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아이언 구매 후 시타 후기(RBZ->716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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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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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2-05 19:14:25 조회: 2,381  /  추천: 4  /  반대: 0  /  댓글: [ 9 ]

골프를 시작한지는 5년쯤 됐구요.. ㅋㅋ

제대로 치고 싶은 맘이 든건 올해가 첨인거 같아요..

매년 한번씩만 필드에 갔었고.. 주로 스크린에서만 쳤었네요..

최근에 스크린은 그래도 싱글 근처 치는데..

올해 필드 네번 갔는데.. 두번 백 넘고, 두번 백 안쪽이었구요..

미천한 실력이죠..

 

그동안 처남이 줬던 채를 사용했어요..

테일러메이드 RBZ..

경량스틸 아이언이고 flex r이었어요..

사실 무슨 스틸에 flex가 r이고 s냐 하는 생각이 컸지요..

 

그러다 회사 골프 잘치시는 분이..

저랑 스크린 한번 가시고는, 채를 바꾸면 좋을 거라 해서..

타이틀 리스트 ap2를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한 한달간? 중고 시장을 열심히 뒤져서..

타이틀리스트 채는 뭐가 있나도 찾아보고..

샤프트 강도, 무게 등도 알아보고..

cavity back이냐, muscle back이냐 등등..

꽤 많은 지식을 얻은 한달이었습니다..

 

사실 ap2를 사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좀 싸게 나온 물건이 716 cb(shaft dynamic gold s200)여서.. 덥석 샀습니다..

그리고 오늘 첨으로 쳐봤습니다.. ㅋㅋㅋㅋㅋ

 

뭐랄까 새 채로 치는 느낌이 원래 이런건가 싶기도 한데..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확실히 rbz는 경량스틸이라, 채가 좀 가볍고, 

flex도 r이라 716cb에 비해서는 많이 낭창거린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고요..

더 조심스레 정확성을 높여 치려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타에 맞는 확률이 716cb가 더 좋더라구요.. ㅋㅋㅋ

 

좌우 편차 발생하는 것도 716cb가 더 적고..

채가 어렵다고 하는데, 처음 10개 정도는 

"어라? 이래서 어렵다 하는건가? 온통 훅이나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몸좀 풀리고 허리 회전을 동반하면서 치니까..

딱히 그리 어렵다는 느낌은 또 아니더라구요?

 

똑같이 8번 클럽을 쥐고 RBZ랑 716CB랑 비교도 해보고..

확실히 백스핀량은 716cb가 많이 걸리는 듯합니다.

평균 1000정도 차이는 나는듯해요..

 

아직 제대로 채에 적응이 안되서 덜 어려운걸까요? ㅋㅋㅋㅋㅋ

 

근데 s200이 확실히 무겁긴 하더라구요..

연습장에서 한참 치다보면..

무겁단 느낌이 오네요.. 예전에는 그런 느낌 없었는데..

 

참고로 180cm에 70kg의 체형인데도 그렇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좀 마른 체형이구요..

근력이 부족해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재밌는 경험을 해서 한번 공유해 보고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고수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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