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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에 은화삼 CC에 갔었습니다.

한 분은 현재는 퇴사하시고 다른회사 재직중이시지만 하여간 회사 선배 3명과 은화삼 CC에 갔습니다.

제가 신입사원이던 시절에 제 사수였던 선배가 지난번 라운딩에 79타로 첫 싱글을 하는 바람에, 싱글 기념 라운딩이라서 싱글패 제작해서 갔습니다. 싱글은 후배인 제가 먼저했으니, 싱글선배로서 싱글진입을 치하하면서요..ㅎㅎㅎ

내기는 간단히 뽑기만 하고 즐겁게 공 치고 왔습니다.

2년 이상을 연습을 못하다 다시 주기적으로 연습장 다니기 시작한지 이제 6주되었습니다. 주기적이래봐야 1주에 1-2번이지만요..

2년간 라운딩만 다니다가 다시 연습장을 다니기 시작한 이후에 변화가 몇가지 있습니다.

1. 구질이 바뀌었습니다. 그전엔 페이드성이었는데, 요즘엔 계속 드로우가 걸리네요. 그 바람에 거리가 반클럽쯤 늘었습니다.

2. 우드가 안맞습니다. 연습을 안한 결과긴 합니다만, 연습장에선 잘 맞는데, 잔디위에서는 정말 안맞네요. 우드 4번 쳐서, 탑볼 2번, 뒤땅 1번에, 워터헤저드 1번 들어갔네요. 이후에는 커버를 안벗겼습니다. 연습 좀더 하면 예전의 그 가장 좋아하던 클럽의 위치로 돌아오겠죠 뭐..

3. 퍼터를 올해 스카티카메론 뉴포트에서 오디세이 웍스 버사 #7으로 바꿨는데, 처음엔 좀 헤맸습니다만, 연습을 좀 하고 나니 방향잡기가 아주 수월하네요. 내기하다가 오케이 짜게주면 가끔 숏폇 미스하곤 했는데, 이번엔 거의 다 넣은 것 같습니다.

4. 홀인원 나올뻔 했습니다. 정확히 핀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가보니, 반뼘 뒤에 서 있더군요.. 보험도 안들었는데.. ㅎㅎ

일요일은 골프중계보면서 여유롭게 보내다가, 저녁 때 인도어 갔습니다. 들어갈 땐 비가 약했는데, 중간에 비가 많이 오네요..

빗속에 공 날려보내는 기분이 참 삼삼했습니다~~

연습장에서는 참 우드가 잘맞네요.. ㅎㅎㅎ

그 덕에 뻐근한 월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