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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퍼왔습니다. 코스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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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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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7-05 08:10:44 조회: 3,882  /  추천: 16  /  반대: 0  /  댓글: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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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경제 부흥을 주도했던 두 재벌 회장이 가끔 골프를 같이 했다는데..
그 중 한 분이 유독 슬라이스가 많이 났다고 한다. 승부 근성이 남 달랐던 다른 분은 홈 코스 설계 중에 페어웨이 오른 쪽을 OB 말뚝과 벙커로 도배를 하게 했다. 외국의 저명한 코스 설계자에게 비싼 비용을 주고 의뢰를 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골프장 공사 내내 설계자와 실랑이를 벌였다고 한다.

똑바로 치기 바쁜 90대 이상의 골퍼에게 코스 설계자의 의도는 크게 와 닿지 않는다. 80대로 진입하면서 뭔가 골프를 좀 더 잘 치고 싶을 때는 설계자의 의도를 어느 정도 파악해야 더 좋은 점수가 나오게 된다. 아무 생각 없이 플레이 하는 것과 의도를 읽고 플레이 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골프장 설계자의 생각을 읽어 보고 한 타라도 점수를 줄일 수 있었으면 한다.

현대적인 골프장 설계와 플레이에 관한 점을 두 가지로 요약해 보면 STRATEGIC(전략)와 PENAL(응징)이 되겠다.
전략적인 코스 디자인은 무리하고 나쁜 샷에 대해서는 반드시 벌을 주는 개념으로 아마추어 중에서도 특히 상급자 들을 괴롭히게 된다. 비 거리와 정확성을 다 요구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 중급자를 위해서는 공략하는 거리가 길어지더라도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설계를 동시에 제공한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전략
티잉 그라운드는 아무렇게나 사각으로 만들어 놓지 않는다. 홀의 생긴 모양에 띠라 페이드, 스트레이트 혹은 드로를 칠 수 있게 구도를 잡는다. 거기다 드라이버를 쓸 것인가, 우드나 아이언으로 칠 것인가도 잘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티를 꼽기 전에 본인의 비 거리와 구질에 따라 전략을 잘 짜야 한다. 티 마크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페어웨이를 응시하면서 걸어 본다. 그 다음에 내 공이 떨어질 지점을 정하고 구질에 따라 티를 꽂을 장소를 정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막연히 보는 것과는 다른 더 좋은 샷의 루트를 발견하게 된다.

페어웨이 공략
전략적인 왼쪽으로 꺾어진 도그렉 홀을 예를 들면,
홀에 가까이 가기 위해 절벽이나 물을 직접 넘기는 샷을 하는 골퍼에겐 착지 지점이 좁게 만든다. 반면에 약간 돌아가는 골퍼를 위해서는 페어웨이 착지 지점을 샷을 하기 편하게 넓게 만든다. 영웅 심리를 부추기기 때문에 heroic hole이라고도 부른다. 자기 실력에 맞는 루트를 선택해야 자기 점수를 지킬 수 있고 재앙을 부르지 않는다.

그린
그린을 공략할 때 핀은 거의 벙커 뒤에 꽂히게 된다. 샷에 자신 있어 핀을 직접 공략할 자신이 있는 사람은 장애물을 넘겨 핀을 항해 쏘고 상대적으로 자신이 없는 사람은 벙커가 먼 쪽으로 공략해서 롱 퍼팅을 하라는 의미로 설계가 된다. 내 실력을 평가해서 띄워서 정확히 세울 수 있는 거리면 직접 핀을 공략하고 그럴 자신이 없을 때는 롱 퍼팅을 하더라도 핀에서 먼 쪽을 공략하자.

벙커
현대의 골프장은 그린 주위의 벙커를 깊게 파는 경향이 있다. 핀을 향해 쏘았을 때 도전과 보상, 또 실수 했을 때 불리함을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서다. 반면에 페어웨이 벙커는 비교적 얕게 파는데 완전히 한 타를 잃지 않을 정도만 판다. 굳이 이야기 하자면 0.5타 정도의 불리함 만 감수하게 설계 한다.

해저드
해저드를 바라보고 넘기느냐 돌아가느냐의 기로에 설 때가 많다. 해저드를 넘겨서 성공하면 그린을 공략할 때 앞에 벙커가 없는 상황이 되고 해저드 옆으로 치게 되면 그 다음 샷에서 반드시 벙커를 넘겨야 핀을 공략할 수 있게 전략과 불리함을 동시에 고려하게 된다.

파 5에서
프로의 경기를 보면 요즘은 파5에서 거의 2온을 시도한다. 따라서 2온을 노릴 경우는 어떤 형태든 난이도를 높게 줘서 쉽게 공략을 못하게 만든다. 반대로 3온을 시도하는 경우는 앞의 경우보다 쉽게 공략할 수 있게 코스를 설계 한다.

결론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아주 잘 쳤을 때 경우를 기준으로 ‘무모한’공략을 하기 때문에 실망하고 스
트레스를 받는다. 기량이 출중한데 원하는 스코어를 내지 못하는 사람은 대부분 코스 공략을 소
홀히 한 탓이다. 코스에서는 돌아갈 줄 아는 넉넉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코스 설계에 따른 전략
을 네 가지로 요약하면,

1. 투 온이 자신 없을 때는 벙커에서 먼 쪽으로 샷을 하고
2. 항상 핀 대신 그린 중앙을 보고 어프로치 샷을 하며
3. 롱 아이언이나 우드는 가급적 잡지 말고
4. 긴 파4에서는 3온전략으로 간다는 것

왜냐하면 설계자는 대부분 파(par)는 어렵게 하고 보기(bogey)는 쉽게 할까를 연구하기 때문이다.

추천 16 반대 0

댓글목록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코스는 공략이 필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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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글이네요
이런 공략 들을 실제로 쓸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골프 넘 어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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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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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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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글로 학습해놓고도....
막상 필드에만 서면 그놈의 싸나이 가오 때문에...ㅠ.ㅠ

    0 0

좋은 글 감사합니다.

    0 0

저는 요즘 필드나가면 우드 및 하이브리드는 꺼내지도 않습니다.;;;;
정말 욕심 날때 있어서 한번 꺼냈더니 대가리 까더군요.....
전 우드 하이브리드 봉인 들어갔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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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아주 잘처야 생각하는 샷이 나오는데
그 샷이 30번쯤 치면 하나정도 나오는데요.
무모한 공략은 매번 안하려고 하는데 필드만 나가면 왜이러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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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이의 의도를 파악하라~
조은글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단 공부터 똑바로 보내보구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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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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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무조건 똑바로 가자가 유일한 공략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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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가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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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자신을 온전히 알아가는
기나긴 인생의 여정
도를 아십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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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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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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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줄이 와 닿네요.
일단 보기를 목표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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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원하는 위치에 공을 치지 못하는게 함정 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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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 5는 다섯번만에 그린에 올리라는 뜻 아니었나요? ^^
그리고 쓰리펏. 끗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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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을 세운다한들 그대로 치지를 못하니 그냥 핀으로 향해서 때리는거죠..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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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런글은 어디서 볼수있는건가요... 와닿습니다...

나는 아직 멀었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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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설계자의 허를 찌르는 공략을 하지요.
앞에 벙커면 뒤로 훌쩍 넘겨서 절벽을 맞춰서 튕겨서 떨어뜨린다던가...
앞에 해저드나 벙커가 있으면 과감히 산으로 보낸다음에 산속에서 치는 끊어치기등...
그래서 백돌이를 면하질 못합니다 ㅠㅠ

    1 0

설계자의 의도따윈 관심없습니다.
오로지 저의 홀 인에 대한 의지만 있을뿐!!!
이라 외치며 설계자를 원망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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