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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작성하고 올렸더니, 사진 앞글만 올라가서 기존 글을 삭제했습니다.

첫 싱글달성 하면 꼭 이곳에 신고하고 싶었습니다.

5년 전 파주cc에서 80타 라베를 찍자마자 찾아온 웨지 쌩크병이 3년을 넘게 가서(이때 골프를 포기 할 뻔 했습니다)

결국 8년 만에 7자를 보는데 성공 했습니다.

1번홀은 일파만파를 해주셔서, 저는 실제로 보기를 해서 최종 스코어는 턱걸이 79입니다.^^

3번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죽어 헤저드, 3번째 유틸샷이 그린 우측으로 밀려, 어프로치로 4온, 첫번째 퍼팅이 너무쌔서 훅라이타고 홀컵을 지나 가서, 결국 쓰리펏을 하는 바람에 트리플을하고,

아~오늘도 그냥 평타 치는 구나 했는데, 4번홀 부터 몸이 풀리면서 드라이버,아이언이 생각대로

되면서 레귤러 온이 많아져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 8번홀 파5는 티샷을 3번우드로 180미터 정도 개미허리 전까지 보내고, 우도그랙 세컨샷도 3번 우드로 쳐서 서드샷 76미터를 남기고 50도 웨지로 가볍게 쳤는데, 홀컵 위로 3미터 정도 가서 서 있습니다.

3미터 내리막 슬라이스라이에서 가볍게 툭친 퍼팅이 들어가 첫번째 버디 성공.

(저는 2~3미터 이내에서만 공라인을 맞추고 퍼팅을 합니다, 라이가 많을 경우 짧더라도 라인을 안 맞추고 퍼팅을 합니다)

다음 9번홀 파5에서 티샷을 3번우드로 살 수 있는 곳까지만 보내고, 좌도그랙 세컨샷을 5번아이언으로 쳤는데, 왼쪽 나뭇잎을 맞고 더 가지 못하고 떨어짐, 다행히 남은 거리가 105미터로 9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쳤는데 핀방향으로 잘 날라가서 홀컵지나 2미터 정도에 서 있습니다. 이번도 슬라이스라이 2미터 펏, 공라인 안맞추고 끊어치기 퍼팅으로 다행히 홀인에 성공 했습니다.

이때부터 뭔가 가슴 깊은 곳에서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늘집 가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제주에일맥주를 드링킹하고, 맘을 다져보고 후반을 시작했는데, 저랑 전반 동타를 치신(이분도 최종 싱글을 치셨고)분의 견제가 들어오기 시작(오장 진행중)했는데, 맘을 샷할때마다 추스리고 이겨냈습니다. ㅋㅋ

최근 왼쪽 엘보가 와서, 이 날은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도록 2클럽 더 잡고 살살 치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자꾸 힘이 들어가는 것을 나름 억제를 하긴 한 것 같습니다.

퍼팅으로 세이브도 좀 했지만, 쓰리펏이 목표달성에 위협을 주어, 퍼팅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던 것 같습니다. 숏펏도 중요하지만, 컨시드 거리에 붙일 수 있는 거리감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퍼팅으로 세이브도 좀 했지만, 첫 퍼팅 거리감을 놓쳐 결국 쓰리펏이 3개나 된 것이 위기를 초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