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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 낮바리(거의 도일주 수준ㅎㄷㄷ) 다녀왔습니다.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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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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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8-15 23:17:12 조회: 637  /  추천: 5  /  반대: 0  /  댓글: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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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비소식이 잡혀있던 터라, 

 

동호회 공지자체도 비오면 자동취소 혹은 바로 복귀라는 모호한 내용으로 올라왔었는데요,

 

 모임시간 직전까지도 바로 당장이라도 비가 올것만 같은 날씨인데 이 선에서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 희안한 날씨였습니다. 

 

덕분에 햇빛 안맞고 시원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는 양만장, 합만장 같은 무슨무슨 만장이라던가 언제 가더라도 라이더들이 최소 한 둘은 있을법한 그런 곳이 없어서 몇몇 장소만 출발 집결지 혹은 도착 집결지 정도만 있는 편인데요, 이곳은 서쪽 투어시 출발 집결지 정도가 되겠네요. '제주한라대학교 옆 CU' 가 되겠습니다ㅋ





 전원 도착하고 보니 경량 2기통 네이키드(저), 4기통 미들 네이키드, 리터급 알차, 어드벤쳐, GS, 오버리터 럭셔리 투어러 기타 등등 온갖 장르가 전부 섭렵된 신기한 날이었습니다 ㅋ 장르가 죄다 제각각인데다 날씨가 요상야리꾸리해서 리더형이 루트짜느라 많이 고생하셨네요 ㅎㅎ





 평화로를 경유하여 서쪽인 한림 쪽으로 넘어왔는데요, 날이 날이니만큼 모처럼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는게 퍽 나쁘지 않았습니다ㅎㅎ

 

 수소문 끝에 8천원 짜리 한식뷔페를 찾아서 안개속을 뚫고 도착했는데요, 다신 안가는걸로 ... 장소 찾아낸 형님이 블로그랑 많이 다르다고 사과하실 정도였음 ㅎㄷㄷ

 

 식사 후, 동서양을 대표하는 끝판왕인 골드윙과 K1600GTL 을 두고 비교품평(?)을 하다가 일주도로-해안도로를 경유하여 대정읍으로 넘어갑니다 ...





 무슨 이유에선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선두(흔히 '고속팀'이라고 하는...)팀에 서게 되어 사진에 보이는 R6 바로 뒤를 따라가게 되었는데요,

 

 해안도로 코너를 도는데 속도를 떠나서 R6 눕는 각도 보고 넋이 나가는 바람에 하마터면 낙오될 뻔했네요 ㅋ 

 

알차는 역시 알차구나를 꺠달으며, 심기일전하여 잘 쫓아가서 목적지에 도착했는데요, 이곳은 다름아닌 ...





 네, 이곳은 운이 좋으면 헤엄치는 돌고래 떼를 실제로 목격할 수 있다는 '돌고래바다카페' 입니다. 경치 좋고 주차공간 아주 널널하고 덤으로 사장님까지 아주 친절한 매우 괜찮은 곳인데 평생 제주토박이인 저도 오늘 처음 다녀왔네요-_-

 돌고래가 자주 나오는지 카페 야외 테이블 옆에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고, 정말로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헤엄치는 돌고래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육지에서 내려오신 류요 데칼 알천 한대 지나가길래 손 흔들어 드리고요~





 요렇게보면 하늘이 시커먼스 한데

(날씨가 애매모호한데도 오늘 정말 많이들 오셨습니다ㄷㄷ 제 로망인 라이더부부형누님들도 3-4팀 오시고요ㅜㅜ부럽)





 요렇게보면 또 날씨가 꽤나 화창해 보입니다?

(나중에 좀 더 지나서 교래사거리 신호대기 받을 때는 왼쪽은 맑고 오른쪽은 어두컴컴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ㅎㄷㄷ 현지인도 알 수 없는 제주날씨 ...)





 모처럼 오일 갈고 분투해준 우리 '미카엘라'(바이크이름) 도 독사진 한장 박아줍니다.

 

저한테 살짝 작은 감이 있는 거 빼고는 MT07 정말 타면 탈수록 잘 나온 바이크 같습니다. 가볍고 잘나가고 잘서고 잔고장 없고 ...  

 





 응?!! 신나게 타다보니 스탠드 익스텐더 고정볼트 하나가 사라졌네요-_-? 며칠전 사라져서 친구네 센터에서 다시 달았었는데 또 떨어졌네요 ㅠㅠㅠ

 

로드 쫒아간다고 신나게 달리긴 했지만서도 신호대기나 목적지 도착 말고는 쓰지도 않은 녀석이 왜 ㅠㅠㅠㅠㅠ





 돌고래카페에서 출발해서 일주도로-평화로-1100도로를 부리나케 달려서 516도로를 지나 성판악휴게소에 도착합니다.

 

 1100도로까지는 그냥저냥 중고속 투어였는데 코너로 유명한 516도로 가 시작되자 로드형이 프리주행 사인을 주시더니

 정말 빡새게 달리고 달려서 겨우겨우 낙오되지 않고 따라왔네요 ㅎㅎ 아직 본격적으로 라이딩 시작한지 얼마 안되지만 이래서 사람들이 코너코너 하는구나 싶었다는 ...

 

자동차 쪽에도 적잖히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터라 코너에서의 조작이 자동차랑 상이한게 신기하기도 하고 더 재미있더라고요 ㅎㅎ 물론 그만큼 위험합니다만 ... 자동차 마냥 코너진입 후 감속 해버리면 슬립이니 말이죠 ㅋ





 후발대와 중간합류하신 형님까지 도착하고보니 그 수가 적지 않네요 ㅎㅎ 오는 와중에도 아메리칸 부터 해서 투어팀 만나서 손 흔드느라 바빴네요 ㅎㅎㅎ

 

 제주도 서쪽에서 동쪽 산간으로 넘어오면서 날씨가 몇번을 바뀌는지 모를 정도인지라 도착 직전에는 살짝 춥기까지 했었네요 ㅠㅠㅠ 

 

 적당히 쉬고 빗방울이 톡톡 떨어지기에 다시 발걸음? 아니 바퀴걸음을 재촉합니다 ...





 최종 목적지는 성산일출봉이었는데요, 이로써 표선, 남원 쪽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제주지역을 돈 셈이 되었습니다 -_ -

 

 주차장 쪽에서 일출봉 바라보는 방향이 정말 이뻤는데 초상권. 차량 번호노출 문제로 여기에 올리질 못하네요 ㅠㅠㅠ

 

일출봉 계단 공사&케이블카 관련 환경문제로 형님들과 담소 나누다가 성읍민속마을에서 저녁먹고 복귀하니 일곱시가 넘어버렸습니다 ㅠ

 

 



 출발 직전, 바로옆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하고 출발했는데 도착하고 엥꼬불 들어올 정도로 빡새게 신나게 타고 왔네요.

 

복귀 후 미들급으로는 생애 두번째 단체라이딩이었는데요, 거의 대부분 처음뵙는 분들임에도 꺼리낌 없이 또 막내뻘인 저에게 정중히 대해주셔서 모처럼 정말 편하게(오래타긴 했습니다만) 다녀왔네요. 옛날 박봄 모 형님 내려와서 같이 타던 시절 생각나기도 하고 아무튼 문자 그대로 '원없이' 바이크만 타다가 왔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오늘 다른건 아무래도 좋았는데 제 헬멧 ... 세나 자리도 없어서 요리뜯고 저리뜯고 했던 제 헬멧이 한시간 이상 쓰면 관자놀이, 귀떼기 등 어깨 위에 달린 제 신체 부위에 고통을 초래함을 깨달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알파11 쓰고 오신 형꺼(스몰쉘이라는 M사이즈) 잠시 써봤더니, 입구컷 당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홍진꺼는 얌전히 L사이즈 쓰는걸로 해야겠어요...(시무룩)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입익입구컷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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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갖다대는 순간 이미 쉘이 제 얼굴보다 작았어요...(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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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입구컷이라는 단어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같이울어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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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그렇습니다 ... 저는 (사실상 L부터 XXL까지 라지쉘을 공유하는) 홍진 기준으로는 투엑스라지나 다름없는 대두였던겁니다 ㅠㅠㅠㅠㅠㅠ 흐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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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은 계속 비가와서...

주말에도 비 예보던데 언제탈까 싶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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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주도도 오늘내일 비소식이었는데 간만보고 오질 않더라고요 ... 그러고보니 서귀포에서 1100도로(평화로에서 회수, 상천방향) 쪽 타고 오신 형님이 아침에는 비 맞으며 넘어왔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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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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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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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이날 오며가며 마주쳤을지도요ㅎㅎ
저는 애기들 데리고 신화역사공원 갔었어요.
날씨가 덥지도 않고 너무 좋아서 놀기좋았는데 마음한켠으론 이 날씨에 라이딩하는분들은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했었네요.

ps.혹시나 쇼에이 지티에어tc-2(흰파빨) L size 블루미러쉴드 관심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요새 홍진 캡아헬멧에 푹빠져버려서 환승해볼까해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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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신화역사공원이면 시간대에 따라 다르지만 마주쳤을 확률이 갱장히 높습니다 ㅋㅋ 이동하시던 중에 투어떼 안보이셨는지요 ...? ㅎㅎ

헬멧은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홍진 알파70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해외직구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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