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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밤바리 나갔다 앓아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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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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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9-17 22:20:44 조회: 637  /  추천: 5  /  반대: 0  /  댓글: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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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때문에 바이크를 며칠 못타 몸이 달아 있는데,

 

토요일 밤에 비가 슬슬 그치길래 갈까 말까 하다가 밤 11시 반쯤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나섰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코스가 너무 무모했던 것 같네요.

 

좀 전 까지 비가 와서 땅은 젖어있지, 비에 모래 씻겨내려가서 군데군데 뭉쳐있지,

 

가로등 하나 없는 산속 오지 국도에 안개까지 더해지니 한치 앞도 안 보이지,

 

길이 좋아져도 산 속이라 혹시 고라니같은거 튀어 나올까봐 속도도 못 내겠지,

 

발발 기다시피 하면서 고령까지 어떻게 도착하긴 했는데 막상 고령 시가지 도착하고 보니 더는 못 가겠더군요.

 

원래 강정보 갔다 그대로 성서까지 가서 뭐라도 하나 먹고 오려 했는데

 

네비 찍어보니 남은 거리가 30키로 넘게 나오길래 에라 모르겠다 담에 가야지 하고 돌아왔습니다.

 

집중을 했더니 하도 피곤하길래 편의점에서 스누피 하나 마셔주고요.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고통의 산속 고갯길...

 

그렇게 꾸역꾸역 집에 돌아오니 새벽 2시... 대충 씻고 침대에 드러누웠더니 그대로 필름이 끊겼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친구놈이랑 대구 가서 하루종일 싸돌아다니다 오후 늦게 왔더니 저녁부터 몸살끼가 있네요.

 

오늘 낮동안 몸살로 고통받고 집에 들어와서 좀 자고 이제 일어났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으 진짜 체력이 예전같지가 않네요.

 

덤으로 이제 밤에 나올땐 무조건 큰길로만 다니기로 했습니다. --;;​

 

차로 수시로 다니던 길이라 너무 우습게 본 듯 하네요.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상향등 킨게 이런가요?
안개등도 한세트 다셔야겠군요

    0 0

안개만 없으면 꽤 잘 보이는 편인데 비그치고 얼마 안 돼서 나온거라 안개가 너무 심했어요.
일단 안개등 달려고 한세트 사다놨긴 한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합니다 ㅎㅎ
보니까 옆 카울을 죄다 뜯어야 하는 터라...

    0 0

예상대로 시골길은 무셥군요. ㅡㅡ

    0 0

고령까지 가는동안 차를 다섯댄가밖에 못 봤습니다.
올때는 딱 한대 ㅠㅠ

    0 0

익숙한 분위기의 시골길이네요 ㅠㅜ 위험합니다 비온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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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직후엔 안 나가기로 했습니다.
도로변에 잠시 세우려다 비에 씻겨 내려온 모래때문에 휘청한거 생각하면 어휴;;

    0 0

나온님 대구분이셔요?

같이 달려요 ㅋ

    0 0

아뇨 경남 거창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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