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리뷰 (에코,나이키,푸마,크록스,뉴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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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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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9-19 09:52:18 조회: 6,712  /  추천: 10  /  반대: 0  /  댓글: [ 29 ]

이번 많은 골포인들이 참여한 에코 대란에 같이 참가해서 바이옴 하이브리드 3를 받아 신어보면서 최근에 신어보았던 다른 골프화들과 잠깐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작년부터 사용한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크록스 Karlson ( 2017년 3월 )

2. 캘러웨이 Del Mar Zephyr Golf Shoes ( 2017년 3월 )

3. 푸마 BioDrive Leather ( 2017년 9월 )

4. 나이키 Lunar Control Vapor ( 2018년 5월 )

5. 뉴발란스 NBG1005 Minimus ( 2018년 8월 ) 

6. 에코 BIOM Hybrid 3 GTX ( 2018년 9월 )

 

쭉욱 스파이크만 이용하다 과도한 왼발 체중이동과 중력을 이용해보고자 하는 스윙때문인지 그냥 과체중때문인지 몰라도 왼발 바깥쪽에 스파이크 징이 계속 부러지고, 특히 필드에 나가면 2번에 한번꼴로 계속 징이 파손되어 샷이 제대로 되지않기도하고...... 챔피온 징 구매비용도 그렇지만 그 귀찮음때문에 다시는 스파이크로 돌아가지 않을것이라 다짐하면서 스파이크리스에 입문해 주구장창 한길로 정진하고 있습니다.

 

1. 크록스 칼슨은 버짓골프에서 9.99달러에 한 사이즈만 판매했는데 그래도 제법 고급진 가죽에 일상화로도 신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어서 12컬레정도 사서 지인들 모두 나누어 신었습니다. 신을 때 편안함이 돋보였고 골프화보다는 푹신푹신한 바닥때문이었는지 몰라도 일상 생활에서 더 편리함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통기성이 나빠 그런지 내 발 향기를 너무 오래 간직하고 신발 바닥 돌기부분이 빨리 닳아서 골프화로서의 역할이 소멸되었네요.

물론 정품가격은 100불이 훨씬 넘지만 10불도 안되는 금액에 애정이 무척 많이 갖던 골프화인데 오늘 외관의 멀쩡함에도 불구하고 헌옷 수거함으로 향했습니다.

 

2. 캘러웨이 Del Mar Zephyr Golf Shoes

  뭐랄까 크게 특징이 없고 나는 그냥 고동색 가죽 골프화란걸 알려주는 그다지 멋대가리는 없는 골프화였는데 밋밋한 착화감에 밋밋한 접지력 그리고 신발 바닥도 그다지여서 별로 특징이 남지 않았던 골프화라서 크록스 4배나 주고 구매했는데 어쩌다가 잃어버렸네요. 스크린에 두고왔는지 연습장에 두고왔는지....  찾으러 가지 않은걸 보니 어지간히 마음에 안들었나 봅니다.

 

3.푸마 BioDrive Leather

 어쩌다 보니 흰색 골프화가 없어서 옷과 깔맞춤하기가 너무 힘들어 구하게 된 골프화로 가죽은 그다지 감명이 없지만 막상 신었을때 신발 바깥쪽으로 더 넓게 퍼져있는 돌출부로 인해 스웨이를 어느정도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서 어려번 신고 다녔는데..... 나의 체중 이동을 감당하지 못하고 왼쪽 바닥부분이 완전히 뜯겨나가서 두번에 걸친 병원의 대수술에도 불구하고 사망. 다시 부분 수술후 헌옷 수거함으로 직행 ( 너무나 깨끗한 상태인데..... 아쉽 )

 

4.나이키 Lunar Control Vapor

 작년 KLPGA나 LPGA에 보면 내 눈에는 두명중의 한명이 이 신발을 신었을것 같은 착각이 들게해서 이런것은 무조건 한번은 신어줘야 된다는 사명감때문에 구매하게된 녀석으로 무지막지한 밑창 모양으로 인해 지금도 골프장마다 신을 수 있을지 물어봐야 되는 계륵같은 존재가 된 녀석. 신발의 재질은 그다지 좋아보이거나 하지는 않지만 막상 신었을때는 매우 가볍고 필드에서 접지력은 기존의 스파이크와 비교해도 한수 위로 지금도 가능하다면 이 녀석을 주전으로 나가보고 싶을만큼 만족도가 높음. 그렇지만 생각보다 밑창이 딱딱해서 15홀이 지나면 다리가 슬슬 아파오는게 단점이며 절대로 카트도로로 잘못 뛰어다니면 미끄러지거나 큰 부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극히 조심.

 

5. 뉴발란스 NBG1005 Minimus

 온라인상으로 상당히 예쁘고 최근 여러 스포츠에서 각광받고 있는 뉴발이고 국내에서는 김형성이나 해외 선수들도 신고 있는 등의 그럴듯한 이유로 구매. 너무 편한한데..... 편한데.... 와이드 타입이라 그런지 그냥 가볍고 편하기만 한 운동화 느낌. 그리고 스윙을 해보면 다른 골프화에 비해 약간 뒷굽이 낮아 스윙이 뒤로 젖혀지는 느낌이고 약간의 탑볼을 유도함. 그냥 스크린이나 연습장으로 막 신는 용도로... 그리고 재질도 많이 싸 보임.

 

6. 에코 BIOM Hybrid 3 GTX

 이번에 새로 영입한 녀석인데..... 신기 전에 막상 가죽을 만져보면 ...... 이건 뭐 아기 엉덩이 만지는 것처럼 그 부드럽고 고급 질감에 손이 한번 눈이 한번 또 마음이 한번 움직이네요. 특이한 밑창은 생각보다 엄청 몸을 잘 잡아주고 나이키나 뉴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간 무겁기는 하지만 그 발의 편함또는 비교 대상이 없네요. 그리고 그 부드러운 가죽도 합성가죽이나 다른 가죽 재질에 비해서도 더 쫀쫀한 느낌이라...... 앞의 모든 골프화의 장점을 다 모아도 이 녀석한테는 안될듯 합니다. 앞으로 더 신어봐야 알겠지만 숨쉬는 가죽에 고어텍스라 땀 걱정도 비 걱정도 안해도 될듯합니다.

 

다들 인생 템 하나씩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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