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G430 MAX 페이스 크랙으로 G430 LST 무상 교환(​추가금 7만원) 받았는데 다시 크랙이 생겼네요 ㅡㅡ;; 이게 뭔가 내가 스윙을 잘못해서 그런건가 하고 프로랑 얘기도 해봤는데 페이스면 가운데에서 공 크기 바로 위에 크랙이 생긴거라 스윙 문제는 아니라고 맨날 드라이버 후리(?)시니까 그런거라고... 그렇게 계속 잘 치시라고 격려 아닌 격려를...ㅋㅋ  

그래서 이번에 큰 마음 먹고 G430 LST는 무상교환 받아서 당근하고 타이틀 GT3를 질러 버렸네요.ㄷㄷㄷㄷ

특히 근처 악골프에서 테일러메이드 qi35를 좋은 가격에 주겠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더 나이들면 타이틀은 못칠거 같아서 근처 골프존 마켓 가서 GT2랑 GT3랑 시타하고 GT3로 결정했습니다. 헤드킷만 구매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나중에 중고거래 할때 스탁샤프트라도 있는게 더 잘 팔리는거 같아서 그냥 샤프트 일체로 구입했습니다. 진짜 타이틀은 할인도 없고 행사도 없고 사악하네요 ㅡㅡ;;;

GT2는 확실히 대충(?) 휘둘러도 알아서 잘 맞아서 잘가는 타입이고 GT3는 정타랑 아닌거랑 차이가 크네요. 그래도 지금 아니면 언제 GT3같은 드라이버 도전해보나 싶어서 GT3로 샀습니다. 기존에 쓰던 샤프트 (벤투스 블루TR 6S) 슬리브 작업 맡겨놓고 스탁 6s로 연습장에서 몇 번 쳐봤습니다.

신기하게 페이스면에서 공 반개 정도 힐쪽으로 맞길래 드라이버 셋업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쳤는데도 계속 공 반개 정도 힐쪽에 맞네요 ㅡㅡ;;

CG 세팅 가이드를 보니 힐부분에 자주맞는 플레이어는 H1 또는 H2로 세팅하라고 해서 H1으로 세팅했더니 정타 잘 맞네요. 정타 맞으니 타구음도 좋고.. 레슨프로한테 드라이버 샀다고 자랑했는데 자기는 요즘 타이틀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면서 몇번 쳐봤는데 "오... 이거 좋은데요?" 아.. 나도 빨리 드라이버 크랙나서 바꾸고 싶다고 ㅋㅋ

G430 LST보다 스핀 컨트롤이 더 잘되는 느낌? G430 LST는 2000초 중반이라면 GT3는 1000 후반에서 잘못 맞으면 2000초? 그래서 G430 LST보다 같은 볼스라도 캐리가 휠씬 더 잘나옵니다!! 68~70에서 70~72로 볼스도 올라가면서 백스핀도 줄고 캐리도 늘고...ㄷㄷㄷㄷㄷ

근데 진짜 G430 LST는 임팩 타이밍 조졌다는 생각이 들어도 볼스 68에 공도 잘 가는 경우도 맞았는데 GT3는 임팩 타이밍 조졌다는 생각이 들면 여지없이.. 나락행이네요 ㅋㅋㅋ

성능은 좋은데.. 드라이버 만듬새는 좀 실망이네요. 갭단차라던지.. 특히 CG 웨이트 세팅하는 플라스틱은.. 어휴.. 그거 돈 얼마한다고 갈끔하게 도장 좀 하지 그냥 플라스틱 사출만 딱해놓고 ㅡㅡ;;;

하지만.. 골프백에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 꽂혀있으니까 뽕 오집니다... ㅋㅋㅋ 골프백 지퍼 딱 열면 영롱한 타이틀!!! ㅋㅋㅋㅋ 쥐뿔도 없는데 그냥 혼자 막 고수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이래서 타이틀 타이틀 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