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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캠핑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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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5-26 03:13:13 조회: 2,675  /  추천: 14  /  반대: 0  /  댓글: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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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도 캠핑 다니시는 분들, 고수님들 많으실텐데

 

 

저는 이제 초보 벗어나서, 시작하실 분들을 위해서 써봅니당.

 

 

 

 

 


처음에 오토 캠핑(자동차로)을 먼저 시작했어요.

 


짐이 엄청났었죠. ㅠ

 


차에 짐 꾸겨 넣으며 - 테트리스 하면서 - 스트레스 매번 받다가 카라반을 사야하나;;; 응?! 했지만

 


이게 뭐하는거여 &#^&#@*하며 그냥 짐을 줄이는걸로ㅠ 요즘 유행, 대세이기도한 미니멀쪽으로 돌아서게 됐어요.

 

 

(거의 있던거 팔고 사서 비용적으론 많이 남았어요.)

 


사실 1박2일 정도에 오캠 풀세팅 설치/철수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저는 거의 같이 씁니다만

 


오캠과 모캠에서의 장비 공유는 사실 거의 없어요. ㅜ

 


물론 모캠용 장비를 오캠에서 쓸수는 있지만 더 크고 좋은게(!) 많다보니... 부피나 무게 제약도 덜하구요.

 


반대로 오캠 장비를 모캠에 갖고 다닐수도 있어요. 뭔가 철모쓰고 행군하다가 머리 아파오는 느낌이 들어요.

 


모캠 장비는 백패킹 장비급은 아니지만 백패킹쪽이랑 겹치는 부분이 더 많은듯해요.

 


모캠도 무게나 패킹 사이즈는 중요하지만

 

 

백패킹처럼 극한의 그것보다는 마진의 폭이 커요.(돈 차이도ㅋㅋ)

 


모캠+백패킹 하는 분들도 계시긴 해요.

 


오두바이 타는 분들중에 걷는거 좋아하는 분들은 잘 없는데...ㅎㅎ.

 

 

 

 

 


사실 뭐 거창하게 장비가 필요한건 아니에요.

 


솔직히 돗자리에 부르스타 하나면 되죠.

 


보다보면 눈이 올라가서 그렇지 싸고 좋은 물건도 정말 많아요.

 


뭔가 장비를 찾고 보고 사고 물고 뜯고 하는 행위 자체에 희열이 있지만서도...

 


요샌 끝물(!!)인지 전반적인 가격도 엄청나게 내려서 (각종 마트, 쇼핑몰 대란과 까페, 직구, 알리, 등등) 시작하기 좋은 점도 있고,

 


중고장터도 활성화가 되서 이리저리 안쓰는, 불용품들을 엄청나게 사실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시작하면 뭔가 개미지옥 같다보니

 


게하나 모텔 기준으로 박당 3만원 잡고, 20박이면 60만원인데요.


 

장비의 경우 저렴하게 하면 전부 다 30언더에도 가능하지만

 


이거저거 사다 보면 60이거든요;;; 유료캠장 비용의 효용성에 대한 부분도 있고.

 

 

단순히 금액적인면만으로 비교하기엔 맞지 않아도 무시할 것도 아니라

 


막말로 '본전 언제 뽑지?!'라며 시작 자체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데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더 가야(사야!)하나, 그만두기엔 너무 많이 왔다.ㅠㅠ' 싶을때가 있습니당.

 


좋은점도 많지만 반대로 사서 고생인점도 부각이 되고요. ㅎㅎ.

 


그리고 보통 식대도 그냥 식당에서 밥 사먹는게 쌀때도 많아요. ㅠ 뒷정리의 귀찮음도 덜하고.

 


뭔가 엥겔지수가 엄청나게 높더라고요.

 

 

 

 

 

 

어찌됐든 이리저리해서 시작하게 되면 여러 진상을 만나게 되고

 


아주 기본적인 진상은 막 음악 영화 크게 보고 술먹고 떠들어요... 새벽 3시라고... ㅎㅎ. ㅆ...

 


각양각색의 진상들을 만나게 되다보면

 


오지와 동계를 노리게 되는데, 여기가 두번째 갈림길이에요.

 


일단 동계에 들어서게 되면 사람도 없고 적막하고 조용한 매력들에 빠져들지만

 


안얼어죽으려면 뭔가 장비의 재설정(돈을 내라!)이 약간 있어야 해요.

 


저는 이런 테크였어요.

 

 

 

 

 


그래서 시작하려면 필요한것은 돈입니다. ㅎㅎㅎ.

 


농담이고 일단 첫째로 '혼자 갈것인가 누군가와 갈것인가.'

 


대부분 누군가와 같이 갑니다만 저건 - 어머! - 한 텐트를 쓰는 사람 얘기에용.

 


2인용텐트(폭 140전후)는 사실 1인용이에요. ㅋㅋ. 더구나 모캠퍼들은 짐이 많아요.

 


뭐 둘이서 잘수는 있죠. 흐음~시작하는 연인들에게만 추천드립니다.

 


둘이 가게되면 뭔가 x2 되는것들이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텐트 선택에서부터 나뉘게 돼요. 

 

 

당연히 각각 버전으로 사면 좋지만 ㅎㅎ

 


아예 3~4인용도 괜찮은듯 합니다.

 

 

요샌 패킹이 작고 가벼운게 많아서 오캠이랑 1인 혹은 2인 다 커버 할수도 있고요.

 

 

같이 가는 분의 취향도 (아 벌레많고 불편하고 캠 진짜 싫어.)... 올레?!

 

 

 

 

 

 

어쨌든

 

 

텐트 - 일단 잘곳은 있어야하니...엄청 무겁지만 않으면 OK. 패킹 사이즈도 중요한데 작으면 좋겠죵.
         집에 쓰던거 있으시면 그걸로 일단 고고.
         요샌 싸고 좋은게 많아요.

 

그라운드 시트 - 있으면 좋고 없어도 뭐. 돗자리 깔아도 됩니다.

                      텐트 구매하실거면 사이즈 맞게 나오는게 아무래도 좋다보니 미리 살 필요는 없어보여요.

                      방수포, 대란 시트, 등등 선택의 폭도 크고.

 

의자 - 한번사면 오래쓰는 물건이긴합니다만 없어도 그만. 돗자리에서 뒹굴거려도 됩니다.

 

버너 - 부르스타로 일단.

 

매트 - 필요없게 더울때 가세요. 돗자리로 대체 가능.

 

침낭 - 상동. 담요로 일단 한번?

 

코펠 - 집에서 쓰는 냄비로.

         코펠은 스텐레스도 요새 싸니 패킹 사이즈 차이가 크고 해서 한개 사는 것도 괜찮겠어요.

 

타프 - 있으면 좋은데 처음엔 필요 없어요. 부피도 부피고 폴대도 따로 챙겨야해서.

 

조명 - 집에 있는 후레쉬로. 헤드랜턴이 편해요.

 

화로대 - 이마트에서 싸게 풀고 있습니다. 불멍은 뭔가 하면 좋은데 하려면 추가되는게 많아서... 전 혼자가면 거의 안해요.

 

돗자리 - 만능!

 

테이블 - 없어도 돼영.

 

 

 

 

 

 

대충 이정도 인듯합니다.

 

 

일단 모아놓고 패킹을 해봐요.

 

 

더블백 같은거에 부피 큰거 빼고 다 때려넣고 오두바이에 안떨어지도록 튼튼하게 실어봅니다.

 

 

이제 자동차 타는 친구랑 - "야 장좀 봐와"라며 - 날씨 좋을때!!! 같이 일단 가까운곳으로 떠나면 돼요.

 

 

같이 가는분이랑 공통적인 것들 중복안되게 섞어서 갖고 가도 되고요.

 


갔다와서 필요한거 사고 장비를 하나씩 바꿔가며 또 가고 그러면 됩니당.

 

 

주변에 시작하는 분들 보면 한번에 다 사시려고 하는데 하나씩 천천히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스타일이 다 다르다보니 필요한 것도 다 달라서 가보고 하나둘씩 사다보면 개미지옥에 빠져들게 됩니다. ㅋㅋ.

 


네 그렇습니다. 3박스에 엄청 때려넣을수 있어요. 3박스 달린 오두바이부터...

 

 

 

 

 

 

현실적인 현대인의 삶을 놓고 볼때 1박 2일도 사실 쉬운건 아니라서

 

 

또 멀리라도 가면 이게 몸도 마음도 엄청 피곤해요.

 

 

장박이면 오히려 여유있고 편한데 말이죠.

 

 

물론 가면 또 엄청 좋습니다. ㅋㅋ.

 

 

바이크 처럼 캠핑도 나름의 - 생각보다 엄청 짧은! - 시즌이 있고요.

 

 

그래도 분명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당.

 

 

당일치기도 있고 구성은 다양하니 일단 가봅시다!!!

 

 

 

 

 

 

안라하세요. 

 


추천 14 반대 0

댓글목록

아니 새벽에 이런 엄청난 글이...!!
..공지에 걸려있어야 할 것 같은 글이!!

'3박스 달린 오두바이부터...'
ㅋㅋㅋㅋ

    2 0

제가 작년에 경험한거론 3박스갈때 따라가면 어느정도 되더랍...

    1 0

이제는 2박스 미라쥬가!

    0 0

에이프로도 가능 합니더!

    0 0

몇년전에 캠핑 고수분이하는 강연 듣고와서 남편한테 기대에 찬 목소리로 캠핑의 장점,낭만 등을 얘기했더니....펜션이나 모텔가지 힘들게...쿠우웅!!

설치,뒷정리 내가 다 할테니 가자고 꼬셔도 안넘어올 판이라...쿠우웅!

모캠은 상상속의 로망으로만 간직...크아앙!

강연들을 때 한겨울에 캠핑가서 아침에 눈 뜨면
눈이 소복히 쌓인걸 보는게 좋았다라는 표현이 와닿더라고요~~

정보글 감사합니다~~^-^)/
즐건 캠핑&안라하세요~~^-^)/

    2 0

대한민국 남자 입장에서 오뚝이님 이해해요. ㅋㅋ.

    1 0

한 겨울 캠핑가서 아침에 눈 뜨면 소복히 쌓인 눈이 참 좋더라.....
라고 10초 생각하고..
눈이 잔뜩 쌓인 거대한 텐트를 정리할 생각에
한숨만 나오더라... 라는  말은 안하셨나보네요 ㅋㅋ

    1 0

네~~^-^)/
그런 언급은 전혀 없었어요~~^-^)/
ㅋㅋㅋㅋ

    0 0

글램핑으로 갑시다~^-^)/

    1 0

글램핑은 안땡깁니다요ㅋㅋㅋ
전기없는 곳에서 핸드폰 끄고 하늘만 봐도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ㅎㅎㅎ

    0 0

진상들한테 데이고 동계나 오지로 갈린단건 공감 이백프로입니다 ㅋㅋ

저도 몇번데이고 오지로 빠지거나 오지까지 갈 여건이 안되면 전기없는 캠장으로 갑니다.

전기만없어도 진상출현빈도가 로또 2등급으로 확 줄어서 ㅋㅋ

장비는 개미지옥에 빠졌다가 쓰지도않는게 태반인걸 발견하고서는

싹 정리하고 백패킹용텐트, 은박돗자리, 자충메트(최소 7cm), 침낭, 베게(가져갈때있고 놓고갈때있고) 정도만 챙깁니다.

가서 해먹기도 귀찮아서 편의점식사 애용파라...

얼마전 핫게갔던 스뎅물통을사서 이제 좀더 여유있게 다음날아침 컵라면 하나정도도 즐길수 있을꺼같구 ㅋㅋㅋㅋ
 (지금까지 담날아침은 편의점도시락 or 김밥으로..)

쨌든 이래저래 가볍게 즐기기에 참 좋은취미입니다.

욕심부리기 시작하는순간 내가 즐기러 캠핑을 다니는건지

장비가 나를 부려먹으러 캠핑을 다니는건지 싶더라구요.

조용한 산속에서 홀로 약간의 알콜을 즐기면서 밤하늘의 별구경하는 그맛은... 크으^^bbbbbbb

그나저나 요즘 알파인하나 있었으면 참 행복하겠는데

작년 임아트대란 이후로 싸게나올 기미가 안보이네요...ㅠ

그때 어떻게든 이마트가서 구했어야했....

    1 0

다들 비슷한가봐요.
알파인은 대안이 많아서 ㅎㅎ.
전기 있는곳으로 가본지도 오래됐네용.

그보다 여전히 불용의신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ㅠ
벗어나시다니 대단.

    0 0

짐챙기다 정나미가한번 떨어지면 됩니다 ㅎㅎ

알파인은 9900원에 풀렸었어요...

가격이 ㅠ

    0 0

저도 작년까진 캠핑 많이갔는데요
친구들이랑 많이 감 4인텐트
2명이면 각각1인용  원터치 패드 쿠킹호일돚자리
침낭  버너 끝...
먹는건 일부러 고기류는  알미늄 조리 되는 포장지  가진 거  냄비또한 부대찌개 스덴  다먹을거라서
하하  장비값은  많이  안들었네요
제발 주5일제 하고  싶다  여행가고 싶다!

    1 0

화이팅입니당!

    0 0

입문 > 욕심 > 해탈 > 구축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과정이 글에 자세하게 나와있어 좋습니다 ㅋㅋㅋ 최종 구축장비도 다 나와있네요 베스트로!

    1 0

dr,짐 많이 실리죠?!

    1 0

탑박 작업이 악세가 아직안나와서 탑박만 달아도 짐 많이 실릴것 같습니다 ㅎㅎ
태생이 퀵차니!!

    0 0

상세한정보글엔 추천

    1 0

더 사느냐! 그만 해야하느냐!죠. ㅎㅎ.

    0 0

모캠이 꿈인 저로서는 정말정말 큰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당ㅎㅎ

    1 0

쓰다 넘 길어져서 대충 썼는디 ㅠ
천천히 하나씩 하시면 될거예요.

    0 0

타프랑 의자만 사면 장비는 ok인데
시간이 없어서 못 가네요 ㅋ
애기 3돌쯤 되면 보내주려나...

    1 0

그래도 애기보는 행복은 또 다른 차원이니.
캠 따위 안가셔도...행복하시잖아용. ㅎㅎ.

    0 0

럭셔리한  글램핑 할거 아니라면
담요하나만 있어도 오케이죠!

    1 0

갑자기 모포 생각 나네요. ㅎㅎㅎ.

    0 0

대단하십니다~전 귀차니즘이라 텐트 치고 걷고 뒷정리할자신이....ㅜㅜ 그래서 간다면 글램핑이 좋아보여요ㅎㅎ

    2 0

아무것도 안해도 좋으니 몸만 가시면 됩니다...
글램핑은 도심에서도 할 수 있지요...

    0 0

ㅎㅎㅎ. 저도 귀차니즘 대마왕인데...
그래도 할만해요.
그보다 두분은 어째 만담이 남매같으시네요. ㅋㅋ.

    1 0

남매요?^0^)/
실제로 친오빠가 있었으면 했는데...
막상 저희 보면 아빠와 딸같은 분위기에요..
아빠 나 저거 살래.
안돼!
빼애애ㅠㅡㅠ

오뚝이님좀 꼬셔서 캠핑갈 수 있게 부탁좀 굽신굽신~~^-^)/

    2 0

캠핑계에 그런말이 있죠.
'시작은 그늘막이었으나 나중은 리빙쉘이리라'
그늘막부터 시작해보시죠!

    1 0

헤헷 저는 지르는거 잘해요!
오뚝이님이 지르는걸 견제&방어해서 그렇죠!
제 공격력은 삽,호미라면
상대방 방어력은 만렙 ㄷㄷㄷ

    0 0

우앙  잘봤습니다! 로망이죠 캠핑.. ㅎㅎㅎㅎ 언젠가는 이루리라:)

    1 0


혹시 전 주인님? ㄷㄷ

    2 0

이사 오셧나요?? ㄷ ㄷ

추억의 제 자리네요...

    1 0

저는 아니구요. ㅎㅎ.
가까운 사람이.

    0 0

글만 읽었는데도 가본적도 없는데 머릿속에서 유유자적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그림이 자연스레 그려지네요

    1 0

자유로운 매력이 있어요.
좀 더 타이트하게 짐 싸야하는 단점도 있지만 ㅎㅎ.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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