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골프] 문신에 대한 고민 > 골프포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비골프] 문신에 대한 고민
일반 |
하리하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2-05-18 10:00:58 조회: 14,164  /  추천: 26  /  반대: 0  /  댓글: 61 ]

본문

비골프 글 죄송합니다.

어제 친한 형님이 너무 속상하다며 연락와서 심하게 한잔했습니다.;

 

고민의 내용은 

이 형님이 애지중지 길러온 26살 외동딸이 있는데 작년말 뜬금없이 결혼하고 싶다 남자를 보여준다해서

두세번 봤나 봅니다.

 

그남자, 인물도 호남형이고, 몇번 안봤지만 성격도 좋아보이고, 

학벌도 나쁘지 않고 직업도 그냥저냥 이름들면 알만한 중견기업 샐러리맨이고, 성실해 보기기도 해서.. 

그런가보다~ 했나봅니다.

 

딸가진 부모 마음이 그렇자나요, 

아무래도 딸이 남친데려온거 자체는 충격이었지만, 이제 딸도 성인이고, 하니 

니가 좋다면... 하면서 지켜봤다 카던데.

 

우연히 이양반 퇴근길에, 그 남친이 딸을 집에 데려다 주는걸 목격.

그런데 그 남자 셔츠 소매를 살짝 걷어서 입었는데. 처음에는 팔토시를 했나...

하고 보니 팔에 토시를 방불케하는 타투가 .. 하하;

나중에 물어보니 팔에서 시작해서 등짝까지 덮은 사이즈였다 카더라네요.

그거보고 집에와서 딸에게 한소리 했더니 서로 좀 언성이 높아지고, 

결혼 절대 반대한다고 선언하고 나오셨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요즘 워낙 타투야 일반적이고, 트렌드다 보니 저도 주위에 타투 한사람이 참 많기도하고,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을 하는 편입니다. 

근데 그 행님 푸념하는건 또 이해가 되더라구요. 

저도 자식가진 부모로써 남의일 같지가 않더라구요 ㅎㅎ

 

입장 바꿔놓고 저도 저런상황이면? 이라고 생각해보니 뭐 어쩔수 없다 싶으면서도 

좀 심란할거는 같다 싶기도하고.. 

저도 저런거 이해 못하는 한물 지난 세대가 되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옛날 생각이 떠오르는데 애가 많이 어릴때 캐리비안베이를 데려갔었는데

몸에 그림 그린 젊은 친구들이 많았어요, 우리애가 쫓아 다니면서 우와 ! 호랑이예요? 물어보고

집에와서 다리에 싸인펜으로 피카츄 그린거보고 호되게 머라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요즘 세상사는것도. 어렵고.. 골프도 어렵고.. ㅎㅎ

고민할것도 많고.. 

 

아직은 숙취에 시달리며 ; 그냥 주절주절 뻘글 써봤습니다. ㅎㅎ

비골프 문제되면 펑 ~ 자삭 하겠습니다;

 


추천 26 반대 0

댓글목록

지금 우연히 딸을 본게 조상님이 마지막으로 도와주시는걸지도 모르겠네요.

    0 0

세상에나 이렇게 많은 의견을 주실줄 몰랐습니다 ;
제 일은 아니지만 어제 과음하신 당사자분께 꼭 댓글내용 보여드리고,
골포세계로 전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상식수준에서는 역시 제가 정상이었군요.
저희 애는 조기교육을 더욱 강화 시킬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1 0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거친 사람이 그런 문신을 하지는 않죠.
잠시 만나는 사이면 몰라도 평생 함께 할 사이면 거르는게 맞습니다.

    0 0

문신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의 모든걸 판단하는건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유. 그 따님은 그분을 좋아하는 부분이 있을텐데 단지 문신땜에 안된다 그러면 뭐 두분이 말이 통할까 싶네요.....음

    0 0

문신이란게 자신을 표현하고자 아틱하게 꾸미자는 의도일텐데,. . 마치 앞으로 많은것을 채워놓을 수 있는 여지를 없앤것 같아 제 개인적인 생각엔 안타깝습니다. 누군가에겐 이런사람 좋은사람 때론 시크한 여러 모습이 될수 있는데 .. 이젠 그냥 문신한 사람이 되어버리는거죠. 소수의 문신 매니아한테 어필하지만 문신 넘어 본인의 이미지는 없어져 버리고 문신뒤에 숨어버릴 뿐이죠.

    1 0

일단 타투만 놓고 본다면

1. 이레즈미가 맞다 : 반대
2. 이레즈미는 아니다 : 안반대
3. 이레즈미가 맞는데, 과거를 청산했다(성격 포함) : 안반대
4. 이레즈미가 맞는데, 과거 청산이 불분명 하다(성격 포함) : 반대
*. 하나만 볼 수는 없고, 여러 부분을 보아야 하는 부분일 수밖에 없으니
제 경우라면 형님에게 예비사위.. .아니다 딸의 남친을 불러 조용히 얘개해보라고 하겠습니다. ㅎㅎ

이상입니다.

    0 0

과거 청산 이라는게..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다란 말이 있듯이... 과연..
왜 어려운 답으로 가는지  그냥 처음부터 착하고 괜찮은 사람 고르면 됩니다.

    0 0

인생 좌우명 레터링이나 손바닥만한 본인의 심볼릭한 그림, 인물도 아니고 또는 그냥 귀여운 별 하트 이런것도 아니고

이레즈미? .. 그건 무조건 거릅니다. 타투행위 자체에 내재된 본성의 욕망이나 심리적인 뭔가가 있을거다라고 하는 의사들도 많은데 이레즈미..? 내적에 어떤 아픔이건, 불만이건 뭐건 많이 잠재되어있는 친구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2 0

일단 제 아들부터 문신은 절대 안된다고 할 것이라....  잘 마무리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0 0

문신하고  괜찮은 사람 본 적이 없는듯.

    0 0

모든게 확률 싸움이라
문신이 없는 사람이었으면 좋았겠지만
문신이 있어도  좋은 사람이 있겠죠?
직접 만나보고 됨됨이를 보는게 먼저 같군요.

    0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