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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 중 뒷빵으로
대물 접수는 바로 됐고,
대인 접수는 크게 삐끗한게 아니라 그냥 물리치료 좀 받고 진통제 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주일 지나 갑자기 허리를 시작으로 몸살이 크게 와서
안 되겠다 싶어 다음날 병원 가려고 코 잤다 일어나니
멀쩡해서 어..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병원은 갔는데 특별한건 없었고
원장님이
요즘은 사진 안 찍냐며 다시금 여쭈시기에
사진 찍으려고 오토바이 타고 돌아다니려했는데
사진은 뒷전이고 오토바이 타는 거 자체가 좋아서 자연스레 멀어졌다고 말씀드리니
허허허허 웃으십니다.
찻집, 카페 사진 처럼
목적이 있는 곳이 아닌 이상 카메라 들고 어슬렁거리기엔 DSLR은 백팩이 필수라 좀 번거롭습니다.
소니 RX100 중고 하나 저렴한거 사면 적절할거 같은데
돈이☆없어
그 후로도 허리랑 골반과 대퇴부 쪽이 계속 근육 뭉친듯한 느낌이
딱히 아픈건 아니고 저린데, 아.. 이렇게 하면 통증이 오는구나?
를 쉽게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_-????
평상시에 안 좋은 자세로 있어도 통증이 바로 오는게 아니여서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대놓고 안 좋은 자세가 아닌 이상 좀 애매 했는데
피드백이 바로 살살 와서 이제서야 올바른 자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꿍~한 생활을 하다보니 성격대로 그간 오토바이 생활을 정리합니다.
오토바이 입문하면 하고 싶었던 것을 체크하고
그동안의 주행을 되돌아 봅니다.
여수시 소라면
후..후후 면사무소 현관. 현관을 보자!!
남쪽으로 내려가는 김에 다원 몇 곳을 둘러보고 생산지의 차를 직접 먹어보고 싶은데
이거 최소 2박3일은 잡아야할 거 같고.
포천쪽으로 가게되면 찻집 들렀다가 동두천 핫피자도 먹어보고 싶고,
번외로 문향의 도시 현수막을 찾고 싶은데 아직 있을련지 궁금하고.
대강의 이정표는 이정도로 정리 됩니다.
그리고 당장 필요한 비모토.
이어폰으로 폰 연결하는건 딱히 불편한건 없는데
헬멧 벗을 때가 너무 아파서...
되돌아보며 오토바이 생활로써 883R을 근 3년 타며 느낀 점은
대전제로
스포스터 계열은 할리로 접근하면 반드시 실망한다 입니다.
할리의 각 라인 별로 크게 다른게
스포스터는 경쾌함, 방방 거리며 RPM 쥐어 짜는 재미가 있습니다.
애초에 시초가 더트레이싱 이라니 뭐 말 다했고.
다이나는 할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행감
포럼의 레모모님이 가장 잘 느끼고 계실 그거죠.
소프테일은 보여지는 그대로로 한 단어로 표현하면 간지.
롱 앤 로우의 전형적인 아메리칸 하면 떠로으는 오토바입니다.
허리와 골반의 통증에 일하며 인터넷을 뒤적 거리다보니
가격이 가장 저렴해서 할리의 입문 기종으로 자주 언급되는데
댓글에 꼭 기변 병 온다. 가 많습니다.
맞는 말이죠.
할리의 이미지로는 달리는 재미는 다이나, 아메리칸이라함은 소프테일이니까요.
그걸 생각하고 싸다고 덥썩 883을 삽니다.
시동 걸고나면 좋습니다 일단 2기통으로 뒁뒁뒁뒁 하니까요.
근데
달리면 이상함을 느끼죠.
생각보다 안 나가고
왜 이렇게 기어 변속을 자주 해야되나.
다른 할리에 비하면 바디가 작기도 한데 쓸데없이 높고, 간지는 어디가고.
그래도 할리니 저 rpm으로 도동도동 하며 달리려니
상대적으로 출력이 약한 883으로선
뭔가 팍팍 치고 나가는 것도 없어
정말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서 별롭니다.
그런데도 저는 좋더라구요.
적당한 크기로
팔 다리 짧고 배 나온 전형적인 오덕 씹덕인 저로서는 오토바이에 메달려서 가는 그림이 아닌데다,
낮은 출력으로 인해 교통법의 속도 내에서 방방 거리는? 씐나는 주행이 가능하고,
저 rpm으로는 2기통 크루져 느낌나고,
스로틀을 평소보다 더 감아주면 그렇게 신나지 않을 수가 없고,
883R은 그중에 차체가 높아서 방지턱이나 회전하며 갈리는 일도 없고,
일반유로도 노킹 문제는 딱히 없고,
무엇보다 한 여름에도 덥긴하지만 시내 주행이 가능합니다.
장거리로 다니기엔 타 모델보단 부드럽지 않은데
이건 장거리 안 다니니 뭐 ㅎㅎㅈㅅ;;
이래서 시티 크루져라 불리기도 하는데 참 적절한 단어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오토바이 유지할 돈이☆없어
외적으로는
가죽, 청 조끼에 선그라스에 두건인 전형적인 할리 이미지에서 멀어집니다.
스포스터는 할리랍시고 그렇게 차려입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풀페이스가 어색하지도 않을 뿐더러 각 잡고 가죽도배 하지 않아도 되고,
자유를 표방한 할리에서 가장 자유로운 라이딩 생활을 할 수 있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스포스터에요.
스포스터로서는 1200cc에 비하면 정말 아쉽습니다.
국도에서 추월하려면 달리는 중에 순간 속도를 좀 내줘야하는데 가속이 세월아 네월아
이 883의 아쉬운 출력을 딱 메꿔주는게 1200라인입니다.
근데 가장 유명한 48이 연료통이 작으니 ㅎㅎㅎㅎ
저 추월하려 할 떄의 가속 빼곤 1200cc는 좀 무섭습니다.
아무래도 오토바이 경험이 많지 않은데다 빠른 애들은 타본적도 없어서
슬슬 신나지려면 너무 나가서 무섭더군요.
새로 사겠다면 뭐같은 가격으로 정책으로 인해 큰 차이 없는 1200cc 쪽으로 사겠지만
욕심 내지 않고 달리는 현재로서는 883이면 적당합니다.
8~90까지가 저 rpm으로서의 여유로운 도동도동이고
90~은 2기통 네이키드 느낌 물씬내며 달리는 재미가,
그 이하에선 rpm을 좀 높여서 방방 거리며 다니면 이렇게 빠따감이 느껴지는게 참
타 할리와 이질적이며 재밌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며,
오늘 받은 월급으로 맛난거 사러 가는김에 중간에 있는 오토바이 센터를 들리니
반갑게 맞이해주시는데,
연락 드리려 했다고
부품 7~8주 뒤에 온다하시네요.
교체 하는 부품은 뒷 휀다와 브레이크 등 딱 둘.
R이라 그런가? 아이언이 였으면 재고 있었겠지. 큽 ㅠㅠ
과잉정비 아니여서 참 맘에 듭니다.
제가 국민학교라 불릴 시절에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래서 오래오래 이어서 하시는 구나 합니다.
오토바이 갖고 가서 타다 부품 오면 연락 드린다고 할려고 했는데
전화 안 받으 셔서 연락 못 했다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 하면 전파가 안 닿는 환경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고 대답하며
내일 회수 하기로 합니다.
10분 뒤면 가져갈 수 있긴한데 왜 이랬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자 이제 오토바이도 가져 올 거니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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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건 아메리칸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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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언이 이쁘더라구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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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은 할리에 꽂히는 사람보다 아이언에 꽂히는 사람이 더 많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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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vord는 반칙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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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얘는 브이로드가 아닌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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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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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한정판 모델 디스트로이어 라고.... 드래그 머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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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cvo로 업글하는 수준과 꽤나 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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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올 통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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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격 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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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진기 들고 출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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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고나니 쾌청한 하늘인게 일단 나갈 준비 합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