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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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1-18 18:43:47 조회: 891  /  추천: 6  /  반대: 0  /  댓글: [ 12 ]

 오후에 영상으로 기온이 오르는 것도 있고,

 

시골인지라 주말에 병원 붐빌거 같아 오전 근무만 하고 병원들 가기로 부릉부릉

 

 

아침에 시동거니 계기판 불이 껌뻑껌벅 하면서 시동이 푸털털 걸립니다.

 

어??????????????????????

 

지난번 영하 3도에선 괜찮았는데..

 

 

다행이 차가 별로 없고 신호도 잘 받아서 쭉쭉 달립니다.

 

손끝도 쭉쭉 갈라지는 느낌입니다.

 

젖어있는게 보이는 곳은 슬며시 피해가며 달리는데도 몇 번 움찔움찔 합니다.

 

휘청거릴 정도로 위협적이진 않아서

 

브레이크 느긋하게 들어가야겠다 싶었습니다.

 

 

횡단보도 있는 우회전에 들어서는데

 

사람이 보여서 브레이크 미리 잡으며 

 

양 다리를 활짝 폈습니다.

 

뒷차가 이걸 제대로 봐주셨는지 먼저 속도 줄여서 백미러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앞에서도 보셨는지 건너갑니다.

 

제일 위험한 구간을 그렇게 보내고

 

 

도착하니 예상보다 5분 일찍 왔습니다.

 

장갑 벗고 엔진 위에 손을 굽습니다.

 

출근 완료.

 

 

약 10일간 성역에 드나들며 무리한 숙면을 취한 정신이 말끔해진 것을 느낍니다.

 

 

 

또랑또랑한 컨디션을 유지한채

 

오전 근무를 끝내고 영상 3도에 시동을 겁니다.

 

털 털 부릉

 

-_-??????????

 

점심은 집에서 어묵국을 만들고 김밥을 사가기로 하여 아는 가게로 향합니다.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대고 나오니 고양이가 종이상자를 물어뜯을 기세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도 고양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관리자분도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ㅌㅌㅌㅌ

 

 

김밥사러 들어가니 방학인지 사장님 자녀분이 주방에서 일하고 계신게 보입니다.

 

인사하고 주문을 합니다.

 

한 테이블에 어머니와 10살 안팎의 남매가 보이는데...

 

두 아이 각자 김밥 3줄씩 놓고 먹습니다????????????????

 

어????????

 

여기 일반 분식집이랑 다르게 꽤 두꺼운데 아이들 메뉴가 따로 있어도 저게 들어가나????

 

는 배고프니 후딱 나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관리자분이 저를 봅니다.

 

뭐..뭐지..

 

시동을 겁니다.

 

계기판이 파파팟 나가며 푸덜털하며 시동이 걸립니다.

 

-_-???????????????

 

관리자분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_-?

 

 

오는 길은 막힘없이.. 라기 보다는 정차하기전에 녹색불로 바껴

 

괜시리 연비 절약했다는 마음과

 

시동이 불안한 게 있어서

 

rpm을 좀 높여 다다다 가 아니라 부와앙 하며 왔습니다.

 

이맛에 스포스터 탑니닷. 꺄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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