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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블레이드 퍼터는 베티only였는데, 말렛형 퍼터는 둘둘씩 세그룹입니다.

좌에서 우로
베티 Tour Stock Proto / Tour Stock 6번
스카티 Futura 6M / Futura X7
오딧세이 Mystery #7 / Milled Collection #7

1. Scotty Cameron Futura X7 34”

블레이드는 베티가 있으니 말렛은 스카티 함써보자 하고 구입한 X7입니다
약간 과격한(?) 각진 디자인이라 마징가Z를 보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퍼터의 재질은 Face 쪽은 Aircraft Aluminum이고 나머지 Frame은 303 Steel입니다.

블레이드만 써보다 말렛형이 직진성이 뛰어나다고 해서 영입했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잘 적응해서 한동안 저의 주전 퍼터였습니다.

사실 제일 맘에 드는 것은 퍼터 자체보다도 여기에 달린 마타도르 미드 그립입니다.
적당히 끈끈하면서 손에 부드럽게 감기는 그러면서도 적당한 두께로 안정감을 주는 제가 젤 좋아하는 그립이에요.
블레이드 타입에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립단품 가격이 거의 100불에 육박한다는 점은 에러입니다.

2. Scotty Cameron Futura 6M 35”

2017년에 Futura 라인업이 바뀌면서 6M이 출시되었는데,
Futura X7M과 Futura X의 미키마우스 디자인 퓨전인 듯한 디자인입니다.

총 4개의 무게추의 배치로 안정감있는 스트로크를 만들어 주는데
일반모델보다 Dual Balance (다른 회사의 CB) 모델이 그런 컨셉에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일반 모델 산 저는 왜일까요 ㅎㅎ

오늘 첨으로 필드 투입했는데 거리감이 저랑 잘맞네요.
30피트짜리 롱퍼팅도 들어가고 숏펏도 다 들어가고 만족스럽습니다.
제 절친도 6M DB 모델 구입하더니 넘 좋다고 칭찬을 ㅎㅎ

3. Odyssey Mystery #7 35”

올 상반기까지 제 주전퍼터였다 잠시 쉬게 해주고 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포럼에서 오딧세이 7번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길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Mystery 라인은 일반 판매는 안하는 투어전용 모델이라
희소성과 디자인땜에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습니다만 굳이 이걸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Metal X 라인이 이 라인의 양산형입니다.

이게 다른 오딧세이 모델과 다른 점이 Milled 퍼터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딧세이 퍼터 중에서 제일 딱딱한 타감입니다.
정반대에 위치한 퍼터가 White Hot RX죠

오딧세이의 인서트 종류에 따른 경도에 대한 정보는 제가 일전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81687&page=1

그리고 무게추 교환이 가능합니다.
기본이 15g이 장착되어 있으며 10g / 20g으로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린 빠르기에 따라 무게추 바꿔끼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자세한 사진은 예전에 올린적이 있어서 생략합니다 ^^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98070&page=1

암튼 제 말렛 퍼터 중 제일 아끼는 녀석입니다.

4. Odyssey Milled Collection #7 35”

헤드 크기는 미스테리 7번에 비해 약간 작습니다.
(White Hot RX와 거의 같은 헤드크기입니다.)

퓨전RX 인서트 덕분에 부드러운 타감이 일품입니다.

마찬가지로 무게추 교환이 되며 전용킷이 있습니다.

밀드컬렉션은 종종 골포에서 딜정보가 올라오니 그때 득템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81415&page=1

5. Bettinardi Tour Stock Prototype

Inovai 1.0의 투어스탁 모델입니다.
베티의 대표 디자인중 하나인 CoolAid 모양을 형상화 한것이 특징입니다.

Face부분이 항공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아주 부드러운 타감을 주며,
Body 후방에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덩어리(?) 덕에 직진성 하나는 쥑입니다.
투어스탁이 궁금해서 구입했는데 집에서만 종종 굴려봅니다.

이게 저의 첫 말렛 퍼터인데 사실 저랑은 밸런스가 그리 잘 맞지는 않더라고요 ㅎㅎ

6. Bettinardi Tour Stock #6

일본에서만 출시된 투어스탁 6번 모델입니다.
Pure Copper처럼 보이는데 동퍼터는 아니고요.
이게 클레이딩이라는 기술을 이용해서 구리를 입힌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두번째로 선호하는 말렛형의 디자인입니다.

구리 특유의 살짝 머금었다가 보내주는듯 한 타감이 일품입니다.

직진성도 훌륭하고, 롱퍼팅시 거리 조절도 잘됩니다.
동이기 때문에 습기로 인한 녹이 잘 스는 편이라 잘 닦아줘야 해서 실전엔 잘 안들고 나갑니다.
덕분에 금속전용 클리너도 구입했어요.

세 줄 요약
1. 스카티 6M 좋아요
2. 오딧세이 7번이 짱
3. 베티 말렛은 관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