수술)
제가 잘못한 부분은... 봉합 방식의 선택~!
(보통 환자가 선택하진 않지만)
대충 본드에 대해 알고는 갔는데도 3~5만원 비싸다는 말에 순간 일반 봉합을 선택해 버렸네요. T.,T
(바보...)
문제가 뭐냐면, 다음 진료일이 5일 뒤인데 그때까지 씻지 말래요. (샤워 불가)
인터넷 검색 결과, 본드로 하면 샤워할 수 있다고...

병원이... 너무 '후다닥'이에요.
2주전 초진 때도 그렇고, 오늘은 점심 시간 전 막 타임이라 더... (제가 선택한 게 아니고 시간대가 이 때밖에 안 된댔어요.)
의사와 간호사가 친절은 한 듯 하지만 너무 말을 아끼고 빨리빨리 하는 느낌.
생산 시스템으로 비유하자면, 시간마다 할당량 찍어내는 식이라 뭔가 생각없이 프로세스대로만 한다고 할까요.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했으면 본드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혼자만의 (이기적인) 생각. ^^;
(슬의생같은 상황을 현실에서 기대하면 안 되는데)

여튼 제가 주제는 안 되지만, 비슷한 선택을 하셔야 한다면 본드를 추천합니다.
제가 본드를 안 한 건 비용 때문인데,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수술 후 방문 진료를 한 두 번 줄인다면 비용이 비슷할지도...
(비옹 3~5만원은 봉합 직전 제가 의사와 간호사한테 물어본 거라 실제 진료비 나올 때 저 정도 금액일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동일 병원에서 동일한 수술을 4년 전에 했었는데 수술 비용이 80% 정도 올랐네요. (검사 비용은 10% 정도 올랐는데)
총 비용이 2배 정도 느낌.
뭐든지 다 오른 요즘입니다. (내 주식은?)


P.S.
예전에는 병원에 갈 일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어가니 어쩔 수 없나봅니다. --;
사실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은 눈인데요.
연말에 건강검진하고 상태 봐서 눈 관리에 신경 써야겠습니다.
단순 노안 생각했는데 그 수준이 아니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폰으로 이거 쓰는데 1시간20분 걸렸다면 믿으실?)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남은 커피가 너무 식어서 뜨거운 물 타 달랬더니, 직원이 그제야 머그 깨진 거 보고 1회용 컵으로 바뀌주네요.
 (제가 깬 거 아니에요.)
 물 탔더니 커피에서 커피 맛 물로 변신했습니다.
 이것도 선택 실패~! ^^;

 슬슬 마취 풀리면서 수술 부위 아려옵니다.

    1 0

큰 병원일수록 빨리빨리 처리해야되는 것 때문에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는 느낌이 적기는 합니다. 건보료에서 대신 부담하는 금액이 크다 하나 결국 병원은 환자가 있어야 성장하는 건데..
모쪼록 완쾌하시길

    3 0

응원 감사해요. ^^

 제 (그리고 가족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환자가 많지 않은 의원은 친절하고 시간도 여유로운데, 살짝쿵 여러 검사를 유도하는 느낌이고... (돈 벌어야 하니까)
 큰 병원은 얼른얼른 하는 게 목표인 듯 합니다. (진료 1시간씩 밀리는 게 다반사라)
 페이닥터/페이널스들이라 더 그렇기도 할 테구요.

P.S.
 전에 해 봐서 다른 건 고민이 없는데, 샤워가...
 전에 해 봐서 본드를 알아본 거였는데 왜 바보같은 선택을 했을까요. --;

    1 0

아 한시간 20분쓰셨으니
ㅋㅋ 두개로 댓글로 반사하려 했는데
매몰차지 못한 저를... 두둔해야겠군요

    2 0

'냉정'이 필요합니다. ^^;

 저는 이제 다른 일정을 보러 남은 커피(물) 완샷~!

    1 0

사진 두 개가 틀린그림찾기 같네요ㅎ
아픈 거 서러운데 오늘은 고기 드시고 빨리 회복하세용

    1 0

고기는 앖어서 냉동 볶음밥 먹어야 겠어요.
 해물이나 낙지로...

 뒷 일정은 생각대로 처리가 안 되었습니다. --;
 다 왜이러는지...

 응원 감사합니다~ ^^

    1 0

나이들어 그런지 저도 뭔가 선택을 한뒤 그 선택에 대한 아쉬움들이 더 많이 생깁니다. 피지낭종은 재발이 잘 되나요? 살째고 봉합하는데 재발이라니... 
아...저도 요짧은 댓글에 15분 넘게 들였어요.
그래서 전 글을 잘 안씁니다.

    1 0

아, 그 부위에 재발은 아니고 다른 부위에요. ^^;

 흑, 폰으로 쓰는 거 정말 힘드네요.

    0 0

배꼽님 괜찮으신가요?
잘 치료 받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떤것과도 비교 할수 없는 건강!
컨디션 찾으시면 글 쓰시는 것도 빨라 지실거라
생각합니다ㅜㅜ

    1 0

염려, 감사해요~
 민망하지만, 이건 사실 아무 것도 아닌 축이긴 합니다. ^^;
 (그래도 수술 부위가 이제 슬슬 아프려 하긴 하네요.그래서, 먹는 약도 세 가지나 준 건가...)

 이래저래 할 일도 많이 생기는 상황이니 얼른 정상 컨디션으로 가겠습니다!

    1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