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플레이어블 볼(Unplayable Ball) 규칙 : "저 이거 못치겠어요. (벌타 1개 먹고) 드랍하고 칠게요!" > 골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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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레이어블 볼(Unplayable Ball) 규칙 : "저 이거 못치겠어요. (벌타 1개 먹고) 드랍하고 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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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6-13 14:53:57 조회: 6,785  /  추천: 30  /  반대: 0  /  댓글: 34 ]

본문

 

언플레이어블 볼(Unplayable Ball) 규칙 : "저 이거 못치겠어요. (벌타 1개 먹고) 드랍하고 칠게요!"

 

 

 

필드에서 흔히 경험하는 사례: "빼 놓고 쳐!"

 

  지난 라운드에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던 규칙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친선라운드 중에 한 백돌이 친구의 드라이버 샷이 감겨서(훅) 왼쪽 경사면 러프 끝에 걸쳤습니다. 다른 구십돌이 친구놈이 "야 다친다. 빼놓고 쳐"라고 했고, 그 백돌이 친구는 말대로 빼놓고 보기를 해서 얼씨구나 좋아라 했는데요. 그런데 구십돌이 친구놈이 "야..너 더블 아냐?" 이렇게 정색을 해버렸습니다. 이 모든 걸 지켜봤던 저는 그냥 웃으면서 "그냥 보기 해줘라"라고 말했고요. 

 

 

서로 다른 해석과 입장

 

  이제사 고백하건대, 보기가 아니라 더블이 맞습니다. 구십돌이 친구는 "빼놓고 치는 것"을 "언플레이어블 볼"이라고 간주하고 스코어를 계산한 것이고, 백돌이 친구는 관대하게 공을 치기 좋은 곳으로 옮겨 쳐도 된다고 봐줬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렇지만 룰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는 초보의 입장에서는 빼놓고 치라고 해서 친건데, 그걸 벌타 1타를 먹여버리면 억울하겠죠. 수긍이 가질 않을 겁니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그냥 그자리에서 쳤으면 더 잘쳤을텐데, 벌타까지 먹고 빼놓고 치라는 얘기는 왜 하는거야라고 생각할 겁니다. 입장이 다르죠.

 

 

언플레이어블 볼 규칙이란?


  언플레이어블 볼(Unplayable ball)이라는 룰은 다 아시다시피, 정상적으로 공을 칠 수 없는 곳에 공이 있을 때 벌타를 1개 먹고 공을 2클럽 범위내에서 드랍해서 치는 것을 말하는데, 생각보다는 잘 지켜지지 않는 룰인 것 같습니다. 카트길이나 수리지, 두더지가 만든 흙더미 등 "움직일수 없는 장해물과 비정상적인 코스상태(규칙24-2, 25-1)"에 있는 경우에는 벌타없이 1클럽 안에서 드랍하고 칠 수 있는 룰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프규칙의 28에 언플레이어블 볼에 대한 내용을 캡쳐해보았습니다.

이용하기에 따라 선수에게 유리한 규칙
 

  이 룰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합리적이고, 이용하기에 따라서 플레이어에게 메리트를 부여하는 일종의 조커라고 생각합니다. 좋지 않은 라이에서 무리하게 공략하는 거 보다는 한타 벌타를 먹고 좀더 편한 곳으로 이동을 해서 제 기량을 높은 확률로 발휘하도록 기회를 주는 룰이거든요. 앞서 얘기했던 경사면 중턱에서 아마추어가 샷을 했을 때 정확도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오비가 안나고 겨우 걸려서 살았다면 사실 그것만으로도 2타를 번 것이고,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고 공을 빼놓고 치는 것은, 벌타를 감안해도 1타를 벌었다고 생각합니다. 불리한 라이에서의 샷이 쪼루나 뒷땅 등으로 제 거리가 안나오는 확률을 감안하면, 벌타를 감안해도 OB에 비해 1.5타는 벌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lots of divot fairway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디봇자국에 빠진 공"의 룰 적용


   그럼 페어웨이에서 다른 사람이 보수하지 않고 가버린 디봇자국에 빠진 공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전에 여기에 대해서 말씀드렸었는데, 디봇자국에 빠져 불리하게 된 경우라면 아마츄어 입장에서는 벌타 없이 빼놓고 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버/아이언을 잘 쳐서 페어웨이에 안착한 공이 굴러서 남이 만들어놓은 디봇자국에 빠지는 것은 일종의 "비정상적인 코스상태"로 간주하여 벌타 없이 한클럽 내에서 드랍하고 치는 것이 합리적이고 공정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벌타를 부여하는 것이 도리어 불공정합니다.

 

 

나는 공이 있는 그자리에서 있는대로 치고 싶은 데, 동반자가 "빼놓고 치라"고 할 때의 대처

 

  동반자가 연장자일 때 더 그렇죠. 그냥 경사면에서 페어웨이로 공을 톡 쳐서 "레이업"을 하고 싶은데, 굳이 동반자가 "야.. 다친다. 그냥 내려와서 쳐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여기서 칠 수 있습니다"라고 하고 치기도 좀 그렇죠. 어떤 경우에는 가까이 있는 동반자가 공을 집어서 페어웨이 좋은 곳으로 공을 던져 놓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방식이 나름 배려이기는 하지만 "좀 일방적인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룰대로 하면 동반자 공을 함부러 만지면 안되는 것이죠. 상수라도 함부러 그리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자기가 공을 집고 리플레이스/드랍 하도록 해야 좋은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빼놓고 치지 않을 수가 없는 경우에는 강제로 언플레이어블 볼을 하도록 당했다고 생각하고, 벌타를 말없이 스스로 부여하면 됩니다. 캐디가 스코어 적을 때도 살짝 "아까 세컨 칠 때 벌차 하나 더해서 더블이 아니고 트리플이에요"라고 말해보세요. 캐디가 깜짝 놀랄 겁니다.

   

 

정직이라는 측면에서.

 

  저는 지난 5년 동안의 스코어를 스코어앱에 따로 기록을 해왔는데요, 남들에게 자랑하지는 않지만 나름 스스로 뿌듯하게 여기는 것이, 적어도 제가 아는 골프 규칙대로 스코어를 기록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스코어들을 보면 80대는 거의 없고, 90대 스코어가 30-40%, 100개가 넘는 스코어가 60-70%입니다. (정말 부끄럽지만..그래서 아무에게도 안보여줍니다. ㅠㅠ.) 처음에는 이러는 것이 뭐가 의미가 있을까 했었는데 캐디스코어와 비교해보면 많게는 10개도 차이가 더 나는 걸 몇년 간 경험하고 나서는 오히려 더 이렇게 엄격하게 스코어를 적어보는 것이 나름 의미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장자, 친구와 함께하는 골프 라운드에서 혼자 룰을 엄격하게 지킨다고 하기엔 쉽지가 않습니다. 굳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깰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 정색할 필요 없이 혼자 스코어를 조용히 기록해보면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굳이 캐디나 동반자와 스코어로 실랑이를 할 이유도 없고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벌타 1개를 부여한다는 것으로" 좋은 스코어를 쓰고 싶은 내면의 욕망과 싸워 이긴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 주말에 이런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 있어서, 언플레이어블 볼에 대해서 한번 소개를 드려봤습니다. 이런 규칙을 한번 적용해보시면, 골프 생활의 즐거움과 진실함이 더 높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30 반대 0

댓글목록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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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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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는 빼놓고 치라고하면 감사하게 네~ 하고 빼놓고 쳤는데...이제 생각해보면 그냥 거기서 치는게 도움이 됐을거 같습니다. 왜냐면 어려운데서 치기 시작하면서 .. 과감하게 한타를 버리고 레이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더군요. 빼고 치라고 하면 레이업을 안하고 어떻게든 그린쪽으로 올리고 싶어서 긴클럽을 잡고 어떻게든 쎄게 치려는 생각을 하다 산을 더 타고 올라가거나 적당히 쳐서 또 언덕위에 서는일이 대부분이었죠. 레이업의 중요성은 몸으로 느껴야하는거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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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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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타당 만원짜릴 쳐서 그냥 그자리서 치긴하는데(정확히는 못건들게 하죠 ㅋㅋ)
90돌이 백돌이 백십돌이가 그게 큰 의미가 있을까요
Pga정도는 디봇관리 잔디관리하는데 그것도 아닌 야간티 돌리는데서 디봇밭에서 그대로 쳐서 플라이샷 내면 과연 매너 좋네 그럴까싶네요
재생각은 90돌이 이상이면 일반 아이언샷도 와리까리 하는데 헤비트러블샷보다는 적당한 언듈레이션에서 골프의 재미를 느끼는게 더 좋치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스코어는 의미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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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만....스코어가 의미없다는 말씀은 선뜻 이해가 안가는군요. 골프에서 스코어는 굉장히 중요한 지표이자 승부를 결정하는 것인데요. 친선골프나 연습라운드로 가더라도 스코어가 의미가 없는지요.. 잘 와닿지 않습니다. 90돌이, 백돌이가 아마추어골퍼 대부분인데, 의미가 없다고 하시는거도 그렇구요. ^^

그런데 "와리까리"는 어떤 뜻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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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골프라는 전제하에
프로들은 기록이 남고 순위가 남고 상금, 시드도 있고 해서 스코어에 목메지만 아마는 그렇진 않잖아요 ㅎㅎ 큰 로컬룰이라는 그 범위안에 팀내에서 합의에 따른 룰에 따르면 그룰에 맞춰가도 나쁘지 않다는거죠나로 인해 누군가가 손해보진 않고 스코어가 70 80이든 90이든 그냥 그경기 그 팀내에서 끝나잖아요 그런의미의 의미없는 스코어라는거죠
그리고 그냥 재 주관적인 생각인데 평지에서도 못쳐서 허덕이는 아만데 꼭 산기슭에서 칠 필요가 있을까요 ㅎ
와리까리는 왔다갔다? 와이파이? 그분이왔다갔다? 뜻이 아닐까요?
결론은 타 만원짜리 치면됩니다 ㅋㅋ 남의 트러블샷은 나의  기쁨이죠 ㅋㅋ 그러다보면 자연히 레이업이란게 몸에 베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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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포멀 내기는 그대로치고
언포멀이면 빼서치면...
되지않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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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규정이 본인의 선택에 의해 벌타1개를 먹고 드랍해서 칠 수 있고요
엄격한 내기 상황이라도 드랍해서 쳐도 됩니다. 다만 벌타를 스스로 부여하지 않는 관행이 있어서 문제가 된다는 것이죠.
친선경기라도 규칙을 제대로 적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강요하는 것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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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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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라운딩하는 팀에서는 냉정하신 분들 많아서, 로컬룰에 들어가는 드랍 케이스, 벙커에서 발자국에 들어간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손못대게 합니다. 그러다보니, 디봇샷이나 어려운 트러블샷을 많이 치게되는데요...
트러블샷 달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ㅎㅎ 그러다보니 평평한 페어웨이샷보다 트러블샷이 더 안정적으로 온그린하는..
트러블샷이 많다보니 펀치샷을 잘치게되는...현상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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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무조건 빼고 치라는 게 골프의 재미도 반감시키고, 실력도 안늘게 되는 원인이 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벙커샷도 해보고, 러프에서도 쳐봐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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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갑니다
저도 요새 스스로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즐거움을 느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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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빼고치세요.. 이게 참 애매한 경우가 잦는 것 같습니다.
저도 캐디가 적어주는 것과 관계 없이 제 스코어 제가 기록하는데.. 각종 앱이 이런저런 데이터를 제공해줘서
문제점을 좀 알게 되더라고요.
퍼팅 숫자가 참 많은데... 당최 줄이려는 노력을 덜 한다는 건 함정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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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연습 할 곳도 없지만, 재미가 없으니 ㅎㅎ
허리만 아프고요. 저도 퍼팅 연습은 거의 안해서 문제입니다. 당일날 잠깐 거리 재보는게 다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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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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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돌이한테 빼놓고 치라는 이유는 빠른 진행목적이 90%아닙니까? 라이 안좋은곳에서 치면 결국 엉뚱한 곳으로 공이 날아가서 진행이 산으로.. ㄷㄷㄷ 얼마전에 진짜 백돌이 3명과 란딩 하면서 넘힘들었어요... 휴... 점수야 뭐.. 놀러와서 그렇게 빡빡하게 할필요 있나싶고요.. 일파만파와 후한 오케이로 캐디 스코어는 그런갑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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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그냥 캐디스코어는 "얼마나 센스 넘치는 캐디인지...지켜보는" 재미로 보고요. 백돌이 분들과 라운드 하신다고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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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애매한것 같습니다
듣는 백돌이 입장에서는 아 배려해주시는구나 감사해라 했는데 뭐야 벌타주는거였어? 그럼 그냥 원래자리서 쳤지 ... 싶고,
콜 주신분은 뭐야 당연한 룰 아니야? 골프를 어서 배웠길래 그냥 공으로 먹으려해;; 싶어 겉으론 웃지만 결국 둘다 맘상하는;;
저 같은 경우엔 우선 제가 더블입니다 하고 케디가 아니 보기 아니세여 하먄 아까 거기서 드롭해서여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 에이 그런건 안치지~ 해주시면 그때 감사합니다 합니다. 혹 아 그러네요 더블이군요 하고 아무도 이의제기 안하시면 아 오늘 팀은 이렇게 플레이되겠구나 생각합니다 ㅎ 뭐 결국 자진납세하고 눈치보는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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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이요. ㅎㅎ 이거 좀 구력 있는 사람들하고 있으면 은근히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사실 말은 안해도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당연한 룰을 스스로 관대하게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 따지기도 그렇고요.

뭐 백돌이 생각대로 "그냥 그자리에서 친다고 해도 사실 좋은 샷이 나올 가능성은 없는데".... 그래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은 늘 많은 법이라... 괜히 원망이 생기죠.  먼가 참견당했다는 느낌도 들고요. 보통은 그냥 벌타없이 인정해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백돌이라면 더더욱.. 큰 틀에서는 백돌이 스코어하고 상관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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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게는 냉정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해야하는 스포츠가 골프가 맞습니다. 스코어가 목적은 아니라고 해도 라운딩을 항상 그 맴버하고만 갈것도 아니면 정상적인 룰과 정상적인 진행이 몸에 베어야합니다. 종종 유도리라는 이름의 관대함이 몸에 베 라운딩을 나오신분을 보면... 제대로 된 룰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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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90대로 들어가면 사실 대부분 그대로 치게되드라구요
내기의 경우에야 말할 것도 없이 룰 그대로 적용할테고
나머지의 경우 어짜피 자기와의 싸윰일텐데 빼고쳐라마라 하는게 사실 좀 그렇드라구요
스코어카드는 엄밀히 따지면 자기가 기록한다고 봐야되는거니까요
개인적으로 100개 전후일땐 서로 나름의 배려(?)해 가며 재미나게 흥미잃지 않게 치는게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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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받는 것과 모르고 받는 것은 큰 차이가 있지요.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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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무벌타 드랍"이라고 부르는 <치워버릴 수 없는 장해물 또는 비정상적인 코스>에 대한 규정이 있습니다.

ㅇ못치우는 장해물 : 표지판, 표지석 등 인공물
ㅇ비정상적인 코스상태 : 캐주얼워터, 수리지(표시가 있는 곳), 두더쥐, 새, 벌레가 파놓은 흙구덩이 등

캡쳐한 대로, 여기서는 제일 가까운 구제지점에서 1클럽 거리 안에 드랍하고 벌타없이 경기를 재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로컬룰에서는 카트도로도 무벌타 드랍에 포함시킵니다. 캐디들께 물어보면 잘 알려줍니다. "이거 무벌타 드롭인가요?"라고 물어보시구요.

"유벌타 드롭 즉, 언플레이어블 볼"은 자기 스스로 판정하고 못치겠으니 벌타 1개 먹고 2클럽 범위 안에서 공을 드랍한 다음 치는 거니까 좀 차이가 있습니다. 초보분들은 "빼놓고 치라"고 하면 전부다 무벌타 드롭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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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경우 90타친구분이 말을 잘못하셨네요.
다친다 빼놓고쳐 라고하면 대부분의 초보들은 당연히 무벌드롭을 생각하게 됩니다.
규정을 들먹이신다면 플레이어끼리 빼라마라할 권리가 없죠
저희는 콕찝어말합니다
다친다 빼고쳐라 = 무벌드롭
언플레이어블이다 = 벌타드롭
뭘봐 걍쳐 = 얼른쳐라
친선경기엔 심판이 없어요 동반자 혹은 본인이 심판이죠
동반자가 빼고쳐라 라고한다면 초보자가 로우핸디의 관용이라고 느끼는게 큰 무리는 아닌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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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듣는사람 입장에서는 무벌드롭이라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플레이어끼리 빼놓고 치라마라 얘기하는거도 그렇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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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트러블샷 벙커샷연습하러가는겁니다
스코어는 하루만지나면 잊혀지지만
연습한건 쭉 내몸에 남거든요
레이업도 자꾸해보면 늘어요
레이업후 파로 막으면 얼마나짜릿한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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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놓고쳐라’에 이런 깊은 상황이 있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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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백돌이지만 골프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아마추어 사이에서 스포츠 중 가장 규칙에 관대한 스포츠가 골프 아닌가 싶습니다.
평생 그렇게 칠 생각이 없으니깐 지금부터 규칙을 지켜야죠.
사실 모르고 규칙 무시하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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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트러블상황이 나오면 레이아웃을 해서라도 꼭 칩니다.
빼놓고 칠거면 연습장가서 치죠.
라이좋고 페어웨이 한가운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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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상황시, 제가 타인에게 하는 언행.

1. 상대가 진짜 초보일시
- 오오 안타까운 상황이로다! 그러나 그대의 경험이나 실력에서는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일단 빼놓고 쳐라.
- 홀아웃 후, 아까의 상황일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줌.
- 하지만...진짜 백돌이 수준에서는 뭘 말해줘도 이해 못 함. 그래서 꾸준하게 알려줌. 나중에라도 이해하게끔.

2. 상대가 보편적인 백돌이일 경우
- 일단 빼놓고 치게끔 권유. 굳이 치겠다고하면 치라고 함. 대부분 빠져나오지 못함.
- 홀아웃 후, 또는 경기마감 후 아까의 상황일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줌.
- 역시, 대부분은 이해를 잘 못 함.

3. 상대방이 진퉁 보기플 ~ 싱글 수준일 경우
- 아무말 안 함. 그냥 본인이 알아서 하게끔.
- 어차피 보플~싱글 수준이면, 타인의 간섭 없이도 스스로 게임운영을 할 줄 아는 수준.


반대로, 제가 언플 상황에 놓였을 경우.

1. 조용히 주변을 둘러본다.
2.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서 멀어져 있다.
3. 훗...좋았어! 지금부터 나는 액터다!
4. 마치 억울한듯이 "어어? 왜 공이 없지?" 중얼거리면서 페어로 슬슬 걸어나온다.
5. 조심스럽게 티 안나게 주머니에 있던 잠정구용 공을 슬며시 페어에 드롭한다.
6. "우와아아앗!!! 숲에서 돌 맞고 공이 여기로 나왔나보네!!! 럭키다 럭키!!! 자, 나 친다!!!"
7. 의연하게 그린공략 후 파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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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기술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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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글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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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량 부족한 골퍼는 안좋은 곳에서 다칠 확률이 무지 높습니다.
생각이 모두 일치 할수도 없고 개인이 처한 상황이 다 다르니
이런 의견도 좋고 다른 의견도 좋은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재미를 찾는 포인트는 확실히 엄청 다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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