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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긴 국토종주 후기 -09- (스압, 데이터주의)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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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8-18 00:04:50 조회: 969  /  추천: 3  /  반대: 0  /  댓글: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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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딱 100km 만 가면 되는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오늘도 편의점 신세를 집니다. 

 

오늘은 처음 먹어보는 혜리도시락 입니다. 

 

먹을만한 도시락이 저거 하나 뿐이라 남친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제가 이겼습니다. 

 

그래서 도시락은 내 차지

 

남친은 유부우동과 삼각김밥. 

 

그런데 남친 유부우동 한입 먹어보니까 졸라 맛있어... 아 질투나 .....

 

질투나서 남친에게 너는 왜 미혼인데 유부우동 먹냐는 망드립을 해줬습니다. 

  

 

 


 

이 혜리 도시락 칼로리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써있기도 899카로리 라고 무시무시하게 써있었는데 먹을수록 아 정말 고칼로리다 하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국종 중이니까 먹는거지 평소에 이렇게 먹었다간 진짜 살이 피둥피둥 쪄오를듯 ㅠㅠ 

  

 

 

 


 

 

밥을 거의 다 먹어갈때쯤에 냥이가 와서 냥냥거리고 가줍니다. 

 

 


 

 

밥 잘먹고 출발합니다. 

 

남지읍 안뇽. 

  

 

 

 


 

 

공도 타고 다리 하나 건너 남지읍을 빠져나갑니다. 

 

남지 터미널... 터미널이긴 터미널인데 굉장히 초라하게 생겼네요... 

 

그래도 제 생애 최고 초라했던 연풍터미널에 비하면 양반이네요.  

 

 


 

 

날씨 화창하고 좋습니다. 

 

납지읍에서는 10키로 정도만 가면 바로 창녕함안보 인증센터가 나와요.  

 

 


 

신나게 슉슉 갑니다. 

 

이렇게 포장도로 가다가 

 

농촌라이딩 같은 구간이 잠깐 나오면 인증센터 다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ㅋ 

 

 

 


 

오전 9시 반에 도착! 

 

옆쪽에 건물 2층 가면 깨끗한 화장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점에 이것저것 먹을것도 파는 모양이던데 아침 먹은지 얼마 안돼서 패스했습니다 

 

 


 

 

 

 


 

여기서 멈춰서 저 횡단보도를 건너와야 인증센터 입니다. 

 

남친이 인증센터 안가고 그대로 자전거길 따라서 다리 건너 달려가길래 

 

야!!!!!!!!!! 돌아와!!!!!!!!!!!!!!!! 하고 소리지르며 따라가서 잡아왔다는 -_-........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좌우도 살펴보며 달립시다..........  

 

 


 

 

 

 


 

도장 찍고 다리 건너서 계속 갑니다. 

 

여기서 다음 인증센터 까지인 양산 물문화관 까지는 무려 55km 정도인데 그 사이에 별다른 식사 가능한 구간이 없습니다!!! 

 

2년 전에도 없었는데 지금도 없네유.  

 

 

 


 

와 90km 남았대요.................... 

 

인천 서해갑문에서 출발하면서 633km 였던게 ..

 

육백키로 넘던 거리가 어느 세월에 두자리수로 줄어들어있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ㅋㅋㅋ  

 

 


 

 

바람이 꽤 불어 힘들지만 그래도 느리게라도 페이스 유지하면서 열심히 달립니다. 

  

 

 

 


 

 

여기 공도 업다운이 좀 있는데 그래도 내리막 반동 받아 치고 올라갈 정도 됩니다 ㅎㅎ 

 

 


 

 

 

 


 

 

힘들어서 잠시 앉아 쉬었다 가려는데 팻말이 불쌍하게 우지끈 부러져있네요;;;;;;;;; 

 

 


 

 

 

 


 

양산 물문화관까지의 길은 정말 무지막지하게 지루합니다. 

 

정말로 엄청나게 지루합니다. 

 

스피커에서 가요나 애니송 틀어 듣는걸로도 지루해 미칩니다. 

 

라디오 사연이라도 틀고 싶을 정도입니다. 

 

남친이랑 수다 떨면서 달리기에는 힘들어서 페달 밟는것도 겨우 밟는데 

 

입터벌 할 힘이 없...... 

 

 

 

게다가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기 반대방향으로 가면 부산 랜도너스 200 초반부분이랑 똑같습니다...... 

 

사실 올 5월에 부산 랜도 200 시도해봤다가 dnf 했는데... 

 

2년전에도 여기 왔었는데

 

대략 두달만에 이 사막을 또 오니 아주그냥 지겹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지겹 ㅋㅋㅋ  

 

 


 

 

 

 


 

 

하굿둑까지 54km 남았다고 하네요... 아이고 힘들다........ 

 

 

 

 

...가다가 아주 살짝 길을 잘못들었는데 

 

그 잘못든 길에서 대박 좋은걸 봤습니다.  

 

 


 

무인매점!! 

 

커피, 물 .... 

 

옆에 보니 아이스박스가 하나 있고 열어보니 얼음물과 생수병에 든 얼린 블랙커피들이 있었습니다. 

 

아 이런 오아시스 같은게 

 

잘못들어온 길에 있다니... ㅠㅠ!!!!!! 

 

무인매점인데 돈통에 자물쇠도 없고 돈통이 그냥 바구니네요... 

 

철저하게 양심으로 운영되는거 같은데 안좋은 일 없이 잘 운영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자전거길에 딱 있는 것도 아니고 잘못들어온 길에 있는거라 

 

사람들이 많이 사마실지가.... ㅠㅠ;;;;  

 

 

 


 

 

삼랑진로와 삼랑5길? 이 쪽에 있는 무인매점인데... 

 

자전거길에서 정말 살짝 비껴내려가면 있는 곳이라 

 

만약에 여기 지나가시다가 얼음물과 커피 사드실 분은 들러서 사고 다시 자전거길 진입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로 1~2분 거리예요 ㅎㅎ 

 

에너지 고갈 직전에 정말 꿀이었네요 ㅠㅠ!!! 

 

 

 

 

다시 자전거길 진입해서 좀 가다보면 

 

딱 사람이 지쳐 환장할 지점에 트럭에서 제조 음료를 파는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이 아주머니 2년 전에도 딱 여기 계셨는데 아직 계시네요 ㅎㅎㅎ 

 

아이스 아메리카노 2500원인데 

 

2년 전에 사먹었을때 보니까 진짜 에쏘 아메리카노는 아니고 ㅋㅋㅋ 

 

블랙커피 믹스 차갑게 한 거 주십니다 ㅎㅎ 

 

여기 화장실도 있고 앉아있을 곳도 많아서 쉬어가기 딱 좋습니다. 

 

 

......아니 사실 쉬어가기 좋다기 보다는 쉬어갈 곳이 여기 말곤 없습니다........ 

 

 


 

 

 

 

 


 

요번에는 커피 말고 자몽에이드와 레몬에이드 한잔씩 사서 호로록 마십니다. 

 

각 3천원. 

 

여기 정자에서 

 

며칠전 이화령에서 뵌 아줌마 아저씨를 또 만났어요 ㅎㅎㅎ !!!! 

 

 

 

 

좀 쉬고 에이드 마시면서 한숨 돌리고 마저 갑니다.  

 

 


 

 

 

 

 


 

 

열심히 가는데 갑자기 비가 왔습니다 -_-;;

 

양산 물문화관 인증센터 까지 딱 3키로 남았어서 

 

대피를 거기로 해야겠다 싶어서 갑자기 속도 내서 얼른 갔습니다;;;  

 

 


 

 

 

 


 

 

근데 도착하니까 비 그침 ㅋ... ㅋㅋ.... ㅋㅋㅋㅋ.....

 

뭐.. 그친게 다행이죠 뭐.... 

 

양산 물문화관 인증센터 도착하니 오후 2시. 

 

밥때가 되어서 배고프네요. 

  

 

 


 

양산 물문화관 가면 별건 없습니다... 

 

정말 별거 없습니다... 

 

물 관련 뭐 전시 되어 있고.... 

 

건물 외관에 화장실 있습니다...... 

 

아.. 물 관련 뭐 전시되어 있는곳 가면 냉장고 하나 있고 거기에 페트병에 물이 담겨 있어요........ 

 

역시 물.. 문화관...  

 

 

 


 

날씨 참 음산합니다...;;;; 

 

 


 

바깥에 이렇게 음수대도 있구요. 

 

여기서 일단 물병에 물은 꽉꽉 채웁니다. 

 

 

 

밥 때가 되었고 

 

여기 지나치면 밥 먹을 곳도 별로 없어서 

 

물금읍으로 나가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며칠전부터 엄청나게 먹고 싶었던 물냉면을 반드시 먹고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다행히 물금읍에 냉면집이 있네요!!!!! 

 

 

 


 

물냉면 두 그릇에 고기 추가 둘이요 >_<!!!!!!

 

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 

 

고기 너무 좋아요!!!!!!!!!! 

 

 


 

 

하.... 

 

이놈의 물냉면.. 

 

달리는 내내 어찌나 먹고 싶었던지 ... ㅠㅠ 

 

이 집 냉면이 뭐 특별한 맛은 아녔지만 이 냉면 정말 

 

진짜 눈물나게 맛있었습니다. ㅠㅠ

 

이 더운날 며칠전부터 먹고 싶던 시원한 물냉면 ㅠㅠ...!!!!!! 

 

 

 

 

냉면 잘 먹고 나서 후식으로 이디야 커피 마시러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집 유리벽 외관쪽에 자전거 잘 거치해두고 들어가서 에어컨 쐬면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십니다. 

 

 

...아... 그냥 거치대 높낮이 때문인데 

 

내 마지가 훨씬 더 거대해보이네.............. 

 

(실제로 레버는 더 거대함) 

  

 

 


 

여름엔 아이스 아이스 커피 ㅎ_ㅎ

 

 

 

밥 잘 먹고 커피 잘 마시고 힘내서 막바지 달립니다 !!!!! 

  

 

 


 

 

어 그런데 여기 물금읍에서 호포.. 이 구간 역풍 정말로 정말로 !!! 심합니다. 

 

어느 정도냐면요 

 

내리막에서.... 

 

본래는 내리막이면 페달질을 안해도 가속이 되어야 하는데 ... 

 

여기서는 내리막에서 페달질을 해도 속도가 안나옵니다............. 

 

미친 역풍............;;;;;;;;;;;;;;;;  

 

 


 

풀이너에 가깝게 기어 넣고 힘들게 달리니다;;;; 

 

 

 

그래도 달리다 보니까  

 

 


 

부산!!!!!!!!!!!!

 

부산!!!!!!!!!!!!!!!!!

 

부산!!!!!!!!!!!!!!!!!!!!!!!!!

 

이 때부터 거의 뭐 키로수 카운트 다운 하는 기분으로 갔습니다 ㅋㅋㅋ

 

 

 

와아아아아아 내가 인천서해갑문 바닷가 끝자락에서 자전거 타고 

 

부산까지 왔다아아아아아아 >_< !!!!!!!!!!!!!!  

 

 


 

 

13km 남은 여기 지점에서 마지막 휴식. 

 

13km 밖에 안남았는데 뭘 쉬냐고 하시겠지만... 

 

곧 바닷가 역풍을 심하게 맞을 것이므로... -_-;;; 

 

 

 

 

낙동강 하굿둑이 코앞이지만 분량 차원에서 끊습니당 ㅋ  

 

 


추천 3 반대 0

댓글목록

양산 물 문화관에 물이 있었군요; 양산에 저녁7시쯤 도착해서 아무것도 없어보여서 그냥 지나쳤는데;..
부산표지판 보고 미친듯이 페달질하다가 마지막 저 13km 구간부터는 산책나온 시민들이 많아서 진도 빼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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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거기가 막 운동기구랑 벤치도 있고....서울로 치면 딱 한강 산책로 같은 구간이라...
게다가 중간중간 공도 횡단보도도 나오죠...
부산 진입해서부터 항상 힘들더라구요. 바람도 많이 불고 사람도 많고
산책로에 멍멍이들도 꽤 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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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들이 젤 무섭더군요.
- 갑자기 뛰어들까봐, 작은 녀석들은 잘 안보이고, 큰놈들은 날 물거 같아서;;.
횡단보도는 진짜 기이하게 대각선으로 되어있어서 처음에는
'뭐지? 이거 그냥 건너가는건가?' 했다가 다들 서있는거 보고 두리번 거려서
보행자 신호 찾아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0 0

맞아요 짧게 대각선으로 횡단보도 있길래 이건 모징 ;;; 하고
어리버리하게 있었는데 산책 하는 사람들이 건너는거 보고 쭐래쭐래 따라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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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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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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