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M2 가 비거리는 늘려주네요.. (feat. JPX900 은 어떠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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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1-20 13:33:06 조회: 1,273  /  추천: 8  /  반대: 0  /  댓글: [ 8 ]

제가 호주에 살아서.. 매주 토요일 동네 할아버지들과 홈클럽에서 콤페티션(작은대회)을 하는데요.. 

 

전 드라이버는 915D2에 스톡으로 달려있던 디아마나 블루 60 R 쓰고 있었습니다. 

 

3주전쯤에.. 가격이 좀 떨어진 끝물 2017 M2 를 350 호주달러 (요즘 환율로는 30만원정도 일듯) 에 

 

호주이베이에서 샀네요.. 샤프트 스펙은 후지쿠라 프로 xlr8 56 S .. 

 

평소에 드라이버 비거리는 런포함 200-220 미터 (915D2 로) 가끔 내리막 뒷바람에서 240도 찍긴 합니다. 

 

높은 탄도에 페이드성 (이라쓰고 슬라이스) 구질 입니다. 

 

 

2주동안 라운드해본 결과는..... 

 

받자마자 첫 주에는 오오.. 슬라이스 안납니다.. ㄷㄷㄷ 좋아 좋아.. 거리는 평균 10미터 정도 늘어납니다. 

(제가 가민 fenix 5 의 오토샷 기능으로 모든 드라이버샷 거리가 자동 측정됩니다.) 

좋아 이제 됬어.. 이거야.... 

 

 

둘째 주 되어서..  드라이버 샀는데.. JPX900 핫딜 보고.. 하루종일 고민하다.. 막차타고 질러봅니다. 

인생 뭐 있어 S 가 가격도 싼데 지릅니다.. (호주로 오는 배대지 보니 배송료만  약 $45 - 호주달러로 약 60달러 ㅠㅠ 호주 환율이 엉망이라) 드라이버값이랑 배송비 하니 - 대략 260​ 호주 달러... 여기서 써보고 팔아도 본전을 할꺼 같다는 합리화 하고 지릅니다... 

 

 

새 드라이버를 일단 질러놓고 지난주 토요일 M2 들고 두번째 컴페티션 나갑니다..

새채 효과는 한주만 인가.. 드라이버 티샷들이 죽지 않았지만..(호주 골프장들은 오비가 거의 없습니다. 18홀중에 한 3홀)  자꾸 페어웨이를 벋어나며... 러프.. 나무밑 지역으로 종종 공이 가네요.. 

 

그러던 중 11번 홀 280미터 파4 대략 210미터 정도 좌우에 벙커가 있어.. 드라이버 치면 빠져서 5번우드나 아이언으로 끊어가던 홀 이었습니다.. 

 

뭐 신무기도 있겠다.. 한번 질러보자.. 티를 좀 낮게 꼽고.. (원래 탄도가 높아서.. ) 반인치 정도 살짝 짧게 그립을 잡았습니다. .. 리듬을 생각하며 빈스윙 두번... '펑' 하는 저음의 타구음과 함께.. 직선발로 날라갑니다.. 

 

결과는 그린에 5미터 못미친 250m ㄷㄷㄷㄷ 거의 2년 동안 매주 치는 홈 코스라, 코스 구석 구석을 아주 잘 압니다,, 가끔 완전 내리막인 홀에서 250 친적은 있었는데.. (1년 2-3번) .. 이 홀은 평지인데.. 드라이버가 거기 까지 가본적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래서 장비질을 하는구나.... 

 

30미터를 퍼터를 잡을까.. 웨지를 잡을까 하다가.. 웨지 잡고 5미터 남겼는데.. 버디 실패.. ㅜㅜ 

 

아무튼.. 평지에서 250미터를 때려내는 신기록을 봤습니다.... 

 

최종 성적도.. 드라이버 바꾼 2주 동안 두번 모두 90(89,88) 안쪽으로 들어오고..

슬슬 핸디가 다시 내려갈 기미가 보이네요..

 

그러면서 더욱 다가올 JPX900 이 궁금해집니다.. 이녀석의 에볼루션2 샤프트도 궁금하고..M2 랑 조합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고..  

 

여러분의 몸은 아무 죄가 없습니다.. 체가 문제 입니다... 지르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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