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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강원도 횡성 벨라스톤 라운딩 후기..
골프장 |
지풍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0-01-14 16:26:35
조회: 2,340  /  추천: 13  /  반대: 0  /  댓글: 19 ]

본문

간만에 글을 써보네요..

저를 포함하여 라운딩 모임을 3명이 하고 있습니다. 

매번 라운딩 갈때마다 1명이 부족하여 여러군데 전화를 돌려보지만.. 항상 4명이 라운딩하기 어렵습니다.

한달전 라운딩 주선자가 필드 한번 나가자고 합니다. 그것도 강원도 원주옆에 있는 횡성으로~  

특히 날씨가 겨울이라.. 먼 골프냐고. 주선자에서 핀잔을 놓았지만..

예약실에 전화해보니 3명도 받아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린피가 쌉니다..7만원..​

 

작년 11월.. 우천으로 인해 못갔던 아쉬움을 달래줄 그나마 대안이라고 치고 갑니다..

혹시나 했건만 역시나 ...이번에도 1명이 구해지질 않아 3명으로 걍 갑니다..

 

분명 새벽에 일어나 날씨 어플을 보니.. 저번주 날씨에 비해 조금 추운걸로 나타납니다. 

혹시나 해서 쫄쫄이 타이즈도 입고.. 이래저래 주섬주섬 껴입고.. 롱패딩도 챙겨갑니다..

(제가 막내라..)​ 골프장 가면서 ( ​날씨가 추우니.형님들 당떨어질 걱정에..) ​편의점에 들려​ . ​핫식스 3개만 사려고 했던 계획에 ​오뜨도 사고. 아몬드사탕도 사고.. 캐디분 줄 초코하임도 사고.. 이렇게 또 과소비를 하고 맙니다.

 

골프장 도착하니 생각보다 춥지 않습니다....

 

10시 10분.. 1번홀 . 

여태까지 연습장에서 무진장 연습했던~~ 탄도 14.5도, 거리 230m의 악성 스트레이트를 보여줄 차례입니다..

그러나 나의 생각과 다르게.. 많이 껴입은 탓인지.. 스윙이 엄청 부자연스럽고.. 엄청난 훅으로 해저드.. 갈랑말랑한 180미터 위치에 떨어집니다..

역시나.. 몸이 안 풀렸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더블로 마무리 했지만.. 우리의 모든 골프장 로컬룰에 따른.. 일파만파를 외치면서.. 파~를 적어주십니다..

(캐디님.. 나이스 센스~!!)

 

2번홀 .. 또 드라이버가.. 내 맘에 들지 않습니다...이번에는 약간의 페이드가 발생합니다..

옷 때문입니다.. 한꺼풀 티셔스를 벗습니다.

 

3번홀부터 9번홀까지.. 스윙의 어색함으로 상의와 조끼를 벗으니.. 나중에는 이너와 티셔츠만 거의 입고 있더군요..

그정도로 따뜻한 날 이었습니다.

 

겨울라운딩 첨 가봤는데..

나름 벙어리 장갑도 챙기고.. 핫팩도 챙기고.. 초콜렛 챙기고 했는데.. 요즘같은 날씨는 늦가을 정도라 상당히 라운딩 하기 편하더군요 

더구나 일단 앞 뒤 라운드 간격이 상당히 텀이 있어 앞팀 쫒아가지 않아도 되고.. 뒷 팀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골프치기 상당히 좋네요..

 

다만.. 그린이 얼어있어 분명히 그린 온인데.. 튕겨서 밖으로 나갑니다.

또.. 퍼팅이 생각보다 잘 구르지 않고..(더 잘 굴러갈지 알았네요..) 그린스피드가 상당히 느린편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얼어있는 아이스로 인해 ​구르다가 방향이 바뀌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또.. 페어웨이는 얼어 있어서 잘 굴러갈지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고 어느곳은 스핀이 상당히 잘 먹고 딱딱 서는데.. 그늘진곳은 여지없이 더 날라가고.. 햇빛이 잘 드는곳은 그린스피드가 엄청 빠릅니다.

참 어렵더군요.. 

결국 이래저래해서 95개로 끝납니다....

나름 좋지 않은 날씨가 선방했다고 생각한 순간.. 우리의 형님은들 90개가 찍혀있습니다..

오늘은 내기를 하지 않은게 참 다행입니다.~!! ^^

 

다음에는 더 잘 치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오다가.. 핑 G410 드라이버를 샀습니다.

(이로서 드라이버 3개에.. 우드 5개에.. 유틸3개에.. 아이언 두세트에.. 웨지 7개에.. 퍼터가 3개가 되는날이네요..)

 


추천 13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마지막 줄이 감명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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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다 딜바다 덕에.. 이것저것 하나씩 모았네요.. ㅡㅡ;;
몇개는 정리해야 하는데..창고에 쌓이고만 있네요..

    1 0
작성일

언제 정리하십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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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앗 저도 토요일에 다녀왔는데..반갑네요^^
저는 가서 골프인생중 최악의 캐디를 만나서 기분 잡치고 왔어요 ㅜㅜ
거리불러주는거 기본10~20미터 차이나고 티샷은 우리가 봐야되고 해져드쪽에 공찾으러 한번가면 올생각을 안하고
ㅋㅋㅋㅋ 걍 친구3명이서 셀프라운딩 왔다 생각하고 즐기자해서 꾹 참고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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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희도.. 3개월된 캐디 주니어가 같이 라운딩 도는데.
참.. 그렇더군요..
라이는 보지도 않고.. 먼가.. 좀 미흡한 느낌이 많이 드는데..아쉬운대로..
저희도 걍.. 명랑골프 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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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골포땜에 가방사야되나 고민됩니다...두세트씩되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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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는 골프 특정브랜드로 밖에 보이는게 너무 싫어서..
아디다스와.. 볼빅꺼로 씁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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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헐.. 마지막줄.. 대단하십니다...^^
골포 우등생 이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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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학교 다닐때.. 이렇게 열심히 했다면.. 장학생정도 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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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미괄식 문단이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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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결론에 도달할 이유가 뚜렸한거지요.. ㅡㅡ;;
핑계만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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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기승전 지름 ㅎㅎ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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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감사합니다.~!! 카드값만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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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벨라스톤은 그늘집에서 연탄 불고기에  치악산 막걸리 마시러 가는 곳이죠.
스코어보다 그게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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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연탄불고기가 있었군요..
다음번엔 꼭 먹어봐야겠어요..막걸리는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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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원주 살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티샷이 다 판대기로 되어있어 안좋아합니다
희안하게 스코어도 잘 안나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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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러게요..
이번에 가보니 거의 매트같은걸 깔아놔서 좀 어색하더군요..
겨울에만 이런건지..?? 그렇게 좋은곳은 아닌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싼맛에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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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골포분들의 19홀은 샾인가요!!
ㅎㅎ
주머시기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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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골프샵이 집에 오다가 있네요..
요즘은 살건없어도..꼭 한번쯤 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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