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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장이 인천이기에...해뜨기전 새벽일찍 청주에서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출근시간에 걸칠까봐 일찍출발한 덕분에 차도 안막히고^^인천에 거의 도착할때쯔음 제대로된 해를 볼수 있었네요^^
그렇게 오늘하루도 빡세게 작업을 하던 도중...중간에 좀 기분상하는 일(?)이 있어서 금일 작업 일정은 급하게 마무리짓고...청주로 돌아오는길에 다음주에 공사를 할 경기도 하남 현장에 실측 차 들렀습니다.

근데 하남에 도착해 현장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는데 건너편에 뭔가 거대한 건물이...???
신세계????? 뭐지????? 하고는 서울분들께 여쭤봤더니...
와!!! 스타필드랍니다ㅋㅋㅋ 무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는 그 스타필드ㅠㅠ
그때부터 맘이 급해져서 후딱 견적 및 현장실측을 마치고...

드디어 청주촌놈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난생처음 발을 들여보았어요^^

사실...트레이더스에 간 이유는 하나였어요^^
고릴라렉!!!
대부분의 캠핑장비는 트레일러를 보관중인 창고 2층에 보관중인데...최근들어 캠핑을 다녀오면 집으로 갖고들어오는 장비들이 조금씩 늘어나서 베란다 정리도 안되고해서...지난달부터 고릴라렉을 생각중이었거든요^^

트레이더스에 도착하자마자 카트를 끌고 룰루랄라 고릴라렉을 찾아나섰죠^^ 마침 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그녀석~~~기쁜맘으로 카트에 하나 담으려는데...

헐...이거 원래 이렇게 무거운거 맞아요ㅡㅡ????

무게에 쫄아서 그냥 작은싸이즈를 살까 10초 고민하다가;;; 백퍼 후회하게될까봐 오기로 큰걸 실었습니다...카트에 담긴 렉을 보고있자니...스타퓔드 트레이더스꺼지와서 하나만 가져간다니...꿈속에서 또나올까봐 하나더 담았습니다......

그렇게 고릴라렉 두개싣고 그때부터 장을보기 시작했어요.
내가 카트를 끄는건지...내가 끌려다니는건지...트레이더스 카트는 원래 방향이 안바뀌는건가ㅡㅡ;;;;;;
순서를 바꿨더라면 장보기가 훨씬 수월했을거란 생각을 계산대 앞에서야 해버렸습니다ㅡㅡ;;; 제가 쫌 모지라요...

아무튼 어찌어찌하여 빛의속도로 운전을하고 청주로 복귀를해서......

엘리베이터앞에서 다시한번 무릎을 꿇었네요.
안지기한테 같이들자고 내려오라했더니...안지기 왈...
내일 핸드카트 하나사와서 가지구 올라가자더군요ㅡㅡ;;

어떻게 올라오긴 올라와서 대충 조립해보고 베란다로 옮기려는데....
아......ㅆ....ㅑ.....ㅇ
베란다에서 조립할걸ㅠㅠ 제가 정말 모지라요ㅠㅠ

내일도 인천현장으로 새벽부터 가야하는데...
일어날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리라 믿어요^^
내일도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