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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린피, 골프 유입인구...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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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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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3-23 07:09:47 조회: 2,036  /  추천: 9  /  반대: 0  /  댓글: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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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골프가 좀 시들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올해 또 봄이 오면서, 슬슬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떨치기가 어렵습니다.

부킹앱을 만지작거리면서 보니까,
작년부터 좀 오른다고 생각했던 가격이,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적으로 골프인구가 줄고 시장크기가 쪼그라든다고 하던데, 아직 한국은 아닌 것 같고요. 신규골프장이 여러군데 생기는 것을 보면 골프장 경영이 어렵다고 하는 것도 못 믿겠다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골프장에 특별한 사연/조건이 있지 않는 이상 그린피 15만원이 넘으면 부담입니다. 카트비+캐디비 까지만 해도 20만원이니까요. 한달에 한번은 영 만족스럽지가 못하니, 2-3번은 가야하는데 이걸로만 100만원은 족히 들것 같습니다.
(평범한 벌이로는 사실 골프를 즐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로 수입이나 자산이 없다면요)

회사에서 가만히 살펴보니, 기존에 골프를 시작했던 사람들이야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어서 (예컨데 임원들과 엮이거나, 회사 제휴 골프장 이용 등등) 비용을 줄이려고 하는거 같고요. 그런데 젊은 친구들이 진짜 골프를 배우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예전에는 30대 후반, 40대 초반이면 보통 여건이 좀 되는 사람들은 배우기 시작했었는데 요즘은 통 그렇지가 않군요.

물어보면... 골프 자체에 관심이 없습니다.
보통 핸드폰 게임에 많이 빠져있는거 같고요. 축구/야구 같은 사내 동호회 같은 것도 많이 합니다. 특이한 경향은 당구가 롱런을 하는 모양입니다. 가장 많은 비율은 모바일 게임이네요. 압도적입니다. 몇가지 게임은 아예 회사 각 팀별로 길드가 있을 정도고요.

골프가 시들한 것도 새로운 사람도 만나는 사교의 기회가 되어야 하는데, 신규유입 인원이 별로 없으니 매번 치는사람과 치고 재미가 없어진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시즌을 기다리면서(저는 잔디가 올라와야 시즌 개막이라고 봅니다) 잡생각을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30대 중반입니다...

친구들 대부분 골프 관심 없습니다 여유가 있는 친구들도...
이유 물어보면 일단 비용 및 시간문제 그리고 게임이나 다른 종목(골프는 너무 정적이다고)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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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올해도 작년보다 최소 만원이상은 오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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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대로 망해가는 골프장 많다는데, 그린피는 떨어질 생각을 안하고 부킹이 쉬운것도 아니고...
뭔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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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준으로는 점점 그린피가 오르는 것 같습니다. 수도권 부의 집중이 있나봐요. ㅠㅠ

    1 0

저도 운동을 매우 좋아하는 1인으로...예전에 골프친다고 하면 젤 걱정했던 것이 바로 "돈"이었습니다.
그전운동은 마라톤, 스쿼시, 수영, 등산, 스노우보드, 웨이크 등 그렇게 많은 돈이 안들어갔거든요...~
그러나 주변에 저 빼고 다 골프를 치니까 저도 어쩔수없이 배우게 되고 나가게 되네요. 사실 직딩으로 부담스러운 금액은 분명합니다. 아는 형님이 기분 좋아 그린피 다 계산해주더라도 다음에 만나면 제가 내줘야하는 것도 있고...
가까운 지인들중 몇몇분이 회원권이 있어 그 회원권으로 부킹을 하면 수도권에 제휴된 골프장(88cc, 레이크사이드 등)은 12.5만원으로 그린피를 결재를 하는데 그나마 좋더라고요. 그래도 적지않은 금액이죠.
대중화 될려면 제 느낌상 8만원정도가 딱 좋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는 불가능한 것 같아요.
왜냐면 인기좋은 골프장에 주말좋은 시간대는 거의 100% 예약이 다 잡히더라고요.

    0 0

그죠, 서울근교 그린피 10만원 언더면 대중화가 될텐데... 평일아니면 10만원 언더는 어렵죠. 꽤 한다는 곳은 20만원이 넘으니.

    0 0

그래도 문턱이 낮아져야지 저변확대 및 대중화에 한발 더 다가가지 계속해서 그 가격을 고수한다면 그냥 전부다 망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요...

    0 0

조심스럽게 업계? 종사자로서 몇말씀 드리면요..^^a
스크린 골프 덕분인지 생각외로 젊은 분들도 제법 늘고는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훨씬 많긴 하지만요...

그린피가 내려오지 않고 오히려 오른다는 느낌이 드시는 것은
선호하는 티업시간대에 손님들이 몰리고, 비선호 시간대는 남아도는 상황이라
남는 시간대는 할인 가격으로 임박해서 풀리고
선호시간대가 더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으로 짐작됩니다.

    2 0

제 회사, 대학동기들 기준으론 젊은 사람들 유입이 엄청 줄고 있습니다. 제작년보다 작년이 더 줄었고, 올해도 더 그렇고요. 시장 곧 쪼그라들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는 30대 초보가 한명도 없습니다. 스크린도 안가죠. 본사에 재작년 한 스무팀 나왔는데 지금은 다섯팀 나올까 싶어요.

스크린 가격도 오르고 그러니, 치던 사람도 채를 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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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년정도 지나면 망하는 골프장 숫하게 나올것 같아요. 특히 수도권과 먼곳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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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10년 봅니다.
엄청난 자산을 소유한 베이비붐 세대(56~60년생)가 은퇴했거나 은퇴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기준, 올해 58년생들이 정년퇴직인데, 58년생 전후 퇴직자의 인원수가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은퇴와 함께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 중장년층들에게 골프는 인기 스포츠이고, 그들의 엄청난 구매력 덕분에 골프장의 그린피 가격대가 유지되며, 높은 그린피에도 불구하고 예약율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얼마나 갈까요? 젊은 층의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는 건 저희가 몸소 체험하고 있고, 베이비붐 세대들 나이먹고 구매력이 떨어지면 골프장들 여럿 망해나갈거라 봅니다.

어찌보면, 지금 부동산 전문가들이 아파트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논리와 유사한 측면이 있죠.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의미있는 정도로) 하락을 지속한다. 라는 뉴스가 나오면 1~2년 내로 부도나는 골프장이 수두룩 할 거라 봅니다.

    3 0

예 10년이면 정말 확 줄거 같습니다.
아니면 부자들만 치는 스포츠로 되던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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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제 골프장들이 입회금 돌려주고 퍼블릭으로 전환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이 시장이 새로운 유저의 유입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유라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골프에 대한 재미를 못느끼죠 .. 그러니 신규유저의 유입도 없고... 그래서 룰도 바꾸네 어쩌네 하는 이유가...

이곳은 골프가 취미인 분들이 모여있으니 왜 재미가 없지? 라고 하지만 당장에 제 주변에 사업하는 젊은 오너들도 골프 안치는 분들 많습니다.... 골프가 비지니스의 필수 였던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거든요....
골프가 사교의 운동을 가장한 접대문화 인데 이 접대문화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요.... 특히 젊은 층의 갑에 있는 계층들이 골프를 그다지 즐기지 않습니다.....

사실 골프 오래해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정도만 해도 골프치기 참 좋다 라는 소리 나올 거에요...
예전엔 회원 있어서 부킹해주고 같이 가야하고...  지금은 널린게 퍼블릭이잖아요.. 인터넷으로 부킹하고..
비용만 따져봐도 과거에 비하면 1/3가격으로 내려왔다고 봐야 합니다...
골프 자체가 과거엔 서민들은 엄두도 못낼 그런 것이였는데 지금은 굉장히 퍼블릭 하잖아요....
몇년 더 지나면 문닫는 골프장은 제법 생길 겁니다... 신규유저는 커녕 계속 고인물이라서 썩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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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시간이 문제같아요... 일단 주말 하루 꼬박 날리기 일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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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방향이라 우리도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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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회장님 보필하던 친구, 대기업 인사실 있던분 있는데, 부킹지시 떨어지면 골프장 경기과에 부탁해야해서, 주기적으로 피자돌리고 인사다니고 했다더군요.
전남은 이제 그런거 없는듯요.
주중에 칠수 있다면 부담에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고창CC, 1인당 카포 3.5만에 치러갑니다 ㅎ(골프장 협동조합 프로모션입니다. 보통 7-9만정도에 주중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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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젊은층에 어필할 만큼 재미있어 보이지 않는 것은 납득이 됩니다.
저도 골프 시작하기 전에는 숨 차고 땀 날 일도 없는 저게 무슨 스포츠인지
골프하는 사람들은 지루하기 짝이없는 저 골프방송을 왜 종일 틀어놓는지도 이해가 안되었거든요.
보기에도 따분한데 다른 취미나 운동 대비 진입장벽마저 높은편이니..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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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망해가는건 대부분 지방쪽에있는 골프장이라고 보면됩니다
아직 수도권에서 접근성좋은골프장들은 뭐 풀부킹되는경우 허다하니까요
골프인구는 늘어낫는데 스크린족이 대부분이고
필드족은 늘어낫어도 일인당 라운딩 가는 횟수는 현격하게 줄어들어서 침체되어보이지
않는것 뿐이지 개개인을 살펴보면 가는횟수가 줄어드는만큼 골프시장 자체는 앞으로 전망이
좋아보이지 않는건 사실이죠 불과 4-5년전만 해도 속칭 브랜드별 땡처리가 어마어마 했는데

요즘 클럽 이월상품 가격 나오는거 보면 그렇게 까지 매리트있어보이진 않으니까요
물론 저렴하게 판매는 하지만 4-5년전 행사 가격때 비하면 뭐...

연습장 가봐도 잘되는곳은 엄청 잘되는데 한적한곳은 파리날리는 수준이고
실내연습장은 어지간한 매리트있는게 아니면 손님찾아보기 힘들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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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는 연습장은 7~8시에 가면 자리도 없는데...왼손잡이 자리만 있고...
그 바로 옆 인도어 연습장은 가면 항상 한가하더라고요. 기기도 똑같고 다 똑같은데 그참 신기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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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업계에 있지만
부동산하고 비슷합니다. 

수도권은 계속 유지 또는 우상항이라고 보고있고
지방은 점점 어려워 질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다들 느끼시는 것처럼 신규유입 매우 적습니다. 
요즘 저출산이 문제듯 업계는 스크린골프 붐으로 현재의 3-40대층 신규 유입을 촉발시킨이후 새로운 모멘텀이 없어요.
위기는 위기입니다.  특히 지방골프장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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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되건 안되건 관리는 계속 해줘야하고
인건비등 물가는 지속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그린피가 낮아지진 않을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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