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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올림 후기
안성H 다녀왔습니다
골포에서 좋은분들과 조인이 되서 명랑골프 치고왔습니다
제가 너무 필드 나가고 싶은데 주위에 골프인이 없어서 골포 눈팅만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눈팅하다가 눈에 들어온 조인 모집글이 있어서 글 보자마자 머리올리고싶은데 조인 신청 드려도 되는지, 이것저것 솔직하게 써서 쪽지드렸더니 너무 흔쾌히 수락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머리올리는걸 조인으로 가도 되나 싶은 걱정이 너무너무x1000 많았어가지고
조인되자마자 연습장을 매일갔습니다
민폐만 끼치지 말자 죽은볼은 과감히 버리고 진행 템포만 잘 맞추자
등등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하고 ㅋㅋㅋㅋ
나름 이것저것 준비하고 와이프도 같이 신나서 이것저것 찾아주니 고마웠습니다
대망의 필드 나가는 당일
00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부티 였는데 잠이 안옵니다 몇시간뒤에 씻는데 씻으면서 뒷골에 피곤함이 몰려옵니다 ㅋㅋㅋㅋㅋ 아 망했구나 싶었습니다
어찌저찌 씻고 가는길에 휴게소 들러서 우동도 한사바리 하고
클럽하우스 도착해서 준비하는데 이때부터 좀 쫄림 ㅋ
클럽하우스도 좋았습니다
티오프 시간되서 내 카트 나왔나 했는데
안보임 ㅋ 내 클럽 찾아봐도 안보임 ㅋ 내려가도 되나 싶은데 괜히 내려갔다가 뻘쭘해질까봐 내려가지도 못하고 ㅋㅋㅋㅋ
근데 시간상 저건 내 시간 카트인데? 싶은걸 유심히보니까 제 백이 보이길래 호다닥 내려갔습니다.
동반자분들과 캐디분 만나서 미리 준비해간 음료를 나눠드리면서 처음이라고 잘부탁드린다고 엄청 긴장한채로 인사했습니다 ㅎㅎㅎ 동반자분들이 너무 성격이 좋으시고 진짜 부담없고 즐겁게 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왜 필드나가는지 좀 알겠더라구요. 진짜 풍경좋고 시원하고 안맞아도 즐겁고 맞으면 더좋고
이맛에 골프치는구나 필드나가는구나 싶었습니다.
드라이버: 첫홀만 살고 나머지 다 죽음 ㅠㅋ
아이언: 공이 뜨기만 하면 다행
웨지: 뜨긴 뜨는데 떨어지는데가 그린이 아님 ㅋ
퍼터: 굴러는 가는데 들어가준다곤 안했다 ㅋ
진행하는 내내 어떻게 쳤는지 모르는데
캐디님이 어느새 3홀남았어요 하는데 뭔가 엄청 아쉽더라구요
이 재밌는게 3홀밖에 안남았다니!
17홀 홀아웃하는데 조인 주선자분께서 마지막홀은 잘쳐야한다 그래야 또온다 라고 잠깐 말을 해주셔서, 그래 뭐 마지막홀인데 신나게 휘둘러보자 해서 18홀 티박스에 티 딱 꼽고 그립을 잘 조여서 드라이버 뙇!
웬걸 ㅋ 여기서 오잘공 ㅋㅋ 측정기로 240미터 ㅋㅋㅋ
아 ㅋㅋㅋㅋ 너무좋았습니다 ㅋㅋㅋ 개신남ㅋㅋㅋㅋ 덩실덩실 ㅋㅋㅋㅋㅋㅋ
여태까지 죽은건 생각안나고 그냥 그 여운 하나로 집까지옴 ㅋㅋㅋㅋㅋㅋ
18홀 홀아웃하고 사우나하고 차에 앉았는데
다시 나가고싶고 ㅋㅋㅋㅋㅋㅋ 집엔 언제가나 싶고 ㅋㅋㅋㅋㅋ
진짜 즐거웠고 동반자분들이 너무 매너있고 젠틀하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골프에 좀 더 빠지게 됐고 연습도 더 집중해서 하게 됐고
엄청 좋았습니다. 기록삼아 골린이 머리올린 후기를 남겨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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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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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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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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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주변에 같이 갈 사람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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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민폐만 끼치지 말자라는 느낌으로 다녀왔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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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들과 머리 올리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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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그 힘든걸 해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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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일전부터 조인어플만 엄청 새로고침 하고있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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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즌이라 그 기분 유지하기 좋으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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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는 가는데 들어가준다곤 안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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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퐁당 빠져들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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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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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분들께서 배려해주시고 신경써주시고 불편하지 않게 배려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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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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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올리러 가셔서 즐거운 기억만 가지고 오셨다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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