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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대회에서 "프리퍼드 라이" 룰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일반 |
미카엘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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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5-15 17:04:34 조회: 5,796  /  추천: 4  /  반대: 0  /  댓글: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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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골프대회를 보다보면, 악천후 직후에 라운드를 진행하는 경우

종종 "프리퍼드 라이"(공식 명칭은 ​Lift, Clean & Replace) 룰을 적용해서 치르는 모습을 본 적들 있을 겁니다.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하게 되면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샷을 하게 되니

자연히 아이언 퍼포먼스나 스코어가 높아지게 되니 흥행이나 볼거리 차원에서는 도움이 될 법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프로라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통제나 극복을 잘해내는 모습"을 보기를 원하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골포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PGA챔피언십에서 대회 코스인 퀘일할로우 일대에 폭우가 내렸지만 프리퍼드 라이를 미적용한다고 하면서

과거 메이저대회임에도 해당룰을 적용했다가 PGA of America에서 골프의 본질을 해친다는 비판을 한 적이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물론 골프장의 배수시설 수준이나 관리 상태를 우리나라와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적어도 메이저대회에서만큼은 골프의 본질을 최대한 고수하여 터프한 환경에서 선수들의 진면목을 가려내고자 하는 의도에 공감도 갑니다.

디오픈만 해도 아무리 비바람이 몰아쳐도 대회를 꿋꿋이 하니까 그만한 권위가 생기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구요.

 

아마추어 레벨에서도 내는 그린피도 아까운 마당에 굳이 디봇자국이나 엄한 환경에서 샷하고 싶지 않아 적당히 드롭하고 치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어떤 상황에서도 룰대로 철저히 하고자 하는 분들도 있기도 한데, 평상시에는 다들 어떻게 라운딩하시나요?


추천 4 반대 0

댓글목록

내기가 조금이라도 걸리고 사전에 빼고 치기 없기룰을 정하면 페어웨이 디봇, 발자국 벙커 등에 공이 들어가면 속으로 오만가지 욕을 하지만 코스의 일부라 생각해서 가급적 그냥 칩니다. 물론 나올 때 정리하고 속으로 욕합니다  ㅎ 개인적으론 있는 그대로 치자는 생각이 큽니다.

라운드 상황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누구랑 치느냐에 따라.....
적당히 가벼운 내기나 내기 없는 경우에는 동반자들과 사전 상의해서 빼고 치는걸로 이야기하면 조금 더 분위기가 편한 것 같습니다. 물론 라운딩 중에 '디봇 빼고 칠께요' 라는 한 마디 정도면 충분히 분위기 괜찮을 것 같네요.

    0 0

저는 불필요하다고 봐요
이번 한번만 지금 한번만 하다보면 계속 유연해지니까요
그럼 디봇도 빼고 러프에서도 빼고 나무뿌리걸리면 빼고 돌 뒤로 가면 빼고 패널티에 빠져도 건져서 치게 해줘야죠

    1 0

디봇은 본연의 골프장 환경이 아니라,  앞조 선수들에 의해 만들어진것이라 생각해서요. 프리퍼드 라이룰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대회마다 특색있는 룰적용도 재미의 요소죠.

    9 0

앞조랑 똑같이 잘쳐서 페어웨이로 잘 보냈는데 누군 잔디에서 치고 누군 디봇에서 치면 억울한 면도 있을듯. 물론 운도 경기에 한부분이지만

    5 0

동일하게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내면 페어웨이에서 세컨샷을 치는 보상을 받는 게 더 공정한 것 같습니다. 페어웨이인데 어딘가는 젖어있고 어디는 말라있고 이렇다면 젖은 곳에 공이 떨어진 플레이어에게 부당한 측면은 있죠.

그런데 대회에서는 사전에 프리퍼드로 구제해줄지를 정하고 시작하니, 선수들은 이에 동의하고 대회에 참가한 것이니 결국  부당하다고 볼 수 없고. 주최측이 사전에 정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야 프리퍼드 없이 하면 더 재밌긴합니다 ㅋㅋㅋ

    2 0

드라이버 티샷 후 공이 땅속에 박힌경우를 경험해 보시면... 프리퍼드 라이가 필요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땅을 쳐야하는데 선수 생명 걸고 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ㅠㅠ

    2 0

페어웨이에서 볼이 땅에 박힌 경우는 프리퍼드라이 룰과 상관 없이 구제 대상입니다. (벙커, 페널티구역을 제외한 모든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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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클럽 사정이 너무 다릅니다.
땅의 구성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영국에서는 심지어 겨울동안 영국골프협회에서 전 골프장 프리퍼드 라이를 허용해 줍니다. 한국의 골프장 흙은 진흙이 거의 없고 배수가 잘되어서 경험해보시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국은 상당히 많은 땅이 진흙 베이스로 되어있어서 공이 떨어졌을 때 진흙의 뭍는양이 많고 페어웨이에서도 진흙위에 공이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공이 땅속에 박히면 골프 룰에 따라 무벌구제가 가능하지만. 공에 진흙이 묻거나 진흙위에 올라가는 경우가 있으면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렵습니다.

    1 0

공에 잔뜩뭍은 진흙때문에  타수를 잃는다면 그게 더 불공평 할 거 같네요. 프로경기는 스코어가 양파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공식명칭이 프리퍼드 라이입니다.

    1 0

개인적으로 칠때는 공이 완전히 진흙에 박혔을 경우나 물웅덩이/수리지에서만 뒷쪽에 무벌드롭하고 나머지는 있는 그대로 놓고 칩니다.
어떤 관점으로보면 관전의 재미는 덜하지만 골프장 상태가 안 좋아서 페어웨이로 잘치고도 안 좋은 라이에서 쳐야한다거나 진흙이 묻어있으면 실력을 떠나서 복불복의 요소가 너무 커지기 때문에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하는게 더 공평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 0

개인적으로 칠때는 공이 완전히 진흙에 박혔을 경우나 물웅덩이/수리지에서만 뒷쪽에 무벌드롭하고 나머지는 있는 그대로 놓고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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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는 원래 룰 상으로도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하지 않아도) 무벌 구제 가능합니다.
https://www.randa.org/ko-KR/rog/the-rules-of-golf/rule-16#16_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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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짜증을 냈군요 ㅎ
https://m.sports.naver.com/golf/article/001/0015391890

    1 0

그러게요 저도 이거 기사보고 선수들 입장에서 좋은 티샷에 대한 보상이 없다는게 치명적일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하긴 아마추어들도 윗분들 말씀처럼 자연적이지 않은, 앞플레이어의 인위적인 흔적인 디봇에 들어가면 짜증나죠....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왔는데 저런 상황이면 싫긴 합니다 ㅋㅋ

    1 0

어떠한 경기도 최대한 공평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동일하게 페어웨이에 공을 올렸는데 첫 티샷한 선수는 최상의 페어웨이 컨디션에서 공을 치게 되고 마지막 선수는 앞의 선수 플레이로 인해 발생한 디봇에서 페어웨이샷이 아닌 벙커샷을 하게 된다면 억울할 것이고,
비도 갑자기 내린다면 일찍 홀 아웃한 사람은 문제 없지만 티샷 순서로 인하여 우천 상황이 된다면 최소 페어웨이에서 진흙 구제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러프나, 벙커, 해저드 처럼 진흙 지역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면 모르겠지만 페어웨이는 최대한 동일한 환경 제공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0 0

1. 흔히 공 들고 닦아서 더 좋은 장소로 옮기는 구제(​Lift, Clean & Replace) 를 프리퍼드 라이 (Preferred Lie)라고 하는 데요. Lift, Clean & Replace 라는 구제는 하나의 구제가 아니라, 2 개의 구제를 병합 적용한 케이스 입니다.
대회 커미티 (또는 골프장)에서 판단하여 적용하는 특별 룰인 로컬룰 모델에 있는 규정으로,
8E-2 의 볼 닦기와 8E-3의 프리퍼드 라이가 동시에 적용된 것입니다.
https://www.randa.org/ko-KR/rog/committee-procedures/8#8e_e-2
https://www.randa.org/ko-KR/rog/committee-procedures/8#8e_e-3

프리퍼드 라이 룰 자체만으로는 볼을 닦을 수 없고, 볼을 들고 정해진 거리 안에서 옮겨 내려놓는 것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Lift, Clean & Replace를 프리퍼드 라이 라고 하는 것은 정확히는 맞지 않은 것인데,
다만 코스가 비정상적인 조건인 경우에서 프리퍼드 라이와 볼 닦기 룰이 동시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PGA Chamiponship에서 프러퍼드 라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은,
제 생각에는 적용하지 않아도 대회를 치르고, 선수들이 경기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변별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대회 커미티인 PGA Ameraca가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거 없이도 할 수 있을 정도의 코스 컨디션이 된다 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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