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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강원도 여행 2일차 (스압, 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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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0-19 23:58:24 조회: 838  /  추천: 6  /  반대: 0  /  댓글: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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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금방 올린다 해놓고 늦어서 죄송합니다.

 

간만에 무리를 좀 했더니 컨디션이 망가져서근가 집에만 오면 병든 닭마냥 비실거리느라 그만...

 

바로 2일차 갑니다.

 

 



강행군을 대비해 아침 든든하게 먹고 방에 와서 짐 챙기고 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늦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폰 충전 케이블을 어디 놔뒀는지 깜빡해 짐을 싹 풀었다 다시 싸느라 더 늦었습니다.

 

다행히 가방 제일 밑에서 케이블을 찾아서 출발!

 

 



얼마 가지 않아 민둥산교차로 근처에서 한무리의 라이더들을 만납니다.

 

제일 후미에 있던 r1200gs 라이더님의 따봉...

 

 



꼬불길을 열심히 달려 첫번째 목적지인 병방치 스카이워크에 도착합니다.

 

여기에도 한 무리의 라이더들이 이미 먼저 와 있네요.

 

 



입장료 2천원을 끊고 들어가면 발판이 투명한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바로 밑은 깎아지른 절벽이라서 엄청 높습니다. 높은곳 엄청 무서워하는데 ㅠㅠ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전경.

 

나중에 갈 한반도 지형보다 이쪽이 훨씬 경치가 좋습니다.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이번 여행을 오게 된 가장 큰 목표인 육백마지기가 저 멀리 보입니다.

 

구경할만큼 구경하고 저곳으로 가기 위해 다시 출발합니다.

 

 



아까 먼저 와있던 팀들 뒤에 붙어 출발합니다.

 

이 팀들하고도 얼마 가지 않아 금방 헤어집니다 ㅠㅠ

 

 



방금 팀의 일원이셨던 분.

 

인천에서 오신 분인데 다른 팀원들이 주유를 하러 들어간 동안 먼저 복귀하기위해 따로 나오셨답니다.

 

인사를 나누고 한동안 같이 달리다 방향이 달라 헤어졌습니다.

 

 



열심히 달려 꼬불길을 한참 오르면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보입니다.

 




풍력발전기를 근처에서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뭔가 사진으로 보던것들보다 비현실적으로 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산 능선을 따라 쭉 늘어서있는 모습이 정말 입이 떡 벌어질정도로 장관이었습니다.

 

근데 주차장에서 차박을 했는지 차 안에서 이불을 정리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문제는 이곳이 올 9월부터 캠핑 금지 구역이 됐습니다.

 

캠핑, 차박하러 온 사람들이 민폐를 많이 끼쳐 그렇다고 들었는데,

 

여전히 몰래몰래 하는 사람들이 있나보네요. 안그래도 여기서 캠핑 못해본게 서러운데 ㅠㅠ

 

 



충분히 경치를 눈에 담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합니다.

 

진입로 상당부분이 비포장이라 내려가기가 영 껄끄럽습니다. 앞차 먼지도 그렇고...

 

 



한참 달리다 또 대규모 공사판을 만났습니다.

 

강원도쪽이 도로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아서 그런지 도로공사하는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날 이런 공사판만 세군데정도 본 것 같습니다.

 

 



선돌에 도착!

 



주차장에서 언덕을 조금만 오르면 선돌이 보입니다.

 

삐죽 솟은 돌이 꽤 그럴듯 하긴 했지만 유명세에 비하면 뭔가 허전한 감이...

 

대충 구경하고 바로 근처인 한반도 지형으로 향했습니다.

 

 



한 십분정도 달려서 금방 도착했습니다. 역시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주차장부터 삐까뻔쩍하네요.

 

 



주차장이랑 전망대랑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문제는 오전만 해도 꽤 추웠는데 점심때쯤 되니 날씨가 상당히 더워졌습니다.​

 

이런 등산로를 자켓 입고 부츠 신고 한 7~8백미터 정도 걸어야 했습니다.

 

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

 

 



땀 뻘뻘 흘리며 걷다 보니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유명세에 비해 뭔가 많~~~이 미묘했습니다. 병방치를 안 보고 왔으면 좀 덜했을까요?

 

여기까지 온 내 노력은 뭔가 싶은 생각이 막 들고...

 

 



오른편에 있는 선착장에서 뗏목 비슷한 배를 타고 한바퀴 도는 코스가 있나봅니다.

 

 



어쨌든 열심히 왔으니 구경 할만큼 하고 전망대 구석에 쪼그려 앉아서 땀좀 식히고 내려갔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단양의 카페 산입니다.

 

 



열심히 달려 단양 근처에 왔을때쯤, 하늘에 뭔가 떠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카페산 초입에서 만난 최악의 민폐팀.

 

귀마개를 뚫고 들어오는 굉음 머플러에 중간에 701은 번호판조차 없더군요.

 

이런 팀 만나면 솔직히 같은 팀 취급 받을까봐 뒤에 따라가는게 부끄럽습니다.

 

 



정상까지 올라오면 큰 주차장과 카페가 있습니다.

 

이런 산꼭대기에 사람이 이렇게 많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산 정상에 이곳 말고도 활공장이 여러개 있습니다.

 

하늘에 수많은 패러글라이더가 떠 있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패러글라이더




표지판조차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있습니다 ㅋㅋ

 

온김에 뭐 하나 시켜먹어야겠다 싶어 주문을 하러 줄을 섰는데

 

점원이 바로 앞에 주문한 사람에게 음료 나오려면 20분가량 기다리셔야 한다길래 참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도 온김에 뭐라도 하나 먹고 가야지 싶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이 밀린 커피 말고 쉐이크를 주문하면 더 빨리 나오지 않을까 하고 잔머리를 굴려 봤는데

 

다행히 정답이었는지 음료가 금방 나왔습니다.

 

 



주문한 망고 쉐이크.

 

목구멍까지 얼얼할정도로 차가웠습니다.

 

 



바람을 한껏 받아 이륙을 준비하는 패러글라이더.




이륙 성공!

 

수많은 인파 사이에서 쉐이크 먹으면서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더를 구경하고 슬슬 다음 목적지로 출발합니다.

 

마음같아서는 한시간쯤 더 있다 가고 싶었지만 갈 길이 아직 멉니다.

 

다음 목적지는 바로 옆의 양방산 전망대였으나,

 

 



출입을 통제하고 있더군요.

 

길이 침수돼서라는데 charis님 다녀오신 글을 보니 다른 진입로가 있었나봐요?

 

어쨌든 이때는 못 가는줄 알고 다음 목적지인 이끼터널로.

 

 



남한강을 끼고 도는 단양 시가지가 참 아름답습니다. 어딜 봐도 그림이 됩니다.

 

시가지 위에도 날아다니는 패러글라이더가 두셋정도 있습니다.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이 좀 되더군요.

 

 



시가지에서 조금 나와 교행 터널을 두개 지나가면

 

 



이끼터널이 나옵니다.

 

 



맨날 사진이나 다른분들 여행기로만 접하던 곳에 직접 와보니 뭔가 신기합니다.

 

 



날 싣고 달리느라 고생하고 있는 엑드방이 독사진도 한컷!

 

사진 열심히 찍고 다시 출발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문경새재입니다.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위험한 곳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계시던 분들. 저러지 말아야 할 텐데;;;

 

 



벌재를 넘어서

 

문경새재

 

 



의 스타벅스......

 

중간에 액션캠 배터리가 다돼서 촬영이 하나도 안 됐더군요 ㅠㅠ

 

어쨌든 문경새재 온건 좋은데 문경 사과장터인지 뭔지 하는 축제 중이라 그야말로 터져나가더군요.

 

구경좀 해볼까 하다가 주차조차 하기 힘들정도로 사람이 많은 걸 보고 

 

도저히 느긋하게 구경댕길 분위기가 아니라 다음을 기약하고 도로 빠져나옵니다.

 

 



조만간 또 다시!

 

이제 집으로 복귀합니다.

 

 



아저씨들 인사는 고마운데 경찰 경광등은 좀;;

 

 



복귀중에 본 신기한 터널

 

 



상주를 지나니 슬슬 석양이 집니다.

 

그와중에 망할 전용도로때문에 지방도로 내려옵니다 ㅠㅠ

 

 



김천에 도착하니 해가 완전히 졌습니다.

 

원래 집에 가서 저녁을 먹으려 했는데, 생각보다 복귀가 늦어져 주린 배를 달래러 근처 맥도널드로 들어갔습니다.

 

전 왠지 혼자 여행댕기면 항상 먹는게 뒷전이 되네요 -,.-

 

 



김천을 떠나 밤길을 한시간정도 달려 거의 일곱시 반 다되어 도착!

 

이렇게 약 8백키로 정도의 여행이 끝났습니다.

 

 

원래 동해시까지 올라가서 숙박하고, 정동진과 대관령, 양떼목장까지 가볼 생각이었는데,

 

올라갈 시간이 부족해서 일정을 축소하다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다음엔 최소 이박삼일정도 시간을 내서 동해안과 강원도를 느긋하게 둘러보고싶네요.

 

그 이상 시간이 나면 바이크를 타고 제주도를 가볼거지만요 ㅋㅋ

 

이상 쓸데없이 긴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도로사진들만 보이고 먹는게 왜이리 부실합니까 ㅋㅋ

비싼기름때워가며 달리는데 너무 소식하는데요 ㅎㅎ

    1 0

혼자댕길땐 구경 > 먹는게 돼서 그래요.
둘이 댕기면 잘 먹고 다닙니다 ㅋㅋ

    0 0

까페산은 평일아니면 빡쎄죠 ㅎㅎ

3~4일쯤 여유내서 한번 돌아보세요~

강원도는 항상 옳습니다^^

    1 0

강원도 구경좀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그정도는 필요할거같습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수박 겉햘기만 하다 오는 경우가 --;;

    0 0

잘봤습니다^^
사진보니 가보고 싶은 장소도 몇군데 보이네욥^^
이번 시즌은 장거리는 무리고..;;;
무복하시고 다음 투어글도 기대됩니다^^

    1 0

쪼금 멀지만 단양정도는 당일치기 가능하시지 않을까요 ㅎㅎ
또 어디 장거리 뛰면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1 0

엑드방은 멀티 아이닙까 !! 흙길  질주 !!! 부우앙~~!!!! ㅋㄷ 엑드방 흙길에서 타기에는 잼있던데요...

    1 0

온로드 끼워놔서 근가 슬슬 미끄러집니다 ㅠㅠ

    0 0

이렇게 훌훌 돌아다니시는 분들 후기를 보고있자면 부러움과 동시에 이게 얼마나 부지런해야 할 수 있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ㅠㅠㅠ 중간중간 몇몇 민폐인간들이 있는데 저조차 같은 취미를 즐기면서도 썩 반갑지가 않네요 .. 특히 저는 집이 도내 아우토반 같은 곳 출발점 바로 옆이라 두발이고 네발이고 무슨 레이스에라도 참가하는지 매번 풀악셀 치고 지나가는 인간들땜에 돌겠다는 ...

 시간 내셔서 최남단 천혜의섬도 함 놀러오시죠 ㅎㅎ

    1 0

뭘 해도 그렇지만 일단 나서는게 반이더라구요.
짐쌀때만해도 계속 귀찮다 갈까말까 하다가 엔진 시동걸고 출발하면 그런고민 싹 날아갑니다.
제주는 정말 가보고 싶은데 가기가 참 쉽지가 않네요. 최소 4일은 잡아야 할 것 같아서...

    0 0

양방산 전망대 입구 사진의 입구 맞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도 통제 표지판 있었으나 차량들 오가더라구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들어가봤습니다. 조금 더 가보니 표지판이 한 번 더 나오더라구요
뭔가 이상해서 밑에서 건너온 다리 사진 찍고 있었는데 차량들이 산에서 내려옵니다.
그래서 올라갔습니다. ^^
(추측컨데 아마도 저 표지판은 상시?로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질 정도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한 곳은 없었습니다. 다만 경사가 급한 곳도 있고 도로 폭도 좁고 유턴식으로
올라가는 길들이 많아서 차량 마주치면 당황 할 수 있는 포인트 들이 요소요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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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들어갈까 말까 하다 그냥 왔는데 확 들어가볼걸 ㅠㅠ
본의 아니게 단양에 또 가볼 이유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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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드방과 함께라니 생각만으로도 즐겁네요
저도 주말에 단양 제천 다녀왔었는데
단양은 밤 늦게까지 노래자랑대회같은거 하더군요 ㅎㅎ

    1 0

지난주말이면 마침 축제 하고 있을 때네요.
안그래도 길가에 써붙여놓은거 보고 조금 억울했었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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