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에 지장 주지 않는 빠른 퍼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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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8-15 19:57:41 조회: 2,306  /  추천: 14  /  반대: 0  /  댓글: [ 15 ]

아래 퍼팅을 직접하면 진행에 지장을 주지 않냐는 글이 있어 제가 하는 방법을 한번 써 봅니다.

동반자 중 늘 마샬 출동과 캐디언니의 짜증 폭발을 유발하는 핸디 10개정도 되는 성격좋은 분의 케이스도 비교를 위해 써보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하는방식인데 그린 플레이 빠르다는 소리 듣습니다.

전 일단 공이 그린에 올라가면 빨리 이동을 해서 그린으로 갑니다. 1등도착을 목표로.

그린에 올라가면서 핀과 공의 옆면으로 접근하며 높낮이를 익힙니다.

공이 아닌 핀으로 가서 핀 뒤에서 바로 라이를 봅니다.

지체없이 공까지 걸어가며 발걸음을 잽니다.

마크를 하고 공을 닦으면서 라이를 봅니다.

공을 선에 맞춰 놓고 공뒤에서 발걸음과 높낮이에 맞는 빈스윙을 두세번 합니다.

어드레스 후 퍼팅.

이렇게 하면 첫번째 퍼팅이 아닌 한 앞선 퍼팅 후 자기순서에 즉시 퍼팅이 가능합니다.


보고 있으면 환장하는 동반자의 루틴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느릿느릿 그린의 공을 향해 갑니다.

언니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니가 와서 공 닦아주면 받아듭니다.

다른 사람 퍼팅하는것 구경합니다.

자기차례되면 핀까지 걸어가며 발걸음을 잽니다.
핀뒤에서 라이 봅니다.
갔다와서 공뒤에서도 라이봅니다.

빈스윙 대여섯번합니다.

어드레스 들어갑니다.

손을 꼼지락 발을 꼼지락거리고 어깨를 들썩거리며 힘을 뺍니다.

다시 핀을 쳐다봅니다.
(가끔 다시 걸어가기도 합니다.)

공을 쳐다보고 또 꼼지락거립니다.
멈춥니다. 한참.

드디어 퍼팅.
넣기는 잘 넣습니다.
대신 캐디와 동반자들이 환장하죠.
게다가 성격이 느긋해서 욕먹어도 잘모르고 허허 거립니다.
대체 어째야 할지..

이런 성격이시면 그냥 언니가 놔주는데로 치시는게 좋고 골프 좀 열심히 치열하게 치겠다고 하면 생각도 많이 하고 부지런해야합니다.

다른 좋은 방법 알려주셔도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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