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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정말 멘탈이 중요한거 같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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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오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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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1-11 00:04:33 조회: 1,151  /  추천: 12  /  반대: 0  /  댓글: 18 ]

본문

 

 

 

 

 

제가 올해 깨백을 못한건.. 다 못하고 부족하지만..

 

드라이버가 계속 쪼루가 납니다.

 

심할때는 계속 쪼루나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적도 있을정도였어요...

 

캐디이모가 얼마나 짠하면 공하나 더 주면서 어여 하나 더 쳐봐 하고 멀리건 찬스도 계속 주고...

 

 

 

일단 그런식으로 티샷이 망하니까 멘탈이 쿠크다스 바스라지듯 완전히 바스라져서 다른게 잘 될턱이 없죠

 

오비티에서 어떻게든 만회해보려고아웅다웅하다가 심할때는 그린에 올리지도 못하고 퍼터커버 한번 까보지 못한채 양파를 까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을정도였어요

 

 

이쯤되니까 필드가는게 굉장히 끔찍하더라구요

 

표정관리 안되니 괜히 동반자 한테 미안하고.. 저때문에 즐거운 라운딩 제대로 못 즐기는거 아닌가 미안할정도로 신경써주시고...

 

나름 일주일에 연습장 3~4번씩은 꼭 갈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왜 이거밖에 못하나 자괴감도 많이 들고

 

 

 

또 재밌는게 스크린은 잘되니까 이게 참 환장할 노릇인겁니다.

 

물론 스크린이 잘 된다는게 언더나 싱글을 계속 칠정도라는게 아니고...

 

지투어 캐디끄고 퍼팅시 화면 돌리기 없기 이런식으로 해도

 

80~90개는 치니

 

같이 치는 사람들도 참 연구대상이다 신기하다 하고 희안하게 쳐다보고는 했습니다..

 

필드만 가면 나던 쪼루나 생크도 안나고...

 

소리도 뻥뻥나고 제가 생각해도 스크린에서는 이상하게 손맛도 좋더라구요

 

참 제가 생각해도 이해가 안될정도였어요

 

연습장에서도 그럭저럭 잘 되는데...

 

이상하게 필드만 나가면.. ㅜㅜ

 

 

 

그러다가 좀 시간이 지나니까 자포자기 하는 시기가 오더라구요

 

골프도 전보다 재미없고 그냥 필드 나가서 경치 보는거 정도로 만족하자 가끔 스크린정도만 어울릴정도는 되었으니까 골프는 이제 그만 포기하자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라는 단계가 되어버렸습니다

 

 

확실히 좀 샷에 대한 스트레스를 안받으니까 라운딩이 재밌긴 하더라구요

 

뭐 여전히 쪼루는 계속 났지만 그래도 한번씩은 잘 맞기도 하고

 

골포보면서 장비 지르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그러다가 좀 더 시간이 지나니까..... 쪼루가 고쳐진겁니다...

 

물론 원포인트도 받은것도 있지만..

 

멘탈도 지분이 크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저는 연습장이나 스크린에서는 안그러다가 필드만 가면 쪼루였거든요... ㅜㅜ

 

 

 

17년 12월 3번의 라운딩에서 그래도 18년 희망이 보인다고 자평하는것이

 

드디어 쪼루를 개선했다는 겁니다.

 

3번의 라운딩중에 쪼루는 몇번정도밖에 없었다는게 굉장히 고무적이었어요..

 

물론 그 다음에는 악성 직각 슬라이스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당연한 수순이겟죠...

 

 

 

정말 올해는 꼭 깨백도 하고 싶고 90대 골퍼가 되고 싶은데...

 

뭐 되면 되는거고 말면 마는거고..

 

장비질이나 소소하게 하면서 좋은 사람들이랑 라운딩가서 재밌게 시간보내다 보면

 

언젠가는 잘 쳐지겠거니 하고 마음 한번 다시 다잡아보려고 합니다

 

 

 

이놈의 저질 운동신경도 안타깝지만

 

쿠크다스 멘탈도 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ㅜㅜ

 

 

골포 여러분들 작년 한해 좋은 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하고

 

올해도 항상 감사히 재밌게 글 보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 12 반대 0

댓글목록

맞는 말씀입니다.
연습장/스크린 자주 나가서 감 잡았다고 생각하고는 필드나가서 이번엔 동반자들에게 뭔가를 좀 보여줘야지 하는 순간 샷이 엉망이 되더라구요.. 어 왜이러지? 잘 됐는데라고 생각하면 더 안맞아요 ㅜㅜ
오늘 내가 밥사지 뭐 생각하고 웃고 떠들다 보면 또 잘 맞구요ㅎㅎㅎ
참 어려운 운동입니다.

    1 0

진짜 너무 어려워요 평정심이라는게 이렇게 어려운거였다니 ㅜㅜ 그래도 드라이버 쪼루 잡으니까 역시 재밌습니다..

골프 이 요망한것 ㅠㅠ

    0 0

경험상 OB나 해저드 쪽으로 간 공은 찾지 마시고 과감하게 포기하는게 멘탈에도 도움이 되고 체력 안배에도 좋은거 같더라구요. 그 공 찾다가 힘 다 빼고 헐떡거리면서 치다보면 또 OB나고 멘탈 나가고........^^;

    1 0

네 저는 골포에서 본 2피스 저렴한 새공을 많이 사놔서 캐디님한테도 어디 이상한데 들어가면 공 안찾으셔도 되요 라고 항상 말씀드리고 공주머니에 공2개씩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0 0

저도 필드에 나가기만 하면 잘 안되었습니다.
오비, 쪼루, 개훅 등 드라이버 노이로제가 걸릴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샷하기전에 점검하는 순서가 3가지정도로 정했습니다.

그러고나니 드라이버가 잘 맞기 시작합니다. 근래는 14번중 2~3번정도만 개훅 또는 오비만 나더라고요.
아이언도 거리만 좀 짧아지거나 방향만 틀릴뿐 어이없는 미스샷은 거의 안나오기도 했답니다.

나만의 샷 점검법을 만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 0

진짜 애꿋은 드라이버만 자꾸 바꾸고 ㅠㅠ

결국은 몸뚱아리가 문제였는데..
나만의 샷 점검법 꼭 만들어보겠습니다

    0 0

스크린 탄도가 어찌나오시나요?
저는 스크린탄도가 8~12도인데
예전에 필드가면 쪼루랑 뱀직구샷으로 고생했어요..
일단 가장 중요한게 필드경험이 적으면
티샷할때 적응력차이가 가장 큰거 같아요.
그리고 힘조절 안되는건 옵션이구요.
스윙스피드  치중하기보다는 설렁설렁 가볍게 임팩트위주로 정타연습이 중요합니다.
이게 되니까 일단 공은 잘뜨더라구요

    1 0

네 저도 탄도가 낮은편이예요 평균 10정도 나오네요
그래서 저도 요즘 발 모으고 헤드로 정확히 공 치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저도 아이언 입스 걸렸을때 필드 나가면 죽을맛 이었습니다.
130-140 도 유틸리티를 잡고,
웨지아닌 아이언을 잡으면 망설이며 스윙을 못하고 생크 터지고....ㅠㅠ

전 망하는 샷을 하나하나 천천히 곱씹어 보니,
어드레스시 힙 위치,척추각 유지,팔 모양,스윙스피드 등...모든게 엉망이었습니다.
작은 부분 하나하나 짚어보고 수정해서 연습하니 샷은 다시 좋아지더라구요.
프리샷 루틴을 지키며 샷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결과 얻으셔서,
2018엔 보기 플레이어 되시길....^^

    1 0

덕담과 조언 정말 감사하고요

프리샷 루틴 꼭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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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험이어서 댓글을 안 달수가 없네요.
연습이나 스크린 게임시 몇가지 체크해보세요.
1.다운블로우
연습장이나 스크린 매트에 비해 잔디는 아직 이질감이 들어서 다운블로로 임팩트하고, 클럽을 바로 들어올리지 않고 아래로 더 밀어준다는 느낌을 가져야 할거 같습니다. 쪼루는 당구의 오시먹어서 그런건데 낮게낮게 헤드가 지나가면서 정타 맞아야 해결됩니다. 스크린은 똑같이 쳐도 실제만큼 쪼루가 잘 안나요.

2.정타율 체크
스크린 점수 무의미 하다지만, 경기 후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이 60이상 넘어가면 실제 필드에선 그 정도가 아니어도 샷이 완전 엉망으로 나오진 않을겁니다. 저도 샷은 맘에 안들어도 요령(숏게임 등)으로 80~90 사이 쳤었습니다. 그런데 정타율 70쯤 되면서 안정적으로 5,6개 치고 있습니다. 숏게임은 제자리걸음이지만, 기복도 줄었구요. 임팩트가 좀 정확해지니까 그런 느낌으로 필드서도 더 조심히 치면 충분히 구현 가능하리라 봅니다.

분명히 실내랑 야외는 다릅니다. 확률상 더 잘 치기 어렵지요. 실내서 하던거 똑같이 한다고 생각마시고, 백스윙도 조금 줄이고 하체도 더 잡고 실내에서 보단 조심히 치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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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백스윙 줄이고 하체도 잡고 실내에서도 좀더 연구하면서 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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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기엔 잔디보호정신이 강해서 굴려갔는데요....
요즘엔 그냥 저냥 경치구경 대화재미로 치고 있습니다. 그러니 스코어가 더 좋아지네요...
스트레스 받으면 무너지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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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 즐거운걸 왜 스트레스 받으면서 했을까 하고 지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뭐 못칠수도 있지 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해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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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각슬라이스 고치면 개훅이 다가오고 개훅고치면 악성스트레이트 또는 드로우 생깁니다.
머지않아 화창해지겠네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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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벌써부터 개 훅님이 기다려지네요 빨리 오셨으면 ㅜ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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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크린에서 +3~10 개 치는데  필드나가면 드라이버 난리납니다. ㅡㅡ
제가 고친 방법은 테이크어웨이 테이크백 천천히 집중하는겁니다.
결국 드라이버 스팟에 정타를 못맞춰서 생기는 문제라
정타 맞출때까지 연습장에서 천천히 해보세요 정타만 맞으면 천천히 반샷만해도  드라이버는 150은 날라갑니다.  정타 안맞으면  더 뒤로  더앞으로 서보시고 티도 높낮이 바꿔보시면서 정타만 맞추자고 천천히 연습하시면서 속도 더 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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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즘 저도 발 모으고 드라이버 스팟에 정확히 맞추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테이크어웨이 테이크백 집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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