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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즌 개막전 했습니다 (멘붕의 첫9홀@베어크리크 크릭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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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3-29 10:23:41 조회: 1,064  /  추천: 2  /  반대: 0  /  댓글: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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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즌 개막전 하고 왔습니다.  

사실 한달전에 갑자기 어깨충돌증후군이 와서 계속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면서 연습안하고 쉬고 있었는데,

쉬다보니까 어깨가 점점 굳고 그닥 나아지는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의사가 스트렛칭은 해도 된다했으니 스트렛칭 하는셈 가볍게 치고  

퍼팅만 열심히 하고 오자...고 생각하고 나갔다왔습니다.  

코스는 제가 가장 선호하는 구장 중 하나인 베어크리크의 크릭코스, 티박스는 언제나 그랬듯이 샷당 단가를 최저로 만들어주는 블랙입니다.  

크릭코스 블랙티는 적당히 길어서 재미있(었던..작년까진 )습니다.  

 

그러나... 가볍게 치자고 마음먹었으나... 역시 티박스 올라가니 마음이 바뀌네요. 슬슬 힘들어갑니다.  

그런데 어깨가 아파서 회전이 다 안되니 스윙이 소녀스윙 됐다고 친구들이 놀리기 시작합니다.  

OUT코스 시작했는데 첫 9홀은 그야말로 멘붕입니다.  

작년에 드라이버 치면 세컨샷 치던 곳보다 한참 뒤에 공이 있고... 거기서부터도 원래 치던 거리보다 한클럽씩 더 잡아서 겨우겨우 근처까지 올립니다. 원래 잡던 클럽으로 잡아보니 택도없이 짧게 떨어지네요.  

숏게임 연습을 안하니 이거 뭐... 러프에서 철퍼덕, 벙커에서 철퍼덕... 파3에서는 양파도 해보고.. 

그린에 올라가면 뭐합니까... 첫 퍼팅이 택도없이 짧게 떨어지거나 미친듯이 굴러서 3~4미터 지나가고..

난리납니다. 스팀미터는 3.0이라고 써있었으나...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잘봐줘야 2.5정도 였던듯.  

첫 나인홀에 45개 칩니다. 이러다 백개 치는거 아닌지 두려움이 엄습하기 시작합니다.  

 

IN코스 칠때되니 날이 많이 풀렸습니다. 스윙도 점점 속도가 붙는게 느껴집니다..  

나름 백스윙 짧게 소녀스윙하면서 가속도 붙이는 방법이 터득된것 같았습니다.  

신규 장착한 GBB 드라이버도 예전에 쓰던 BBV보단 10~15미터씩 짧게 떨어졌지만...

아직 씨즌 초반이고 날이 추워서 그러려니 위로해봅니다. 그래도 우라는 안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드뎌 인코스 두번째 홀만에 첫 버디 합니다. 155미터에서 3.5미터 거리에 붙이고 퍼팅 땡그랑.

다음홀...190미터 파3인데 5번우드 치다가 개훅나서 오비납니다... 아 젠장,

재티업... 4미터에 붙였으나 퍼팅실패... 또 더블보기 나오네요.  

그 다음부턴 나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보기 하더라도 숏게임이 바보라서 보기한거고... 연습좀 하면 될것같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후반은 39개 치고 이날은 84개로 마무리했습니다.  

 

매년 씨즌 개시할때마다 이번 씨즌은 작년보단 잘쳐봐야지...결심하지만  

몸이 점점 예전같이 않음을 느끼면서 좌절합니다. 이제 곧 마흔을 바라보는데 마흔되기전에  

좀 안정적으로 쳐보고 싶습니다 ㅠㅠ  

올해는 시작부터 어깨부상에 시달리는 중이지만 퍼팅과 숏게임에 더 집중하라는 하늘의 명령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어깨 풀턴 잘 안되지만 덕분에 약간씩 오버스윙 나던건 저절로 고쳐졌고  

샷 연습은 거의 안했지만 오버스윙을 안하니 임팩트가 안정적이더라구요.   

 

이날의 총정리

코스 상태 생각보단 괜찮다. 역시 베어크리크  

굳이 온몸으로 풀스윙안해도 되더라. 임팩트부터 잘하자  

스코어링은 역시 숏게임과 퍼팅이다

코슷코 커클랜드 공은 참 좋다...그런데 브릿지스톤 B330S는 더 좋다  

GBB는 그럭저럭 쓸만하다. 특히 페웨우드가 대박이다 (쿠로카게 블랙 티니 50G S 샤프트 원츄) 

몸이 재산이다  

 

 

이상입니다.  

 

 

 

 

 

 

 

 

 

 

 

 


추천 2 반대 0

댓글목록

샷당 단가 최저 블랙티...ㅎㅎㅎㅎㅎㅎㅎ
단가 생각해보니....... 아직은 그닥 손해보는 장사는 안하고 있었네요...
ㅠㅠ;;;;;;

    2 0

같은 돈 내고 잔디밭 들어가는던데 최대한 돈까쓰 많이 떼는게 이득이라는 생각입니다 ㅎㅎ

    0 0

본문읽을땐 갸우뚱하다가 리플보고 이해했습니다 ㅎㅎ
전 자린고비라 아직도 필드 나가면 최대한 많이 치고 오려고 하나봐요;;

    1 0

부럽습니다. 러프에서 철퍼덕, 벙커에서 철퍼덕해서 아웃코스 45타시라니.. ㄷㄷㄷㄷㄷ

    1 0

저랑 연배가 비슷하시네요 ㅋ 저두 평소에 어깨가 아픈데 공치면 풀리더라구요. 몸이 재산이다란 말 격하게 공감합니다.
부상 조심하시고, 즐골하십시오 ^^

    1 0

블랙티였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철푸덕댔다. .……………84개?????
중간에 뭐가 많이 생략됐는데요?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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