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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필드에서 싸움날 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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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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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9-11 01:15:11 조회: 6,594  /  추천: 29  /  반대: 0  /  댓글: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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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소재 모 골프장에 3부 야간 경기를 마치고 방금 집에 들어왔습니다.

우선 제가 속한 팀의 플레이어들의 핸디캡은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멀리건 일체없이 오늘 스코어 80 82 84 90)
2,3부 풀부킹되어 계속 밀리는 골프장 환경에서 앞조 세컨 치고 나면 바로 티샷 시작했고 앞조 홀아웃하면 바로바로 세컨치면서 나갔습니다. 티샷 멀리건도 한 번도 없었고 세컨 오비도 한 번도 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84를 치는 한 분이 50대후반인데 티샷거리가 짧아 뒷팀이 보기엔 좀 느린 진행으로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전반에 그분이 세컨 기다리고 있는데 뒷팀이 친 티샷이 그분자리를 지나갑니다. 잉?? 블라인드 홀도 아닌데 캐디가 실수했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좀 있다 파5 홀에서 서드샷을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친 세컨샷이 또 사람 바로 뒤에 떨어지네요. 짜증이 확...저희 캐디에게 부탁해서 뒷팀에게 조심해 달라고 무전을 날립니다. 알았다네요.

후반들어 또 계속 밀립니다. 파3 홀에서 저희팀 한분이 그늘진 러프에 공이 들어갔는데 공을 찾느라 2분정도 시간이 살짝 지연되었습니다. 절대 심한 지연은 아니었구요.
근데 다음 홀에서 뒷팀이 또 사람옆에 떨어지는 티샷을 날리네요.

저희팀 피해자분(계속 50대 후반 그분)이 뚜껑이 열려 뒷팀 그린에 올라오는 거 보고 그 쪽으로 걸어가서 "왜 위험하게 공을 그렇게 치냐?" 라고 따졌습니다.(너무 화가 나서 반말을 했네요.)
그랬더니 계속 위협구를 친 그 놈이 바로 "뭐? 씹새끼야!"로 응수하네요.

저희팀과 그팀 사람들이 말리긴 했는데 그 팀의 나머지 놈들도 미안하다는 말은 없이 플레이 좀 빨리 하자는 말만 계속 하네요. 미친 놈들 인가...?
지연플레이를 하지도 않았지만 설혹 지연이 있었다 하더라도 무전으로 푸시하는 정도면 되지 위협구를 세 번이나 치다니...

사실 플레이어도 미친 놈이지만 캐디가 조절을 잘 했어야 하는 건데 캐디새끼도 젊은 남자던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멀뚱멀뚱...

진짜 클럽으로 후려치고 싶은 걸 꾹 참았네요. ㅡㅡ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네명이던데 혹시나 이 글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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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아치들은 어디가나 있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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