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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개념없는 친구놈과 골프 치면서 받는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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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b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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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1-25 13:52:49 조회: 21,639  /  추천: 38  /  반대: 0  /  댓글: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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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동기 4명과 비슷한 나이에 취직을 하고, 비슷한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다보니 어쩌다 골프도 비슷하게 시작했습니다.
다들 골프에 진심인 놈들이라 와이프들 몰래 장비질도 하고, 서로 바꿔쳐보기도하면서 나름 골프 라이프를 즐기고있는 편입니다.

그중에 한명(편의상 A라고 부르겠습니다)이 유독 시간 관념이 없는 편이라, 라운딩 할때마다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네요;;

작년에 같이 라운딩을 같이 10번 정도했는데, 꼭 티오프시간에 맞춰서 도착하고 나오는 편이라 캐디가 재촉하면 전화를 하게되고, 어쩔때는 카트가 출발해버려서 홀 조인하는 경우도 몇번있었습니다.

20분정도 일찍나와서 몸도 풀고 퍼팅도 굴려보고 하면 좋으련만..맨날 허겁지겁와서 드라이버를 치니 제대로 맞을리가 있겠습니까;;
친구들끼리 오늘은 노멀리건으로 PGA룰로 치자고해도, 맨날 시작부터 A때매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많구요..
같이 식사를 하고 골프장에 티옵 40분전에 도착해도..어딜그렇게 싸돌아다니는지 전화를 하게 만듭니다;;

세컨샷할때도 채를 몇개 가지고 가면 좋으련만.. 굳이 저멀리서 캐디한테 몇번몇번 가져와라, 미안하다 바꿔달라;;
티박스에서 연습스윙은 기본 10번정도에, 어드레스들어가면 망부석 스타일이라,,몰래 영상을 찍어봤는데 암걸리는줄 알았습니다;;
친구들은 이미 그린에서 퍼터준비중인데, 심한 경우에는 그때야 세컨샷치는 경우도 많습니다;;골프도 제일 못치는 놈이 저러니 속에서 부글부글하죠;;

몇년전 동남아에 골프치러갈때도 비행기 출발 1시간전에야 허겁지겁 도착해서 쌩쇼를 하는바람에 면세점이고 뭐고 다 패스하고 보딩게이트까지 뛴적도 있습니다;;

사소한 이런 문제때매 나머지 친구 3명이서 몰래 라운딩을 한적도 있는데, 20년 넘은 친구를 왕따시키는것도 그렇고 양심의 가책이 느껴져서 그냥 솔직히 말하자싶어서 술자리에서 힘들게 이야기를 꺼냈더니..뭐…내가 내돈내고 골프치는데 왜 그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쳐야하내고 그러길래 말이 안통한다 싶어서 그냥 말았습니다..

보통 대부분 다음날 멀리 라운딩을 가면 티맵으로 한번 찍어보고 대충 어느정고 걸리는지 보고 여유있게 출발하실텐데..특히 주말2부면 차밀리는거 감안해서 더 빨리출발하실거구요..이 이야기를 꺼냈더니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냐고 그러더군요..

와이프들끼리 친한편이라 이야기를 들어보니..영화 시작 5분전에 안와서 전화해보면 그제서야 주차장이라고 하는게 몇번 있었다고하더군요..속으로 역시 부창부수구만 싶었습니다;;;

친구들끼리인데 속좁게 그러나 싶기도하고..하지만 나머지 세명은 스트레스고..뭔가 뾰족한 해답이 없을까 싶습니다

추천 38 반대 0

댓글목록

댓글주신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초모임이 있는데 거기서 다시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면, 지도 사람인데 뭔가 느끼는게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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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약속 안지키는 사람은 그게 몸에 습관이 베어서 그렇습니다... 사람의 안 좋은 부분은 크나큰 계기가 없는 이상 쉽게 고쳐지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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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고 헛소리 자주 하는 친구 있는데 스크린에서 뭣 좀 가르쳐주면서 남 샷 할 땐 조용히 하라고 말해줬음에도 저 샷할 때 얼음 와작와작 씹는 거 보고 그 뒤론 골프 얘기 전혀 안 꺼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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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지기 우정을 글쓴분께서 언급하신건 손절할 생각은 없으신듯 하나
"내돈내고 내가치는데 스트레스..."
이 대목은 짚고넘어가야할 내용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글쓴분이 생각하시는 20년 우정과 A라는 사람이 글쓴분을 생각하는게 다른거 같네요

이 글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겠지만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수준으로 보이는데
골프를 떠나 다시한번 계속할 관계인지 고민해볼필요도 있을 듯 합니다.

같이 가야할 친구라면
기준 정확히 세워서 벌금형을 때리는 수밖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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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댓글까지 다 읽었는데
어렵네요. .
대학친구라... 골프만 제끼시죠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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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런 사람하고는 골프는 커녕 아예 관계를 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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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지롤을 해줘도 잘 안듣습니다만..
계속 같이 치실거면 돌직구로 알아듣게 이야기 하시는게 맞아요
20년지기 라면 그정도 충고는 받아들일수 있는게 정상아닌가 싶습니다.
20년 우정의 무게가 각자 다른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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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뭐든 기한에 딱맞춰서 하는 스타일인데
골프는 절대 그렇게 안하고 널럴하게 갑니다.
사실 골프 일찍 오는게 스트레스라고 할정도면
그사람은 골프 안치는게 맞습니다

돈에 예민하다니 답은 내기 밖에 없죠

홀패스하고 안치면 양파로 카운트
시작은 캐디에 맞춰서 한다고 하고
홀조인시에는 오비 간주로 하고 오비티에서 시작
그렇게 페널티라도 줘야 일찍 조인하죠

개인적인 추천은 친한 사이일수록 돌직구 박고 계속 이야기해야하고
안되면 그냥 세분이 다른 썸하나 만들어서 따로 치세요

저도 100돌이 시절 티샷루틴도 길고 어프로치는 맨날 두개씩 했는데 부랄친구한테 술먹고 쌍욕먹고 고쳤습니다.
와이프가 머리올린지 얼마 안되었는데 초반에 드라이버 루틴이 너무 길었는데 쟁모님하고 저하고  찍어서 보여줘서 고치게했구요 본인도 본인 루틴보고 황당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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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20년 친구니까 딱 한번만 더 조언해주고 반응 보겠습니다.
그때도 내돈타령하고 그러면 이후로는 절대 같이 골프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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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사람 많아서 그런 유형은 바로 컷입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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