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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골프레슨 표류기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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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앤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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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9-12 11:10:38 조회: 10,998  /  추천: 38  /  반대: 0  /  댓글: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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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다방면으로 걱정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레슨 덕에 저는 이론도 많이 쌓이고 혼자 치유할 수 있는 드릴이나 방법론들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골프를 즐기면서 치고 있어요.

골프 랩 말씀 하셨던 분도 계셨는데 저희 바로 집 앞이라 거기 만큼은

마지막에 가보려고 아껴두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그래도 귀인을 만난 것 같아요.

각설하고,

그렇게 지난 레슨 이후로 내상, 마상을 입은 후 한참 동안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받아 보고 싶은 레슨프로들을 알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후보는 닥치고 스윙의 김*년프로, E*골프의 이정*프로, 오*인 TV의 변장*프로, 박연*채널의 박진*프로 였는데요. 이왕 망한 거 YouTube 에서 어렵게 설명 하는 분이라도 만나서 개선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더 잃을 것도 없다는 생각에 위의 네 분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정* 프로는 건너 지인이 레슨을 받고 있는데

몇 가지 이야기를 들어 보니 생각보다 저와는 맞지 않을 것 같고

먼저 겪었던 프로와 비슷한 양상일 것 같기도 한 걱정이 일었습니다.

그래도 레슨 시간을 알아보았는데 레슨 시간이 풀부킹이더군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포기 했습니다.

 

박진* 프로는 유명세를 타기 전에 연락한 적이 있었는데 처음 유명해지기 전에는

직접 답도 해주고 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에라이, 말어라.' 하는 생각으로 여기도 포기.

김*년 프로는 간신히 연락이 닿아서 기쁘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원포인트는 비싸고 횟수권을 결제하면 원포인트 가격을 빼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원포인트 레슨 받을때 정말 성의껏 레슨해 주시더군요.

폼을 고쳐 주시는데 거의 접골원 교정 수준으로 자세를 교정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꾸준히 할 드릴도 가르쳐주셨는데 당시엔 의아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 드릴도 상당히 괜찮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이제까지 생각했던 받았던 스윙의 결이 김*년 프로의 틀과는 약간 달랐던 것 같아요.

고민하다가 일단 보류. (김*년프로에게 실제로 레슨 받고 있는 분 얘기로는 너무 좋단 말씀을 듣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레슨 이후로 왕싱글 달성.)

 

오*인 TV 의 변장* 프로가 남았는데요. 변장*프로도 연락을 해 봤을 때 레슨 시간이 빈 시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찾아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제는 막장이라 레슨 스튜디오에 직접 발품 팔아 찾아갔습니다. 변장*프로는 너무 비싸기도 해서 눈으로 확인해야 했거든요.

비싼데도 변장*프로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프로가 유튜브 레슨에서 했던 말 때문이었습니다.

'자기 레슨은 보통 8회차로 끝난다. 물론 더 다니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더 다니시는 분들 말리지는 않지만

8회차면 자기 아는 거 다 가르쳐주게 되고 8회차 끝나면 이제 안 오셨으면 좋겠다!'

 

오! 명료한데? 8회차면 끝난다? 그렇게 금방 끝날 수가 있단 말야?

 

당장 확인하러 갑니다. 도산사거리 어디쯤.

주차장 발렛 아저씨: "오늘 쉬는데... 지하 이층 오늘 쉬어요."

저: "아앗, 네, 그래요."

바로 차 몰고 돌아옴.

그렇게 해 첫 번째 방문은 실패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은 박진철프로가 스튜디오에서 레슨을 하고있었습니다.

박프로: "오늘 장군이형 쉬는날인데요.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이 전화로 연락주시고 오세요."

하시면서 실장 전화번호를 주시더군요.

실장에게 문자를 보내봤는데 레슨이 꽉차서 더 받기가 힘들다고 했습니다.

한 2주 후쯤? 다시 스튜디오를 또 직접 방문했습니다. 문자나 유선으로는 해결이 안될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변장군프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만 레슨을 하고 있었고 남은 시간은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실장에게 연락해보라고 했습니다(같은 말)

실장은 문자로 연락을 할 수 있었는데 먼저 연락했을 때는 시간이 없다고 하셨지만

이번에, 변장군프로를 면대면 얼굴을 보고 난 이후에는 비는 시간 이라도 채워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삼고초려 끝에 제 인생 최고'가'의 레슨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날에는 팔과 어깨에 힘빼는 방법만 집중 레슨을 받았습니다 이 당시가 상당히 옛날인데 요즘에 그와 관련된 영상을 올리시기 시작하시더군요. 그게 바로 이 영상이었습니다 물론 이 당시에는 영상의 물주머니같은 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유 프로님께 배울 때 느꼈던 힘 빼는 방법 보다 훨씬 더 잘 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레슨은 힘 빼는 거만 그리고 두 번째 레슨에는 너무 빠른 트랜지션 교정, 셋째 레슨에는 허리턴... 넷째는 블라블라블라..

 

(영상은 링크된 시간부터)

 

8회 차 레슨의 간격이 멉니다. 그 사이 연습을 부단히 하긴 해야 합니다.

8주 만에 끝낼 수 있는 건 아닌 겁니다.

뭔가 커리큘럼이 딱 짜여진 느낌이었습니다. 한 레슨에서 너무 많은 걸 가르쳐주지 않고,

한두가지만 딱 가르쳐주는 식, 그것도 레슨 시작 30분째 즈음 가르쳐줍니다.

너무 많은걸 가르쳐 주지 않고 아주 중요한 것만 가르쳐 주고

집에서 연습해 오는 시스템인 것 같았습니다. 저야 연습은 자신 있었습니다.

주 6일 인도어가니까.

변장* 프로의 장점은 애티튜드입니다. 제가 궁금해하는거나 스윙할 때의 느낌같은 걸

아주 귀여겨 듣고 답변해주는 모습이 좋았고 답변 내용도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스튜디오레슨은 1:1레슨이니까 수강자의 몸놀림을 잘 체크해야하는데 그런 점에 부합하는 레슨이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해봐라하면서 따라하라는 레슨보다는 설명이 많았습니다.

프로 말이 바로바로 따라하는 운동신경이 있으신 분들은 그들대로 장점이 있지만

골프 스윙이란 게 돌고 도는 거라, 또 망가지게 되어있고.

듣고 생각이 많고 이해가 되어야 따라하는 분들은 좀 느리지만

혼자서도 진도를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드라구요.

본인도 이해가 되어야 스윙이 고쳐지는 스타일이라고 하시더군요.

변장* 프로의 단점은 너무 바쁘다는 겁니다. 레슨 한번 잡고는 이 후 레슨은 스케쥴 조율을 해야 합니다.

스케쥴러를 보면서 빈 타임을 서로 찾아야 해서 이런 게 마음에 안 드시면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레슨 사이사이 길게 잡으면서 연습할 날짜를 확보하는 게 좋았는데 개개인마다 요거 느끼는 점이 다르실 것 같습니다. 너무 바쁘니 레슨 중에도 문자도 자주 봅니다. 뭐 잘 봐주니까 상관은 안합니다.

 

몇 회 레슨 받고 잘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따라하고 따라하고..

그렇게 저는 점점 어둠의 골짜기를 벗어나고 있었습니다.

 

변장*프로의 또 하나 영상 더, 바디턴 스윙의 오해에 대한 영상 올려봅니다.

 

 

 

이제 저에게 남은 숙제는 집 근처에 저랑 맞는 프로를 찾아서 적당한 가격에

레슨으로 스윙 체크를 하는 것인데요. 이건 ... 인생숙제라 생각합니다.

또 제가 인생숙제라 생각하는 것 몇가지는 ㅋㅋ

임진한 프로님한테 필드레슨 한번 받아보는 것.

우승경력이 있는 프로와 필드레슨 한번 나가보는 것.

이거 3개네요.

 

스튜디오 레슨 장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가격 부담도 있지만, 수행의 어느 정도 안정 되시고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서 다녀보시기 바라며 스윙의 기본 틀이 되지 않으신 분은 스튜디오 레슨 보다는 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간단간단하게 배우고 익히시는 걸 가성비 높은 방법으로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나서 스튜디오 레슨 받는 게 완전 초보부터 받는 것 보다는 돈도 덜 먹히고 습득도 빠릅니다. 스튜디오 레스너들이 어느정도 공력이 되기 때문에 스윙교정을 좀더 잘해주기도 하고 수강자들도 바꾸려는 의지가 있으니까 스튜디오레슨을 찾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원포인트 먼저 신청하고 보세요. 그나마 나랑 맞나?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기 레스너들에게는 인스타 DM도 좋지만 직접 찾아가서 얼굴 도장 찍는 거를 추천 드립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내가 이런 사람이다 하고 면대면 신뢰를 쌓는 게

그냥 전화해서 순서 기다리시는 것보다 빠를 거에요.

또, 유튜브레스너 중에서 본인만의 노하우나 드릴을 공개 하지 않는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재미 없거나 스윙이 이상해 보여도 직접 받아보면 아주 좋은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이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노하우 공개야 생업이니 공개하지 않는 걸 뭐라할 수는 없는 일이고, 생각보다 좋은 프로님들이 우리 주변에 있으시니

열심히 찾아보시면 나의 단점을 캐치하고 쉽게 고쳐드릴 수 있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글을 마지막으로, 유튜브 레스너 위주로 찾아다니다보니 불편해하셨을 분들도 계셨을 것 같습니다.  

이건 마케팅 많이 하는 메이저사를 좋아하는 대다수의 골포인의 생리를 너른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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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무너져도 우리에겐 골프가 있다.-
 


추천 38 반대 0

댓글목록

잘 보았습니다
재력과 열정이 부럽습니다
스윙처럼 몸도 슬림하고 더 단단해지신 것 같습니다

    1 0

피가 되고 살이되는 공유기 매우매우!!!! 감사합니다~
그리고 스윙 정말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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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랩 얘기하시는거 보니까 지역주민이시네요 반갑습니다. ㅎ판교 분당 레슨 검색하다보면 골프랩 많이들 추천하시더라고요.. 근데 인터넷에 후기가 없으니까 더 궁금해요
마지막에 올리신 스윙 매우 간결하고 좋아보입니다.고수의느낌이 풀풀 풍기네요 이대로 갈고닦으시면 언더파까지 쌉가능!!

    1 0

열정가득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러한 유명 프로님드이 서울 수도권에 몰려계시는게 안타까운
지방 사람입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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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리즈 정독하고 댓글 하나 남깁니다. 정말 열정으로 가득찬 글들이네요.

바빠서 제대로 레슨 못 받고 있지만 좌충우돌 끝에 싱글 언저리에 도달했지만 늘 벽을 느끼고 있는 1인인데 가끔 찾아가서 뵐 수 있는 프로님 있음 좋겠다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들 읽고 나니 내가 바빠서가 아니라 열정이 부족해서 그랬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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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즌2 장비 표류기를 언제 업로드 되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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