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디알 힙스터 주행후기
일반 |

위니더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7-10-26 11:01:44 조회: 11,913  /  추천: 14  /  반대: 0  /  댓글: [ 21 ]

​


 

현재 몬디알의 주행한지 100km정도 되어가는 새내기 입니다. 

 

발매된지 얼마안됬고 타시는 분도 적은 기종이라 정보 공유차 느낀점을 적어 봅니다.

 

저는 전에 cbr125신형을 탔었고 잠시 공백기를 가지다 복귀한 유저입니다. 

 

출퇴근에 필요한 교통수단이 필요했기에 싼 125cc를 알아보다 디자인에 반해서 구매까지 이어지게 된건데요. 

 

많은분들이 디자인에 혹해서 입문용으로 많이 구매하시려 하는데 저는 입문용으로 타실꺼라면 비추드리는편입니다. 

 

몬디알 힙스터 이기종에 뭔가 문제가 많다거나 그런 요인은 아니고 메뉴얼 입문하기에 불편한점이 있기에 이점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포지션입니다. 

 

125cc메뉴얼의 경우 일부기종을 제외하고는 최소 F차 스타일로 스텝에 발을 놓기도 편하고 발착지성도 뛰어난 편입니다. 

 

허나 몬디알의 경우 스텝이 살짝뒤로 가있는 카페레이서 스타일에 중간을 가로지르는 머플러의 특이한 위치때문에 처음엔 매우 불편하고 시트고도 작은편이 아니라 173인 저는 두발 뒷꿈치까지 완전히 디디는게 불가능합니다.

 

크기 또한 125cc주제에 매우 큰편이라 무겁고 차폭과 넓이도 양옆으로 길어서 125cc대비 운용이 힘듬니다. 

 

그리고 엔진이 rs4엔진을 사용하는데 이것또한 입문자들에게 장벽으로 작용함니다.

 

단기통임을 감안해도 심한 고알피엠 엔진이라서 저알피엠에서 토크가 정말 안나옵니다.

 

최소 6천은 써줘야하고 8천은 써줘야 하는 엔진이라서 저처럼 조지는(?)걸 안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단점으로 작용되고 입문자 분들도 시동을 자주 꺼먹으실겁니다. 

 

그리고 엔진이 매우 까다로운데 냉간시동은 잘걸리나 예열이 안되어있으면 울컥임이 있으며 높은 압축비때문에 기름을 가린다는 말이 있더군요.(제껀 걍 막넣어서 씁니다만....)

 

여러모로 입문용, 125cc 제왕인 cbr과 차이나는데 사실 입문용은 막굴려도 잘따라주는 기종을 구매하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볍고 발착지성과 스탭위치도 편하며 냉간시 예열없이도 잘굴러가며 저알피엠에서도 어느정도 잘굴러가는데다 혼다 답게 내구성도 끝내주거든요. 

 

이렇게.......몬디알을 까다시피했는데 몬디알도 나쁜기종은 결코 아닙니다.

 

제가 타는 차라 그런건 아니라 디자인적 요소는 순정상태로도 다른 고배기량이라 클래식 바이크에 꿇리지않는데다 125cc라 그렇지 고알피엠시 토크와 가속력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스텝위치도 익숙해지니 편해지더군요. 외관 마감 부분도 cbr과 비교해서 굉장히 신경쓴 느낌입니다.

 

연료통가장자리를 스티치처리한 느낌으로 마무리 지었고 시트도 예쁘고 자수처리되어있습니다. 

 

서스펜션이나 브레이킹능력도 더좋다고 느껴질정도 였고요(125cc라 그밥에 그나물이긴 합니다.).

 

확실히 타보면서 느낀게 cbr이 참 친절한 기종이였다는걸 세삼느끼게 되더군요. 

 

사실 힙스터는 입문용 배기량이 아닌 고배기량 최소 쿼터급은 되어서 나와야 한다 생각되는 모델입니다. 

 

덩치도 그렇고 마감이나 무게 여타 요소들을 보면 저배기량 바이크 같지는 않거든요. 

 

짧게 타본 주행소감을 마치며 힙스터로 입문을 고민하시거나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저배기량유저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추천 14 반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