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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넋두리 같은거긴 합니다만...
평소 신념이 욕은 하지 말자..를 지키지 못한 일이 있어서 후회되는 하루라 일기 같지만 적어 보겠습니다.
적고 나면 속이 후련할지 더 생각 날지 모르겠지만요.
오늘 아침에 바출했는데 회사 앞에 허 번호판 외부 차량이 회사 주차장에 서 있습니다.
관리반장님이 여러차례 전화 했으나 금방 온다고 하고는 오질 않더군요.
관리반장님이 무슨 과목인지 모르지만 고등학교 선생님하시고 정년퇴임 하시고 경비겸 회사 관리인겸 취업하시고 4년 넘게 일하고 계십니다.
반장님은 차주가 금방오겠다고 해서 차 잘 대놓고 빨리 갔다오라고 아침 출근시간이니 개념은 탑재했으리라 생각하신듯 합니다.
한데 차를 주차장 한복판에 삐뚜름하게 대놓은 상태로 다른 차량이 차를 대지 못하게 주차를 해놓고 간겁니다.
대략 2~30분 가량 자리를 비웠고 8시25분즘 대표님차가 들어왔는데 역시 주차 삐뚜름하게 해놓고 올라가시고..
본부장도 제자리 못대고 보도 중간에 걸쳐놓고...
이러니 반장님이 여러차례 전화 했지만 온다는 사람이 8시55분 넘어서 오더군요.
미안하다며 차 시동걸고 가려는거 앞에다 대고 미안하면 다냐고 댓거리 좀 했습니다.
거기다 나중에 열받아서 제가 이런 쓰레기 같은 ㅆㄲ라고 욕을 했네요.
쩝.. 지금 생각해도 욕 안하고 깔수 있는 말이 참 많은데 괜히 감정적인 말을 한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이런 1년생도 안된 주인도 못알아보는 시베리안허스키 같은 인간이 정신머리 어따 놓고 다니냐..." 이랬어야 했는데..
농담이구요. ㅎㅎㅎ
가급적 상대방 인격은 무시하지 말자라고 늘 생각하면서 막상 사람이 상황에 맞닥뜨리면 그러지 못하네요.
그 상황에선 진실되게 미안하다고 말은 못하고 약간 비아냥거리면서 욕한건 미안하니까 얼른 차나 빼시라고..
그렇게 보냈는데.. 양심에 걸리네요.
게다가 칠순 넘으신 반장님도 좋게 좋게 넘어가자고 하셨는데 괜한 댓거리 한것도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오후에 반장님께 괜한 행동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많이 쑥쓰러웠습니다.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것도 좋고 바른말 하는 것도 좋지만 상대방 인격까지 무시하고 싶진 않습니다.
오늘 많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네요.
오늘의 일기... 끝~
p.s 나중에 부끄러워서 지울거 같긴 합니다. ㅎㅎㅎ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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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주차 전쟁을 슬기롭게 헤쳐나갈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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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털썩...(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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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익 대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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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르신 계신대 괜히 나대서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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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잌 주차잘못한사람 잘못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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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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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마음씨를 가진 저로서도 나이가 들다보니 그런 상황에 놓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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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단호박이 필요합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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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를 배풀면 감사하고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하는게 도리 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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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호이 였는데 둘리되긴 했죠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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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빌라살때 간혹 외부인이 근처 볼일본다고 차대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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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회의 때문에 여러대 들어올 상황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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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운전관련해서 욕을 한바가지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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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합니다. 욕하면 괜히 더 흥분하고 화나는거 같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