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태백에 다녀왔습니다. (사진多 데이터 주의)
일반 |

realG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8-08-17 01:56:16 조회: 705  /  추천: 8  /  반대: 0  /  댓글: [ 6 ]

루트 입니다. 돌아올떄 네비의 안내를 미처 못듣고 약간 샛지만 대체적으로 저 루트였습니다.



흔한 폰대신 크기가 커서 인식하기 좋은 태블릿을 네비로 삼고 가봤습니다.

마운트는 램마운트의 갤럭시탭 전용 마운트인데... 6만원 정도 합니다.

손으로 흔들었을때는 탭 무게로 인해 관성이 큰지 좌우가 급격히 흔들릴경우 너무나 쉽게 이탈했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양만장 2회 왕복 테스트) 왠만해선 떨어지지 않았기에 지참하게 되었습니다. 

 

탭은 갤럭시탭 4 액티브. 방수 방진이 지원되고 전화와 문자, 카톡도 가능합니다만... 아직은 다 써보지 않았습니다 ㅋ



일단은 태백시청에서 한 장.

태백근처에 오면서 1000m가 넘는다는 해발고도 안내 표지판에서 인증샹을 남기고 싶었으나,

안전하게 멈춰서 찍을만한 상황은 아닌거 같아 태백시청으로 대체했습니다.

 

도착해서 날씨앱을 켜보니 29도.

연평균 기온이 가장 낮다는 태백이지만, 폭염에는 별수 없나 봅니다.

태백의 음식이라는 물닭갈비 집입니다.

물컵으로 종이컵이 나오는 게 신선하네요 ㅋㅋ



일단 2인분 + 떡사리 주문입니다.

가격은 1인분당 7000원, 사리는 라면, 당면, 떡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모두 1500원 씩이었습니다.




혼자 쏠투 오니까 좋은점이네요

좌식 식당에 가면 저보고 편하게 다리 뻗고 있으라는 분들이 꽤 되시지만,

굳이 그러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제 다리가 테이블 보다 길어요 ㅋㅋ

 

다 끓었으니 먹으랍니다.

닭은 가슴살부터 다리부위까지 나오지만....

춘천식처럼 살코기를 많이 주는게 아닌 뼈쪽을 많이 줍니다.

2인분 다 모아봤자 700g 닭 반마리 정도의 분량이네요.

맛은 서울 닭한마리에 가깝습니다.

낙동간의 원천이라고 여기는 (이라 쓰고 관광지 적은 태백시가 우기는... )

황지연못입니다.

분위기는 딱 탑골공원.

닭갈비집 근처에 바로 있었기때문에 찾기는 쉬웠습니다.

 

동전 던지는 곳이 있길래 백원짜리 하나 넣고 왔습니다.

근데 소원을 안 빌었네요 ㅋㅋㅋㅋ





이건 도깨비도로입니다.

내리막처럼 보이시죠?

사실은 이건 내리막입니다!

.

.

.

.

.

 

오타 아니고 진짜 그냥 내리막길이었습니다 ㅋㅋㅋㅋ

클러치 잡고 가니까 속도가 오르더라구요.

왜 도깨비도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살짝 오르막 같기도 하다는 분이 계셨으나 현장에서 보기엔 빼박캔트 내리막길이었습니다 ㅋㅋ)

 

 

생각보다 씨~~~~원하지 않은 태백의 기온에 약간 실망하여 한계령으로 넘어갈까 했으나

지도를 보니 한계령보다 더 높은 함백산이 정상 부근까지 도로가 뚫려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해발 1300m 가 넘었으나 여전히 씨~~~원 하지는 않았습니다 ㅋㅋㅋ

사진을 찍을줄 몰라 포기했으나 올라가다 보면 정말 하늘과 땅이 맞닿은듯한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카메라가 폰카라 표현이 덜되는 거 같은데 풍력발전기가 여러대 있으니 멋지더라구요 ㅎ

만항재 올라가면서 리어가 자꾸 미끌어지길래 펑크가 났나 했더니....

수명이 다됐네요 ㅋㅋㅋ

집까지 250km! 살떨리는 복귀길이되었습니다.




 

복귀길 도로 인근 휴게소에서 만난 흑우입니다.

재구인줄 알았는데 흑우라네요.

(호X 가 맞는 표현이지만 X구는 비속어 판정을 내린 일부 사이트에서 원래의 단어를 대체한게 발음이 비슷한 흑우 입니다. 자기이름을 인터넷에 치면 비속어 처리되는 슬픈 강아지 입니다.)

옆에 있던 아메리칸 아키다 라는 애는 똑똑한지 주인이 적대하지 않는 걸 보고 짖음을 멈췄지만,

얘는 댕청한건지 그냥 짖습니다.

같이 사는 강아지한테도 짖고 

손님한테도 짖고

주인 아주머니 보고도 짖고

그냥 짖고 싶은건지 계속 짖어요 ㅋㅋㅋㅋㅋ

추천 8 반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