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미친개, 제주도 지하 전쟁 기지 / MBC 다큐멘터리 > 자유게시판

요약은 아래에 있어요

검은 동굴, 어둠 속에 묻힌 진실 - 대전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https://www.youtube.com/watch?v=W3cSGaulioI

누군가에게는 뼈아픈 고통과 죽음의 공간이
반대편에서는 근대화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일본 근대화의 유산이라 칭해지는 지하 탄광은
하지만 우리 민족에게는 ‘강제징용’의 피눈물이 서린 곳이다.

식민지 조선의 수많은 청년들은
‘황국신민의 영예로운 산업전사’라는 허울 아래
일본 열도와 한반도 곳곳의 ‘지하 갱도’에서 전쟁물자 조달에
동원되었으며 태평양전쟁 말기 미군의 진주에 대비하기 위한
‘지하 전쟁 기지’와 ‘방공호’ 건설에 내몰렸다.

해저탄광에서 깊은 산 속 지하 전쟁 기지까지..
사람들은 강제로 끌려가 굴을 팠다.

그리고 햇볕 한 줌 들지 않는 ‘어두운 굴’ 속에서 탄을 캐다 죽었고
도망치다 또 죽임을 당했다.
강요된 ‘죽음의 지옥’이었다. 지하, 검은 동굴은 그렇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억압과 죽음의 공간으로 바뀌어 갔다.

땅 속 지하 구조물, 검은 동굴을
‘제국주의’와 ‘국가폭력’이라는 시선으로 다시
기록하고자 한다.
우리의 눈으로 기억하고 기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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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홋카이도에서 후쿠오카

그리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땅 속, ‘검은 동굴’로 떠나는 기록 여정은

땅 속에 묻혀진 역사를 기억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사유의 프레임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