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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111개 칠 때 캐디한테 들은 말입니다.
드라이버 칠 때 공이 뜨지 않아서 고민 글을 올렸고, 횐님들 조언 덕분에 라운딩 전날 연습하니 공이 앞으로 쭉쭉 잘나가서 "아 낼 잘 칠 수 있겠네"라고 생각하고 나갔는데, 왠걸... 111개 쳤습니다.
전날 연습결과에 자만해서인지 몰라도 몸에 힘이 들어가고 스윙이 빨라지니 도로 나무아미타불... 티샷 1개만 살고 나머지는 거의 사망.... 공도 10개 정도 잃어 버렸네요(어흑 피 같은 스릭슨... ㅠㅠ)
사실 올해 목표는 안정적인 90대 유지 및 80대 진입으로 잡고 1월부터 주중 2~3번 실내 연습장, 주말 1회 인도어에서 꾸준히 연습도 하고 계속 레슨도 받았습니다.
덕분에 4월 경까지 89개도 치고 90대도 2~3번 유지했는데 비거리를 늘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많이 망가져서 이런 참사?도 벌어지네요.
캐디가 공 닦는 수건, 레이저측정기, 개사료주머니, game golf live 등 딜바다 통해 구입한 아이템들 보고 이런 분 처음이다고 신기해하더니 점점 타수가 산으로 가니 별 말이 없어지고, 위와 같은 말까지 하네요. 모 그분 입장에서는 위로 차원에서 힘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선해하고 싶지만 솔직한 느낌으로는 채 집어던지고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라운딩 복기하기도 짜증하고, 내가 이정도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는데 이것밖에 되지 않나, 의미가 있는 걸까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런 게 현자타임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한번 맘을 잡았으니 계속 연습은 해야 할 것 같네요. 오히려 더 이 게임을 진지하게 접근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는 행복회로를 돌리면서... 다들 즐골 하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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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심정이해합니다 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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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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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저도 늘, 늘, 좌절이네요....때려 치고 싶다가도....집에가면 채 잡고 있습니다. 정말 힘든 운동입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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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때 어떻게 쳐도 두자리는 친다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툭하면 세자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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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갑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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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공 많이 친 날은, 남들 보다 많이 쳐서 본전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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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생각처럼 잘 안될 때도 있다고 인정해야 맘이 편하죠.. 그 날은 그런 날이었을겁니다. 날씨가 더웠거나, 밤에 잠을 잘 못잤거나 하셨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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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골프가 참 신기한 운동이예요...좋은 날 있다가도 어려운 날이 정말 어렵게 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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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10대 스코어가 어쩌다 한번이면 좋겠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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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소소한 장비 및 악세서리 많이 하고 다녔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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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일수록 복기를 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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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연습장 가는거 금기? 아니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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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땐 무조건 드라이버 번트 대고.. 3온 투빠따 잔략으로 가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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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5월에 아시아나에서 100타 넘었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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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