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라베신고 및 주말 라운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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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초보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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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3-12 08:33:26 조회: 1,270  /  추천: 6  /  반대: 0  /  댓글: [ 10 ]

4월 중순까지 란딩이 많이 잡혀있네요.

날씨가 풀려 신은 나지만 주말내내 연속라운딩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드네요. 벌써 지칠...나이가 ;;; 

 

3월 10일 토요일은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한성 CC...

교수 접대한다고 클럽하우스에서 계산하기 위해 5시간동안 기다렸던 기억의 골프장.

기다리는 동안 여기 있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그 골프장을 예약하기위해 브러커에게 50만원준것도 억울하고...여튼 애증의 골프장이었습니다.

오래되기도 했고, 회원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다들 친절하더라고요.

생각외로 나이 드신분들이 너무도 많아서 좀 놀래기도 했습니다. 잘 걷지도 못하시는 분도 있더란...

홀컵 빼먹기와 타당 내기에 배판 OECD와 니어 롱기 버디값까지...

내기 규정이 너무 많아서 헷갈려서 어느누가 돈을 주면 받고, 내라고 하면 냈을정도로 정신이 없었네요.

다행히 캐디가 규정을 잘 알고 있어서 모든 돈 주고받는 것을 캐디규정으로 맡겼다는...

골프치기도 어려운데 왜이리 어려운 내기까지 해야되는지 참...~~

 

결론은 제가 많이 땄네요. 이렇게 많이 따보기는 처음이네요. 너무 많아서 캐디비와 차비를 다 나눠줬습니다. ㅎㅎㅎ 마지막홀은 돈을 걸고 1등이 먹는거로 했는데 그것까지 제가 1등까지...^^

되는 날에는 뭐든지 다 되더라고요...

 

코스 : ★★★★ 페어웨이 넓고 전장길이 길어 파4 투온하기가 쉽지 않음.

그린 : ★★★★★ 그린스피드도 적당하고 숏아이언으로 어프로치하면 백스핀이 정말로 잘 먹어서 마음에 듬.

서비스 : ★★★★★ 도심과 가까워서 그런가 불편할 정도로 친절함.

진행 : ★★ 도심지라 그런지 너무 많은 손님을 받음. 바로 앞팀에 탤런트 이재룡과 거의 함께 라운딩을 할 정도였음.

 

 

3월 11일 일요일 오전 9시 20분 란딩 페럼CC

여주에 있는 골프장으로 동국제강이 운영하는 곳인데...

입구 초입에 있는 클럽하우스는 안도 다다오가 설계헀다고 하는데 건축비가 꽤나 들어가는 것이 눈에 확연히 보이네요.
 

전날 라운딩이 저녁에 끝나서 같이 한 동반자들과 술을 너무 마셨더니 그 담날까지 영향이 갔네요.

정말 피곤하기도 피곤하고...라운딩하면서 빨리 끝내고 싶다고 생각이 든것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어제 딴 일부금액을 동반자들에게 고스란히 이동을 시켜줬네요. ㅍㅎㅎ 그러나 동반자들은 다른사람들...

어제 잘 쳤다고 생각해서 연속으로 잘되는 법은 절대로(?) 없는 것 같네요.

골프의 머피의 법칙인 것 같네요.

OB가 거의 없는데 스코어는 완전 개판 5분전입니다. 다시 백돌이로 귀환...ㅠ.ㅠ

 

코스 : ★★ 페어웨이 좁고, 곳곳이 해저드,  전장길이 길어 파4 투온하기가 쉽지 않음. 여튼 엄청 어려웠습니다.

그린 : ★ 그린스피드도 빠르고 숏아이언으로 어프로치하면 백스핀이 전혀 안먹음. 전부다 이단그린에 복수 그린이라 헷갈림...

서비스 : ★★★★★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이라 매우 친절함.

진행 : ★★★★ 확실히 여유가 많은 곳이더라고요...

 

뭐...다 떠나서...토욜에 친 스코어가 올해 쳤는것중에 가장 잘 쳐서 기분이 좋네요.

좀 많은 내기를 한 게임이라 노멀리건, 노오케이, 노드랍까지...PGA에도 없는 규정에 맞춰서 친 거라 작년에 친 85(완전 명량골프수준)라베 점수보다 더욱더 신뢰가 가고 더 마음에 드는 스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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