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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동안의 여행(사진 스압주의)
일반 |
오리궁둥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0-05-04 23:39:31 조회: 608  /  추천: 5  /  반대: 0  /  댓글: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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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은 수원에서 출발하여 순천의 학운정으로 가서 게장정식을 먹었습니다.

 

반찬 나오는 것들도 으마으마했는데 맛도 기똥차게 좋았습니다.

 

우리는 여행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먹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어딜 가든 잘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아주 그냥 쪽쪽 빨아먹ㅇ.......

 





 

식사를 끝내고 식당에서 80미터 떨어진 '파팔리나'라는 카페에 갔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밥 배와 간식 배는 따로 있습니다.

 

이래서 연휴는 길면 안 됩니다.

 

할 일이 없으면 돼지런하게 먹기만 하거든요.

 

먹을 거 다 먹고 나서 순천 국가정원에 다녀오긴 했지만, 국가정원은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사진 따윈 없습니다.

 

두 바퀴 걷고 났더니 체력이 완전 방전되어 첫날 일정은 여기서 접고 온종일 잠만 잤습니다.

 

 

 



 

 

늘어지게 잔 뒤에 오전에 일어나 해남으로 출발했습니다.

 

피낭시에라는 빵집에서 파는 고구마빵을 꼭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오전 10시에 문을 연다기에 11시쯤 도착할 요량으로 출발했고, 11시 10분쯤에 도착했습니다만,

 

매진이더군요.

 

오후 3시에 나온다길래 나올 때가지 존버하기로 결정...

 

해남은 닭요리로 유명하니 '토담'이라는 닭백숙 단일메뉴 파는 집으로 갔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대존맛이에요.

 

겉절이도 맛있고 김치도 맛있고 고추는 뒤지게 맵고...된장도 맛있더구만요.

 

해남 가신다면 토담 강추합니다.

 

해장국 시원하게 먹고 오후 2시까지 빈둥대며 존버하다가 줄을 서고, 3시 30분에야 겨우 고구마빵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맛존맛탱이었으나 다음에 또 먹을 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개점시간 전에 와서 빠르게 치고 빠지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먼 곳까지 다시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밥을 배불리 먹었으면 이제 멍 때려야죠.

 

해변코스 따라 달리며 해남 땅끝마을로 가서 두어 시간 멍 때렸습니다.

가는 길도 멋지고, 바닷가도 멋지고 아조 그냥 좋았습니다.

 

5월 1일에 수도권 지역은 더웠다던데, 해남은 시원하다 못해 쌀쌀한 수준이었습니다.

 

제대로 힐링 여행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라고 하기엔 너무나 먼 거리의 이동이었다. 이것은 여행인가 극기훈련인가.







셋째날은 군산의 유명 식당인 '지린성'을 가보려고 했으나 가게 앞에 늘어선 엄청난 줄을 보고 바로 포기하고,

 

다른 식당을 찾아갔으나 마찬가지였고, '이성당' 앞은 혼돈파괴망가...

 

그냥 군산 앞바다 구경만 잠깐 해준 뒤 제가 군생활을 했던 서천군으로 향했습니다.

 

비인면에 있는 월명반점의 짬뽕밥이 굴이 많이 들어있어 국물이 참 좋았던 기억도 나고,

 

마님께 제가 군생활하며 다녔던 곳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거든요.

 

어떤 곳은 변한 것 없이 여전하고 어떤 곳은 깔끔하게 건물이 새로 올라갔고 하는 와중에도 오가는 사람들은 대놓고 빡빡 머리를 민 군인 간부들이고...

제가 살던 관사지역으로 들어가는 거 보니 제가 근무했던 부대 사람인 건 확실한데 지금쯤이면 다 물갈이돼서 누군지도 모를테니 굳이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후임 한 명이 여전히 그 부대를 못 벗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연휴기간에 부대에 남아있을리가 없으니 그놈이랑 연락하는 건 걍 패스하고 인근의 홍원항에 가서 항구 구경 좀 한 뒤에 일정을 마쳤습니다.

 

넷째날은 바로 천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천안이 예쁜 카페가 많다길래요.

 

사진은 천안의 '브레드보드'라는 카페에서 찍은 겁니다.

 

저희는 오로지 간다! 먹는다! 라는 목적으로만 움직여서 풍경 사진이 거의 없지만, 주변 경치도 예쁘니 4층으로 올라가 주변을 둘러보며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적한 곳이라 오가는 차량도 적고 바이크 타고 가기 딱 좋은 곳 같습니다.

 

이날도 이동거리가 너무 길어서 브레드보드에서 바로 일정 종료하고 휴식모드로 돌입했습니다.

 

 

 






 

 

다섯째날은 영종도 '황해해물칼국수'집으로 갔습니다.

 

뱃삯이 싸기도 하고 영종도에 달리기 좋은 도로가 있다고도 하고 해서요.

 

일단 왔으니 먹어야죠.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바지락이 훠어어얼씬 많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턱이 얼얼해질 때까지 바지락을 까먹고 난 뒤엔 마찬가지로 영종도에 있는 '지금이곳'이라는 카페에 갔습니다.

 

거기선 여친 사진 찍어주느라 정신 없는 커플들 구경하느라 정작 제가 사진을 못 찍었네요.

 

어휴 풋-풋 그래 니들은 평생 가라 ㅋㅋ 그 마음 그 태도 평생 간직허길 바란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추가컷으로 얘는 모토비...

 

수동 운전 안 해본 마님께 출발 정지나 8자 끌기 부터 가르치던 게 엊그제인데,

 

한 방에 적산거리 1,000km를 뛰어버린......

 

하지만 마님 운전면허증에 묻은 잉크도 마르기 전이라 선비운전만 하고 있습니다.

 

느리게 출발하고 느리게 가속하고 서서히 멈추고...

 

 

 





 

 

이건 달리다 노을이 예쁘길래 한 컷

 

 

 

 

 

 

 

이렇게 4박5일의 여행이 끝났습니다.

 

남들한테 자랑할 사진거리 건질만한 뷰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는다거나 하는 거추장스러운 짓은 일절 하지 않고,

 

철저히 맛있는 것을 먹고, 충분히 쉰다!! 라는 목적만 충실히 이행하는 여행이었어요.

 

돈만 많으면 허구헌날 이러고 살고 싶네요. 하하...

 

 

ㅠㅠ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1일날 해남에 들렀지만 전 겁나 더워서 자켓선택 잘못했다 느꼈는데 같은지역 다른체감이네요 ㅎㅎ

심지어 해떨어질때쯤 저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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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낭시에 앞에서 R6를 봤는데 혹시...싶었지만 전혀 다른 바이크네요.

고배기량 바이크가 뿜뿜하는 열기는 저배기랑은 완전 다르니까요. 심지어 전 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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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쉬고싶어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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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오래 쉬었더니 할 일이 태산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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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에 팥빙수인가요 넘 맛있어 보입니다.
브레드보드 사진은 크로와상에 생크림, 생크림 조각케익>_<비쥬얼 끝내주네요. 근사한 먹거리 사진 잘봤습니다.
마님 1000키로 돌파 축하드립니다^^
계속 안운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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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초보라는 게 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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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음식 사진들.. 식당에서 엄청 좋아할정도로 잘 찍으셨네요.
가히 예술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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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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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 남는거죠 역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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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에 1g이라도 더 존재하길 바라며 먹었습니다.
맞습니다. 전 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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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먹거리도 대박이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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