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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스 시의 왼발의 각도에 대한 사고실험..?
  질문 |
아스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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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1-16 22:14:05 조회: 1,606  /  추천: 9  /  반대: 0  /  댓글: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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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가끔 스크린만 치는 비루한 백돌이입니다.

그 지인분과는 골프 이론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꽤 많이 하는데요,

(림핑바순님...넘사벽의 지식 ㅠㅠ)

최근에 한 이야기가 생각난 김에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당시의 주제는

왼발을 얼마나 열어놓는 것이 좋은가?

였는데요,

제 직업상 알고 있는 지식들을 조합해서 나름의 이론 비스무리한 이야기들을 펼쳐볼까 합니다.

약간의 전문용어?가 들어가 있을 수도 있는데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백스윙 시 체중심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왼발이 고정된 상태에서는 발목관절의 내회전이 꼭 필요합니다.

왼발이 고정되게 되면 왼쪽 고관절에서부터 닫힌 사슬이 형성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왼무릎이 오른쪽으로 딸려 오게 되면 발목 관절에서 내회전이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이 때 왼발바닥이 너무 안으로 돌아가게 되면(내전하게 되면)

이 내회전 동작 시 왼발 안쪽의 아치가 무너지게 되고 왼발 스탠스의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골반을 최대한 유지시키고 왼 무릎이 안 딸려오게 잡고 있어도 어느 정도의 내회전은 어쩔 수 없을 텐데

그 때의 바닥 지지면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거죠.

 

반대로 지나치게 외전되어 있으면 체중심이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 고관절 내전근과 안쪽 장딴지근 라인이 스트레칭 되며 불필요한 긴장이 생깁니다.

이후 스윙 시 체중심이 급격하게 왼쪽으로 이동하게 되면

무릎- 골반 순으로 다시 왼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왼발 바깥쪽에서 벽이 생기게 됩니다.

이 때 발바닥의 적절한 바깥돌림은 체중심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너무 안쪽으로 돌아가 있으면 체중 이동 시 발목 안쪽이 들려버리기 때문이지요.

(해부학적 포지션에서 무릎이 똑바로 앞을 보고 있을 때 왼 발바닥은 수평에서 16-17도로 벌어져(외전되어) 있습니다. 정강이뼈 자체의 꼬임이 20도 정도 있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발바닥이 지나치게 외전되면 원래 벽 역할을 해 줘야할

긴종아리근, 대퇴근막장근, 볼기근들이 활성화되지 않고 오히려 외측광근, 앞정강근육들이 활성화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조합은 이어진 선이 아닐 뿐더러 골반대의 안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볼기근들이 원활하게 안 쓰이기 때문에

(큰볼기근+중간볼기근, 대퇴근막장근, 긴종아리근은 하나의 근막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들로 벽을 구성하게 되면 왼발로 체중을 싣는 것이 굉장히 불안정해집니다.

결과적으로 왼발에 체중을 싣는 동작을 회피하게 되지요.

 

잡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얻은 결론이자 질문은

약 15도 정도의 왼발 바깥 회전까지(upper limit)는 적절하나 그 이상은 좋지 않지 않을까  입니다. 

원래 체중이동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lower limit은 다를 수 있지만

최소한 앞을 똑바로는 보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한 것도 없고 머리속에 떠오른 생각을 대충 정리한 거라 전달이 잘 됐을지 모르겠네요. ㅠ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어이쿠 반가워라...여러 의견이 달리길 기대합니다. 해부학 용어가 압박스러우신 분들은 무시하시면 돼요! 근육 이름 몰라도 아무 지장 없습니다. (다만 내회전 외회전이 어느 방향인지는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생소한 단어들 죄다 지우고 핵심 주제만 남기면 결국 이겁니다.
 "왼발을 바깥쪽으로 돌려 여는 스탠스가 도움이 되는가 해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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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도 이상 여는 스탠스가 해가 되는가?' 가 적절할것 같습니다. ㅎㅎ
결론은, 여러 모로 좋지 않다! 특히 체중이동에서! 이고, 부수적으로 잘못된 근육 사용 때문에 근육이나 인대를 삘 수도 있습니다.
예로 연습장 갔다오면 이상하게 정강이 바깥이 당겨, 발목이 시큰거려 하시는 분이라던지..

    0 0

의사선생님이신가유?ㄷㄷㄷㄷ 읽고는 있지만..읽고 있지 않는것 같은 이상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ㄷㄷㄷ 어렵네요.

    0 0

아는거 거의 없는 비루한 의사입니다.ㅠㅋㅋ

    0 0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살짝 여는 것보다는 일자로 놓는 것이
회전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지거나 좀 더 원할한 회전을 원한다면
살짝 열고 치라고 배웠는데
전 두발다 일자로 놓는 것이 편하더군요.

발의 오픈은 15도는 넘지 마는 것이 좋겠다는
글이시죠?
이런 글 환영입니다^^

    1 0

좋은 고찰글인데요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오른팔을 쭉펴는게 좋다고는 하지만 프로가 아닌이상 백스윙시 좀 굽는 분들 많잖아요.
저는 유연성이 부족해 백스윙 탑이 잘 안올라가고 피니쉬도 어깨가 잘 안돌아가는데 양측모두 똑같이 열면
슬라이스도 줄고 무릎에 무리도 덜 가고 거리도 더 나드라구요.

15도보다 더 열고 30도 보단 작게 엽니다. 단 , 롱클럽일수록 양측을 똑같이 열어요.

    0 0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편한 스윙이 있고 가장 몸에 무리가 안가는 스윙이 있고 가장 효율적인 스윙이 있겠지요.^^
백스윙하면서 체중 이동을 할 때 오른쪽에서도 벽을 만들어줘야 하는 역할만 충실하면 되기 때문에 살짝 열고 치는 것은 크게 상관이 없을 듯합니다.

오른팔 이야기가 나와서 말씀드리면
팔을 쭉 펴는 것도 포인트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축이 되는 어깨관절이 아닌 앞팔 부분에 힘을 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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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자로 두고 치다가 새로배운 레슨프로가 왼발을 딱 15도정도만 오픈하고 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 채를 던지는 것이 휠씬 더 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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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채를 던지기가 쉬워지는 것은 그전에 필요한 체중이동과 왼쪽 스탠스의 안정성이 확보되면 당연한 수순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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