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11월 4~5 동계맛보기 캠핑 (부제 : 고양이의 습격)
캠핑후기 |

익호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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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1-07 17:02:42 조회: 841  /  추천: 7  /  반대: 0  /  댓글: [ 13 ]

안녕하세요 익호돌이 입니다.

 

지난주말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캠핑을 다녀왔습니다.ㅋㅋ

 

사실 10월캠이 마지막이었는데 동기들이 초겨울체험 해보자고 

 

남자들끼리 가보자고해서 게획된 캠핑이었습니다.

 

덕분에 레인보우를 처음 야외에서 사용해 봤네요.ㅋㅋㅋㅋ

 

 

캠핑은 서산에있는 벌천포 오토캠핑장으로 다녀왔습니다.

 

벌천포 해수욕장에 바로 붙어있는 캠핑장인데

 

 

카라반, 글램핑이 메인이고 일부 텐트사이트도 운영하는 곳입니다..

 

 

 

 

이번엔 제차(여친차)를 안가져가고 동기차에 제짐을 싣고 떠납니다.

 

최대한 간소화 한다고 했는데도 뒷좌석 반은 폴딩했네요....ㅋㅋㅋㅋㅋㅋ

 

뒷좌석 저기에 사람 한명이 더 타고 갔습니다.ㅋㅋㅋㅋ

 

점심은 스키야키!

 

지난번 캠핑에 못왔던 커플이 하루 방문으로 놀다간다고 해서

 

처음엔 가볍게 부대찌개나 먹을려고 했는데

 

자기네들이 지난번 못먹어봤다고 꼭 해달라고해서 또 준비했습니다.ㅠㅠ

 

이번엔 다먹고 우동사리까지 넣어서 제대로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

사이드메뉴(?)로 오뎅탕하고 다슬기국까지 같이 했습니다.ㅋㅋㅋ

 

다슬기는 올초 캠핑때 잡아서 손질해둔거 가져와서 먹었는데

 

역시나 진국입니다.ㅋㅋㅋㅋㅋ

 

아욱에 막장 풀어서 끓여주니 이건 뭐...집밥이 따로 없네요.ㅋㅋㅋㅋ

 

캠핑장 사방이 바다입니다.

 

도착한 시간은 썰물이라 물이 거의 다 빠져있었네요.ㅎㅎ

 

사진은 물이 있는쪽입니다...

 

바닷가 가장자리에 무수히 많은 굴껍데기가

 

여기가 굴천국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낮에 술좀 덜먹고 굴이나 일찍 주워놓을껄 그랬어요.ㅠㅠ

 

캠핑장 초입엔 귀여운 게모양 조형물이 있습니다.ㅎㅎ

 

점심 먹고는 낚시질을 좀 해봤는데...

 

낚시는 완전 망했습니다....

 

바닥에 돌이 많아서 걸림도 심하고...

 

일단 지형 자체가 고기가 없을만한 포인트에요.ㅠㅠ

 

역시 낚시는 동해로!ㅋㅋㅋㅋㅋㅋ

 

갑오징어 꼭 잡고싶었는데....ㅠㅠ

 

바람맞아가며 낙시를 다녀왔더니 허기가 집니다..

 

저녁먹기전에 가볍게 치즈스틱에 맥주한잔!

 

 



저녁엔 역시 고기죠!ㅋㅋㅋ

 

이베리코, 삼결살 실컷먹습니다.ㅋㅋ

 

막창도 빠질수 없죠.ㅋㅋㅋ

 

야채볶음이 맛납니다.ㅋㅋㅋ

 

바다 건너편에 공업단지가 있는것 같은데...

 

일부러 이렇게 만든건지 꼭 도시조명같이 밝게 조명을 켜두네요.ㅎㅎ

 

마치 해운대 야경을 보는듯 합니다...

 

명색이 초동계랍시고 난로도 개시한 김에 타프팬도 달아봅니다.ㅋㅋㅋ

 

이거 달아놓으니 쏠쏠하네요.ㅋㅋㅋ

 

그래도 공기가 좀 순환되는 느낌입니다.ㅎㅎ

 

빔도 개시해 보구요.ㅋㅋ

 

노트북이 뻑나서 영화도 못보고 그냥 티비만 봤습니다.ㅋㅋ

 

희안하게 바닷가인데 SBS가 제일 잘잡히네요.ㅋㅋㅋㅋㅋㅋ

 

스크린거치대도 만들고나서 잘 써먹엇습니다.ㅋㅋㅋ바람에 좀 취약하긴 하네요.ㅠㅠ

 

그냥자기 아쉽다고 동기가 가져온 메쉬화로대에

 

솔방울 주워다가 불멍도 해줍니다.

 

역시 화롯불이 제일 따뜻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솔방울이 바짝말라서 활활 잘탑니다....

 

바닷가라고 가끔 똥바람이 쉘터쪽으로 불면 불이 옆으로 타올라서 시껍했습니다.....ㄷㄷ

 

 

 

야간에 불켜놓은 라스하...

 

동기캠엔 처음개시인데 다들 감탄하는군요.ㅋㅋㅋㅋㅋ

 

나중에 폴대나 알루미늄으로 바꿀까봐요......ㅠㅠ

 

밤시간엔 또 썰물이라 뭐 있나 하고 돌아다니다가

 

굴을 몇개 주워와 봤습니다.

 

큰 씨알은 아닌데 그래도 굴이랍시고

 

숯불에 구우니 제법 맛이 납니다.ㅋㅋㅋㅋㅋ

 

생굴을 먹을까 하다가 혹시몰라서 익혀먹었는데 꿀맛이네요.ㅋㅋㅋㅋ

 

담에 가면 낚시는 집어치우고 굴만 주워와야할듯....ㅋㅋㅋㅋㅋ

 

레인보우는 역시나 이쁜 랜턴입니다.....

 

그래도 라스하에 켜놓으니 온기가 돌긴 하는데...

 

확실히 한겨울에는 무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부제가 붙은 이유입니다....

 

자다가 새벽 3시반쯤 와장창 소리와 함께 고양이들이 미친듯 싸우는 소리가 납니다.

 

캠핑장에 주인장이 풀어놓고 키우는 토끼가 있는데

 

저녁떄쯤 길냥이가 자꾸 노리는듯한 광경을 목격해서

 

처음엔 고양이가 토끼를 사냥한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깐 그러고 또 잠잠하다가 또 소리가 납니다.

 

느낌이 어째 쉘터에 들어간것 같습니다...

 

밖에 나와보니 다른텐트 사람들도 일어나고 다른텐트에 있던 동기도 나왔습니다...

 

라스하 문을 열어보니 세상에나 고양이가 3마리나 들어가 있네요ㅡ.,ㅡ

 

따뜻하고 먹을것도 있으니 스커트 틈으로 들어왔다가 못나가고 같힌 모양입니다..

 

꼴을 보아하니 건조망이 넘어지면서 놀래서 도망갈려는데

 

나가지를 못하니 안에서 발광을 한것 같네요....ㅠㅠ

 

날렵한 두마리는 문 열자마자 나갔는데 살찐 한마리는 계속 안에서 돌다가 간신히 나갑니다...

 

별 헤프닝 다있네 하고 아침에 보니 상태가 이렇네요...........ㅠㅠㅠ

 

발광하면서 발톱으로 찢은것 같습니다.....

 

상단 젤 심한게 저정도이고...스커트는 난리도 아니네요.ㅠㅠ

 

무엇보다 화가났던건 가스 담아둔 가방에 오줌을 갈겨놓았다는거.ㅠㅠㅠㅠㅠ

 

고양이오줌은 찌린내도 심한데.ㅠㅠㅠ

 

집에와서 다 빨아버리고...보수테이프도 주문해 놨습니다....

 

캠핑장은 길냥이 조심해야 겠어요....ㅠㅠ

아침으로 라면과함께 장어를 굽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지난캠때 남은건데 소량이라서 반찬삼아 먹었네요.ㅋㅋㅋ

 

물이 또 쫙 빠졌군요.....

 

느긋하게 마무리하고 다시 복귀했습니다.

 

 

캠핑장이....자리가 선착순이라 아침 일찍가서 자리잡았고...

 

뭐 시설들은 좀 별로긴 합니다; 1박만 했으니 그러려니 할렵니다....

 

여태 다녀본 캠핑중에 제일 피해(?)가 심했던 캠핑이네요.....ㅠㅠ

 

휴가쓰는날 천천히 보수작업이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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