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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력 3년, 30대 중반 골퍼입니다
골프치러 가는 팀마다 참 여러 유행이 있겠으나
저는 조금은 긴장도 되고 잘치고자 노력하는 팀들을 좋아하고
자연스레 그런 팀들이랑만 라운드를 나가게 되더라구요
상대적으로 셀프 멀리건 남발, 트리플이상 안적음, 셀프 오케이, 과한 음주 등 저랑 안맞는 동반자가
같이 가자고 하면 어떻게든 핑계를 대고 안나가려고 합니다
결과론적으로 내상을 입은 경험에 의해 회피반사가 작용하는듯 합니다..
라운드 시 멀리건에 대해 관대하신 분들은
-필드 비싼돈 내고 나와서 티샷 한번 더하면 안되냐?
-혹은 기분좋게 치러 나왔는데 남들 다 멀리건 주고받는데 안되는게 어딨냐?
정도 인것 같습니다.
간단히 천원빵이라도 하면 그냥 룰적으로 전후반 한개씩 멀리건! 하면 모르겠으나
티샷 삑사리 내놓고 멀리건~ 외치면서 한번 더칠게 하면 그분이 좀 싫어지더라구요
저는 멀리건 안쓰자 주의라
제것도 다 쓰세요~ 하고 마는데
그래놓고 잔뜩 거품낀 스코어를 공식 핸디마냥 말하고 다니는사람은
절대 다시는 같이 치기 싫어집니다
하물며
-무벌드롭 (OB 구역에 나갔으면 당연히 로컬룰에 의해 OB티로 가야죠ㅎㅎ 공찾았으니 벌타 한개 받고 빼서 칠 수 있는거는 어느나라 룰?, 해저드구역에서는 칠 수 있으면 치고, 칠 수 없으면 구제방식을 따르거나 해저드티 가야죠)
-라이개선 (위험한 곳이 아니라 어려운 라이인데 대충 좋은데 놓고 치는)
-벙커샷 기본룰 (어드레스 시 모래에 채 턱하니 올려놓는다거나, 연습 스윙으로 모래를 붕붕 쳐내는)
등등 수많은 상황들이 있겠으나
'야~ 우리가 선수도 아닌데 뭘 그리 빡빡하게 굴어~' 하나에 다 Okay 되는듯 합니다...
저는 빡빡한게 좋은데 제가 이상한거겠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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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연배네요 ㅎㅎ 저는 제 점수만 엄격하게 적습니다. 라이개선하고 구제하고 멀리건 한들 뭔 의미가 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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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치는 차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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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나 편한 지인들하고 가면 오장입니다. 자동 PGA룰 적용이죠. 핸디차이가 좀 나면 후핸디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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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골프가 좋읍니다. 상대가 어떻게 치든 저와는 상관이 없으니깐요. 상대가 억지 핸디를 내리면 기분 좋죠 . 내기 붙으면 내가 이기니깐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